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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삭제 합니다

에스프레쏘 조회수 : 7,191
작성일 : 2014-04-07 11:41:37
베스트에 갈줄 몰랐네요.

진심으로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른쪽에서 보면 여유있는 오만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82에서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진심입니다.
IP : 99.238.xxx.12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7 11:44 AM (121.160.xxx.196)

    우리나라에는 수능이 있잖아요.

  • 2. 역설의 법칙
    '14.4.7 11:45 AM (114.205.xxx.124)

    네..ㅎㅎ
    간절히 원하지 않을때 갖게된다 라고들 하던데
    영어도?

  • 3. 수능잘하려면
    '14.4.7 11:46 AM (115.143.xxx.50)

    토플 잘보면 돼죠?

  • 4. 저역시
    '14.4.7 11:47 AM (68.49.xxx.129)

    미국에 몇십년째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아무래도 한국에서 당장 필요한 영어랑 미국에서 필요한 영어랑 다르니까요..접근하는 방식, 받아들이는 방식도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지요..

  • 5. ..
    '14.4.7 11:53 AM (123.228.xxx.49)

    맞아요. 길게 가야하는데 100미터 달리기처럼하면 안되죠.

    그런데 방송 발음은 알아듣겠는데 외국인이 코앞에서 얘기하면 웅얼웅얼하게 들리는건 왜일까요?
    한국말도 약간 사오정이긴한데
    주말에극장갔는데 캡틴 아메리카 보러 온 외국인이 제 앞줄이었거든요.
    조그맣게 말하는데 하나도 못알아듣겠던데 앞에 있던 매표소 직원은 다 알아듣고 대답하더라구요.

  • 6. 한국의 현실
    '14.4.7 12:17 PM (211.48.xxx.230)

    애들 유치원 초등학교까지는 즐기면서 영어 배우라 하죠
    중학교 부터는 즐기는 영어 앙되요
    피터지게 외워서 한문제라도 더 맞춰야 하고
    아 토플이나 텝스보려면 아 일상에서 안쓰는 무지하게 어려운 단어도
    죽어라 알아야 하고 빈칸추론 문제 어려운거 맞추려면 문법에 뛰어난 사고력도
    필요 하지요
    울 큰애는 외국사람이랑 말 잘못해요 영어시험은 잘봐요
    영어너무 어렵데요 수능 모의 거의 다맞고 일등급찍어도 외국사람과 대화하면
    주눅들고 대학가서 영어 잘하는 애들에게 치여서 즐길수가 없다고 징징댑니다
    울 작은애 학교영어 시험 바닥에 리스닝 시험도 바닥이예요
    집앞에서 외국인 만나면 길도 가르쳐주고 과자도 얻어 먹어요
    방학때 한달 미국 갔다오더니 미국애들이랑 이메일도 하고 가끔 전화통하도 해요
    제가 보기엔 오케이밖에는 모르는데 미국사람들과 대화하는데 거의 알아듣는거 같아요
    무식해서 어려운 단어는 하나도 몰라요
    같이 캠프 갔다온애들 미국애들이나 선생님하고 말한마디 못하는데 울애는 막 알아듣는척
    하면서 말하니까 영어잘하는 앤줄알고 ㅋㅋ
    얘기할때 표정이나 아는 단어 하나로 대화해요 미국잠시 다녀오더니 자신감 충만
    영어시험못보는데 자기는 영어 너무 잘하고 미국애들이랑 대화통한데나 학교수업도
    미국이 훨씬 재미있다고 참 웃긴 얘길하고 있지요 ㅎㅎ
    우리나라에서는 큰애처럼 학교시험 잘보고 공인성적 높아야하고 원서줄줄읽어야
    영어잘하는 거죠 입사할때는 토익만점에 회사생활할때는 바이어들과 줄줄얘기할정도여야
    하는거죠 무식한 울 작은애는 미국애들은 자기가 학원에서 배웠던 어려운 영어안하고
    쉬운 영어만 한데나 티비도 다는 못알아들어도 느낌으로 알아듣고 웃었다고
    영어 쉬운거라고 웃기는 소리를 해요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영어랑 미국에서 필요한 영어는 정말 많이 틀리거 같아요
    한국의 이 슬픈현실에서 방학때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공인성적따려고 죽을고생하는
    울애들이 너무 불쌍하죠 즐길수 없다입니다

  • 7. ..
    '14.4.7 12:44 PM (175.223.xxx.54)

    동감해요
    님 글 읽으니 문득 타진요들이 타블로가 쓰는 영어가
    스탠포드 나온 사람들이 쓰는 고급영어가 아니다라고 할 때
    얼마나 웃겼던지가 생각나네요

  • 8. ㅠㅠ
    '14.4.7 1:06 PM (1.234.xxx.97)

    즐기기가 더 어려워요

  • 9. ....
    '14.4.7 1:57 PM (221.152.xxx.85)

