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중진인 신기남 의원이 6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오기”라고 공개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자치제도 역사상 기초선거를 포기하는 최초의 정당이 될 듯 하다”며 “과연 이것이 정치를 올바로만드는 길일까, 편견 아닐까, 혹시 오기는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의 진면목은 주위를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쪽으로 억지로 끌고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형편과 여론을 살펴 모두가 바라는 쪽으로 원만히 안내해 가는 데 있는 것”이라며 “개혁이란 대다수가 바라지만 실제로 달성하기 어려운 것을 용기와 지혜로 돌파하는 것이지, 바라지도 않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4선의 신 의원은 아울러 “‘기초 공천 폐지’라는 용어는 옳지 않고 ‘기초 공천 포기’라고 해야 적절할 것”이라며 “‘폐지’란 제도적으로 공천을 없앴을 때 쓸 수 있는 말인데 새정치민주연합 이외의 당들은 모두 이에 반대하고 있고, (새정치연합) 후보자들이 탈당해 당이 선거를 포기하는 셈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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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무공천 방침… 편견,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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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07 1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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