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에 자는데 악몽을 꿨는데 옆에서 알면서 챙겨주지도 않네요

간밤의 악몽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4-04-09 10:01:19

간밤에 자면서 악몽을 꾸었어요

중간중간 가위 눌리는데,,,

 

새벽2시 들어와서 옆에 누워 자면서

사람 그렇게 버둥대는거 뻔히 알면서 챙겨주지도 않았네요

(잠귀 밝은 사람이에요)

 

정말 제 힘으론 그 꿈에서 깰 수가 없었어요 !

너무나도 그 꿈에서 깨고 싶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에, 의절하고 사는 가족들에, 고용불안 회사에,,,,

어쩜 그렇게 종합으로 꿈을 꿀수 있나 모르겠어요

 

옆에서 자면서

울면서 악몽을 꾸는데 좀 깨워주던지 보듬어라도 주던지..

너무 서운하고 이사람이 뭔가.. 싶네요

(제가 몸부림을 좀 쳐서 그사람도 제가 그러고 있는거 다~ 알고있었어요)

 

아침에 겨우 " 너 어제 꿈꿨지? " 이러고 마네요

본인도 늦게까지 일하고 피곤했겠지...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이 작자와 남은 인생을 함께 할까.. 싶네요

 

안그래도 최근에 소홀하고 자기생각만 해서 불만스러웠는데 꾹 참고 있었는데~

제대로 사과받지 않으면 이대로 안넘어가고 싶어요

IP : 115.93.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9 10:12 AM (223.62.xxx.40)

    꿈이라서 별 신경 안썼을거에요 남자들은 좀 단순 한 듯
    기분 푸세요

  • 2. #&%
    '14.4.9 10:42 AM (115.140.xxx.74)

    가위안눌려본사람은 모를거에요.

    전 그거 너무 잘알아요.
    남편이 스트레스받을때 종종 소리지르며
    잠꼬대하는데 벌떡일어나 깨워요.
    한번은 가서 깨웠더니 누가 자기목을 졸랐다고
    무서웠다 하네요.
    진짜 깨우길 잘한거같아요.

    하지만 남편께선 그괴로움을 모르니 무심한거겠죠.
    그거 진짜 공포라고 그럴땐 좀 깨워달라 얘기해보세요

  • 3.
    '14.4.9 10:42 AM (223.62.xxx.53)

    어떻게해야하는지몰랐을겁니다
    다음부터 그런일있으면 깨워달라하세요
    내맘같지않아요

  • 4. 악몽을 꾸는 당사자는
    '14.4.9 10:49 AM (116.39.xxx.87)

    본인이 표현되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보면 꿈꾸면서 잠꼬대 하는 걸로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가 보통 대화체로 잠꼬대를 해서 놀랬어요. 저에게 말 거는 줄 알고요

  • 5. 간밤의 악몽
    '14.4.9 10:58 AM (115.93.xxx.122)

    115. 님
    정말 저 그마음이었어ㅛ
    꿈 상황이 너무 무서워 울면서 잠결에 눈물을 훔쳤던 손의 촉감도 느껴졌어요.
    자면서도 생시와 꿈 사이에 있던거같아여
    옆에서 팔베게했던거 10초도안되서 빼던것도 기억이 나요.

    정말 그래야겠어요. 그사람은 잠꼬대는 해도 가위는 잘 안 눌리더군요.
    그러니 모를수도 있겠네요..

    .. 님
    말씀처럼 다음에 또 제가 악몽에 몸부림치면
    꼭 깨워달라고 말해야겠네요 !
    혼자 꽁하니 서운해만 할것이 아니라요

    ㅇㅇ님~
    말씀들으니 이해할수도 있겠네요

    서럽고 서운하기만 했는데
    댓글 말씀에 깨닫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 6. 쌍용아줌마
    '14.4.9 11:39 AM (211.108.xxx.77)

    저도 잠꼬대때문에 남편에게 서운한 기억 있어요.
    꿈에 억울한 오해를 받아 해명하려고 기를 쓰고 있는데 그럴수록 말은 안나오고 버둥대게 되잖아요.
    그러다가 잠이 반쯤 깨버렸는데도 해명하려고 실제로 막 울면서 큰소리로 말을 했어요. 다른 방에서 잠자던 아이가
    와서 저를 깨우고 저는 꿈과 연결된 감정때문에 계속 울고 있는데도 옆에서 자다 깬 남편은 `그러다 말겠거니 했지`
    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서늘 하던지요.
    아내들은 이럴 경우, 깨워서 다독다독 해줬을텐데.
    10년도 더 된 일인데 그 후론 남편이 등 좀 긁어달라 하면 효자손으로 긁으라고 아직도 복수하고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861 안마의자 구매하신 분들, 사용 잘 하시나요? 2 ... 2014/07/04 1,986
393860 남편의 변화 맞벌이 아줌.. 2014/07/04 979
393859 나이 들어도 초딩 입맛 있으신가요? 3 .. 2014/07/04 864
393858 경기도 근처 양수리나 양평 펜션이요~! 1 여름휴가 2014/07/04 1,521
393857 딸이 가출했어요. 13 ㅠㅠ 2014/07/04 5,840
393856 잠시 외국 나가사는 4-5학년 여자아이 선물 어떤 게 좋나요? 4 비또는해 2014/07/04 1,142
393855 혼자 도배할수 있을까요? 3 셀프도배 2014/07/04 1,028
393854 올리브영 샴푸 추천 부탁 3 --- 2014/07/04 3,467
393853 마이클잭슨 새앨범 XSCAPE 얼마전에야 들었어요,, 3 ... 2014/07/04 924
393852 박근혜의 패션 철학?? 9 갱스브르 2014/07/04 2,352
393851 코스트코에 라텍스 싱글 싸이즈 있나요? 광명 코스트.. 2014/07/04 1,321
393850 잘때 유독 침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왜 그런건가요.. 3 2014/07/04 2,862
393849 급질!! 세제를 안넣고 세탁기 돌렸어요 어째 ㅠㅠ 4 건망증 2014/07/04 4,002
393848 우리 남편 멘붕온얘기 6 .. 2014/07/04 2,676
393847 며느리와 딸 14 댄비사랑 2014/07/04 3,465
393846 얼마 주기로 새로 하시나요? 젤 네일 2014/07/04 1,093
393845 음식을 쟁여두고싶은 이유 6 지금의 나 2014/07/04 2,441
393844 갑자기 미친듯이 머리카락이 빠져요. 15 ㅠㅜ 2014/07/04 11,225
393843 해외에서 카드.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6 도와주세요... 2014/07/04 881
393842 부산 여행 8 허브 2014/07/04 1,500
393841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04] 김문수 혹시 "윤상현 .. lowsim.. 2014/07/04 865
393840 시진핑은 어떤 능력의 소유자인지 3 2014/07/04 1,511
393839 몸이 늙는 것 보다 마음이 늙어간다는 것이. 3 마음 2014/07/04 1,708
393838 임병장 얼굴 모른 채 수색..군 대응 논란 일파만파 1 손석희뉴스 2014/07/04 1,163
393837 동물농장 재방송을 봤는데요 1 ㅇㄷ 2014/07/0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