사실 제가 단편적인 것들만 보고 말할수도 있는데요.
조기유학이나 이민 결정하시는 분들이
한국식 교육이 싫어서(입시경쟁 사교육 같은거) 많이들 다른 나라로 가시잖아요.
그런데 제가 느낀건(일반화하기는 좀 그렇지만)
부모님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그곳에서도 또다른 경쟁과 사교육에 올인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겪은 곳은 뉴질랜드와 중동 두바이 이긴 하지만요.
뉴질랜드에선 수업 마친후에 엄마들끼로 그룹을 짜서
그 나라 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을 섭외해서 과외를 하고
또다른 사교육을 신청하고....결국 애들은 한국에 있나 뉴질랜드에 있나 다르지않구요.
두바이에선 제가 과외를 해줬엇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수학이나 타 과목 선행을 위해서
저에게 부탁을 하셔서(전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집 아이 두명을 가르쳤었어요.
그 아이들은 저에게 과외뿐아니라
이런 수요가 많으니 한국인이 또 두바이에 입시학원을 차려서
그곳에 다른 한국애들이랑 방과후에 다니기도 했어요.
그걸 보면서...중동의 한가운데인 두바이에 까지 한국 입시학원을
열게한 부모님들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분들 역시 주재원들도 계셨지만
한국이 너무 경쟁사회고 답답하다고 여기서
게스트하우스나 하며 애들이랑 재밌게 보내겠다고 오신분들도 많았었거든요.
결국 또 다른 사회에서도 최고로 키우고 싶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질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