    우선 대학가야하니까 어쩔 수 없죠 ㅜㅜ

  • 10.
    '14.4.7 2:21 PM (182.209.xxx.89)

    이지한척 쿨한척...
    마치 재벌아들쯤 되는 사람이 인생 뭐 별거있냐 좀 쓰면서 편하게 살자라고 말하는것 처럼 들리네요 ㅋ
    한국 실정을 많~이 모르시는 것 같으시니 그냥 본인만 조용히 영어를 즐기면서 사세요.
    한국사람들이 즐길줄 몰라서 못 즐긴다고 생각하시는 우를 범하지 마시구요...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인데요 ㅎㅎ

    미국서 10년 거주하면서 영어교육박사받고 한국서 관련업계에 종사한지 꽨 오래된 사람..

  • 11.
    '14.4.7 3:55 PM (122.34.xxx.131)

    하지만 어중간하면 하나도 못하는거랑 비슷하다는게 문제죠ᆞ제대로 하려니까 힘들죠ᆞ한국살면서 스탠업 코메디 개콘처럼 즐기려면 진짜로 피나게 해야한다는거 모르시나요? 허세처럼 읽히네요ᆞ

  • 12. 태양의빛
    '14.4.7 6:53 PM (87.123.xxx.177)

    세줄 요약:

    35년간 영어권에 살면서 stand-up comedy를 이해 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 했다는 자랑글.

    무조건 즐기면 됨. 즐기게 될 수 있을 때까지의 힘든 점이나 답답한 점이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신파극까진 내 알 바가 아님.

    문법 틀리고, 단어 뉘앙스 안맞고, 악센트 다르고, 사투리 달라도 쿨하게 넘어가셈. 영어는 위아더월드임.


    한줄 요약 :

    가진 자의 여유

  • 13. 태양의빛
    '14.4.7 8:25 PM (87.123.xxx.177)

    님은 한국인이 영어권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과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상황에서 그 방법도 상황도 대처법도 달라진다는 것을 간과하시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중학교 교과서 영어를 배워서 스탠답 커미디를 이해 할 수 있다고 님이 전제하신 것부터가, 님이 영어권에서 배우는 영어와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것을 이 글 읽는 모든 분에게 알리신 것 입니다.

    해당 문화권에 대한 배경지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사상식이든 역사든 그 무엇이든 현지에서 알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따로 한국에서 학생들이 하나하나 배우지 못하면, 아무리 중학 레벨의 영어를 마쳐도 시트컴, 스탠답 커미디를 이해 못합니다.



    어느 정도 영어가 궤도권에 진입한 이들에게는 즐겨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도구니 부정확성에 신경 쓰지 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현지인의 비웃음 역시 감수해야 합니다.

    막말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급이나 되어야 발음이 어눌하고 악센트가 이상해도 귀담아 듣지, 아무것도 아닌 일개 동양인의 그런 발음, 악센트, 영어실력 짜증나서 계속 받아들여주는 이들은 이해관계 걸린 이들 빼고는 없습니다. 어학교 교사들이나 받아준다 이 말씀입니다.


    전혀 못알아들었을 때의 좌절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즐기기 전까지의 그 도달과정에서 흘렸을 눈물들은 언급 조차 안하는 무신경함에 놀랐습니다.

    외국어를 즐기면서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님은 생략하셨거나, 아주 편히 오신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님의 글에 공감이 가지 않는 것 입니다.


    즐기라는 점, 여유를 가지라는 점,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어 해석에 대해 시비가 붙는 것은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어찌보면 당연한 것 입니다.
    님 눈에는 그들이 잘난 척 시비조로 보일 지 모르지만, 그러한 갑론을박은 결과를 도출 하기 위한 필요악 입니다.
    틀리면 어떠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렇게 외국어를 대하면 아무리 즐긴다고 해도 그 한계가 있기 마련 입니다.


    아는 만큼 들린다고 했는데, 먼저 알기 전에는 방송 접해도 모릅니다. 생활 영어를 원하면 드라마 보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드라마만 본다고 주구장창 늘지는 않고, 어느 정도 가면 멈춥니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교육 방식으로 배우지 않은 채 무조건 영어권 방송만 접한다고 해도 영어는 비약적으로 늘지는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님의 글은 영어에 대해 조급증을 갖지 말고 즐기자, 날카롭게 대응하지 말자, 이런 식의 좋은 말씀인 것은 아는데, 현지에서 접하는 영어와 한국에서 접하는 영어 교육에 대한 한계에 대해서 님도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4.
    '14.4.8 12:14 AM (175.211.xxx.165)

