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가족분들 시 좀. 찾아주세요

수영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4-04-06 23:37:44
대학졸업하고 대학원준비하는 딸애가 요즘 부쩍 심ㅁ란한지 우울해 하네요.
바람부는 오후, 좀 쌀쌀했지만 햇빛쬐며 걸으면 좋을거 같아 근처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을 하ㄴ시간여 걸었습니다.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게시판에서 읽은 적 있는 시가 생각나 대충 말해줬습니다.

벼랑끝에 서라하고, 절벽밑으로 뒷걸음치라 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그때까지 나는 내가 날수 있는지 몰랐다.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혹시 아시는분 링크해주시면 꼭 전문을 딸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IP : 118.220.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되시길
    '14.4.6 11:40 PM (49.1.xxx.74)

    절벽 (기욤 아폴리네르)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저도 스크랩해뒀던 거에요.^^

  • 2. ....
    '14.4.7 12:20 AM (223.62.xxx.25)

    절벽--- 대단한 반전을 지닌 시네요.^^
    덕분에 알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155 케밥 봉사자들 안 쫒겨났데요 14 .. 2014/04/24 3,458
373154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 구조 후 음주검사는 했는가요? 1 참맛 2014/04/24 569
373153 팩트티비-피해자가족과 당국간 대화 생중계 중 66 기가막혀 2014/04/24 3,403
373152 동영상 [한국어 자막] BBC 방송이 많은 사실을 밝혀주고 있습.. 2 ... 2014/04/24 2,063
373151 팩트..고발뉴스 1 ..... 2014/04/24 681
373150 "국민은 봄 잃어버렸는데 대통령 의상은…" 70 oops 2014/04/24 13,721
373149 이제는 시신이라도 다 수습할 수 있었으면 ᆞᆞ 1 기원 2014/04/24 502
373148 [단독]'특혜수색' 언딘…알고보니 '청해진'과 계약업체 12 아카페라 2014/04/24 1,792
373147 mb 이후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계절 봄은 잔인해졌다 2 이너공주님 2014/04/24 517
373146 급질))두부굽다가 얼굴에 기름이 튀었어요 응급처치 질문입니다 4 ㅇㅇ 2014/04/24 2,464
373145 구조는 이렇게... 1 눈물이 자꾸.. 2014/04/24 555
373144 사무실에서 울었네요. 1 흑흑 2014/04/24 1,118
373143 우린 큰 빚을 진 겁니다. 1 의무 2014/04/24 541
373142 특혜수색 언딘-청해진 해운 계약업체라네요 30 ㅠㅠ 2014/04/24 2,465
373141 sbs는 자막도 없네요 1 방송 2014/04/24 793
373140 시신찾은 유가족분들을 자비로 모시는 개인택시: 울먹거리는 아나운.. 22 .. 2014/04/24 5,440
373139 평소 혈압 어느정도 되세요 ? 11 ..... 2014/04/24 3,138
373138 천개의바람이되어 ! 4 꽃밭에서 2014/04/24 1,309
373137 [기사]수직증축 아파트 불안해서 못산다.세월호 여파 11 불감증 2014/04/24 2,910
373136 엠블랙 이준 천만원 기부했네요...돈 굉장히 아껴쓰는 아이돌이라.. 43 고양이2 2014/04/24 12,603
373135 스타들 분노.."세월호, 어른들 탐욕 부른 화".. 3 1111 2014/04/24 1,472
373134 어제 아침부터 13시간동안 시신은 한 구도 나오지 않았다. 6 go발 뉴스.. 2014/04/24 2,654
373133 아침에 목격한 차량스티커 문구.. 13 기분도 안좋.. 2014/04/24 5,737
373132 신의진 글 보고- 거부해야 합니다. 3 //// 2014/04/24 1,972
373131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혼자계신 시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6 dd 2014/04/24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