    영어공부 내가 하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거야 당연히 좋죠.
    그런데 다른 사람이 올린 질문글에 마음 편하게 틀린 답변을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얘깁니다.
    몰라서 배우고 싶은 사람한테 잘못된 답을 주는 건 그 사람이 제대로 된 걸 알 기회를 뺏는 거죠. 운 좋게 다른 사람이 나타나 정정해주면 다행이고, 운 없으면 계속 틀리게 알 거예요.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영어 늘리고 싶으면 혼자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걸 굳이 다른 사람한테 확실하지 않은 정보 전달해가면서까지 할 필요 있나요?
    원글님은 틀리게 말하고 사라지면 그만인 분들 입장에서 너그러움을 말씀하시지만, 전 배우는 사람 입장이 보여서 그런 댓글 좋아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댓글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 15. 분야마다.
    '14.4.8 12:26 AM (122.35.xxx.66)

    다른 것도 있지요.
    지난주부터 영어 때문에 진로를 포기할까 고민중인 사람입니다.
    생활영어라면 문제없지만 특정 분야로 들어가서 개념이 잔뜩인 문서를 보고 토론을 이끌어 가야할 땐
    한탄하게 되지요.

    원글님 의견이 대체로 맞습니다만. 당장 저만 봐도.. 그저 즐길수 없는 현실이 보이네요.

  • 16. 그냥..
    '14.4.8 12:28 AM (203.171.xxx.140)

    궁금해서요. women이 위먼인가요? 저 학교다닐때 주의할 발음으로 우먼의 복수형은 위먼이 아니라 위민이라고 배워서요.

  • 17. 그냥..
    '14.4.8 12:29 AM (203.171.xxx.140)

    우먼도 사실 워먼에 가깝다고 배우긴 했네요. 우먼이라고 써서 뭐라하실까봐;;

  • 18. 사람마다 다른 것
    '14.4.8 1:21 AM (65.93.xxx.225)

    사람마다 다른 것 아니겠어요? 비즈니스 할 때 영어가 필요하신 분은 비즈니스 영어를 할 줄 아셔야 하고, 영어로 수업듣는 학생은 아카데믹한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생활 영어는 할 줄 아나 모르나 별 차이 없어요~ 생활 영어에 목숨거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학생들은 아카데믹한 영어 배우려고 단어 외우고, 강의 알아들으려고 뉴스 딕테이션하며 노력하는 것이에요. 쓰잘데기 없는 스탠드 업 코미디 이해 못 해도 돼요.

  • 19. 영어보다
    '14.4.8 1:32 AM (211.36.xxx.138)

    맞춤법 먼저 잡고 갈게요.
    안 않 구별합시다.

  • 20. ...
    '14.4.8 3:01 AM (117.10.xxx.224)

    원글님이 글쓰신 의도를 먼저 파악합시다.
    국어공부는 허투루 하셨나@@

  • 21. 원글님
    '14.4.8 3:52 AM (108.6.xxx.104)

    님쓰신글 지금은 지우셨지만 논지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겨야 이루어짐에 초점을 맞춰서 쓰신걸로 기억되어요
    저역시 잘하지는 못하지만 영어를 해야 밥벌어 먹고 살아요
    누군가 썼던 미쳐야 미친다 라는 것처럼 같은 맥락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전 님이 쓰신 글이나 많은 분들의 전문가적인 시각을 가진 분 부터
    그래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진지하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던 모든 분들이
    게시판에 글을 썼으면 하는 작은 바램에서 덧글을 남겨요.

    프로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경우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소비층인 아마츄어들의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저 원글님의 그런생각은 이미 이뤘으니까 갖은 자니까 라는 비난이 있더라도
    익명게시판에서 조차 서로다름을 볼 수 없다면 너무 경직된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아
    일부러 로그인해서 답글답니다.

    잘못쓰신것 없고 저역시 믿고 가는 여정이라는 면에서 너무 고통에 집중하기보단 결국 이루게 됨에
    집중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결국 그 지점에 갈거면서 되돌아보며 왜그리 힘들어했나 하는 분들을 많이 봐서라기보다
    그런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왜 그리 의심을 했는가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요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원글님 글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전 여기서 공부방법론에 대해쓰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서
    많은 분들이 아이들 공부에, 평생공부에 대해서 의심하고 힘들어하기보다
    아, 이렇게 즐기며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의식의 전환을 기대해봅니다.

  • 22. 에스프레쏘
    '14.4.10 4:36 AM (99.238.xxx.6)

    며칠 안왔다가 와보니 이런 따뜻한 글이...

    108.6.xxx.104 님,
    네, 사실 우쭐한 마음이 있었던것 인정합니다. 글쓰는 재주도 없고 오해받기 딱 좋고 그래요.

    윗님같이 따뜻한 말이 위로가 되고 제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됩니다. 사실 누가 알아볼까봐 글을 펑 했고또 앞으론 겸손하게 글 올릴께요.

    나이만 먹고 영어도 안되고 우리말도 안되고. 아직 (안, 않) 이 좀 헸갈리지만 노력할것이고요.
    그래도 영어가 생활권이다보니 보탬이 될수있는 글들 가끔 올리겠습니다. 영어완 다른일을 하지만.

    윗님 같으신 분 때문에 82를 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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