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찰문결혼파

갱스브르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4-04-06 10:21:45

중국 CCTV 에서 만든 드라마다

친절한 한국 네티즌들이 자막까지 달아 실시간으로 다운돼 있다

처음엔 고원원을 좋아해 보게됐지만 이 드라마 의외로 재밌다

익숙한 구성이 한류드라마 탓인지 아님 그 나라 세상도 요지경 속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뻔하고 상투적인 전개가 중국어를 타고 흘러오니 그것 자체가 특이하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에 상처받고 그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남녀 주인공을 배경으로

불륜이 있다...역시

특히나 현재 중국 젊은이들의 결혼관이나 그 사회의 일면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고작 드라마 하나로 문화를 전파할 수 있나?하는 구호가 거창한 겉치레는 아닌가 했는데

어쨌든 드라마는 현재를 바탕으로 지금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타국가에서 받아들이는

정서적 체험은 의미가 있다

조금 놀란 건 지금 우리나라는 결혼 적령기라는 갈등을 넘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결혼이 당위가 아닌 당당한 선택의 문제로 인식돼가는 지점이라면

중국에서 여성의 결혼은 가임이라는 생물학적인 관점이 지배적이고 그 가치에따라

여성의 능력이 평가되고 있다

드라마라는 극적인 전개를 감안하더라도 급속한 자본과 시장 개방이 주는 후유증이 커 보인다

거기나 여기나 그런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바꾸려는 여주인공의 눈물나는 노력은 그래서

어렵지 않게 감흥하고 몰입할 수 있다

또 하나는 그쪽도 중견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가 볼 만하다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고불고하는 장면에선 뭔가 기시감이 있다..ㅎㅎ

 아마 이런저런 갈등을 뒤로하고 서로의 믿음을 확인한 남녀주인공의

아름다운 결혼으로 마침표를 찍을 것이다

드라마가 늘상 그렇듯이...

무엇보다 고원원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

 

IP : 115.161.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853 닥쳐)식탁매트에 뚜껑있는거 있나요? 2 겨울 2014/05/20 798
    380852 [종합]경기경찰 수뇌부 '유가족 사찰' 고개 숙여 사과 7 세우실 2014/05/20 1,034
    380851 (죄송하지만일상질문)중등내신 3 유탱맘 2014/05/20 1,191
    380850 자원봉사들에게 사고해역바지선 식사배달까지 시킨다네요 11 그네짜져 2014/05/20 2,203
    380849 분당 집회‥다녀왔는데요 13 씁쓸 2014/05/20 1,842
    380848 방금 홈플러스 인터넷회원 탈퇴하고 왔어요 14 ... 2014/05/20 1,757
    380847 박지원"세월호 최초보고,국정원 책임져야" 26 ㄷㄷ 2014/05/20 2,221
    380846 김기춘이는 왜 해경을 없애려고 할까요? 23 .... 2014/05/20 7,294
    380845 죄송합니다.. 신촌 세브란스 유방암 관련 괜찮나요? 5 .. 2014/05/20 4,172
    380844 (바뀐애나가) 가재울뉴타운 4구역 어떨까요? 4 고견부탁드림.. 2014/05/20 2,988
    380843 고리,월성stop하라/일방적 사과후, 소통없이 원전확대에 목매?.. 녹색 2014/05/20 380
    380842 소방진압에 문제가 있으면 소방청을 해체 ? 4 세월호참사 2014/05/20 1,267
    380841 견찰이 유족들을 미행, 감시, 사찰하고...하는 이유는 바로 이.. 6 불법사찰.... 2014/05/20 1,290
    380840 '박근혜의 눈물'..세월호 위기 넘을 수 있을까? 2 세우실 2014/05/20 751
    380839 조간브리핑[05.20] 조선 김대중 "선각자 이광수 '.. 5 lowsim.. 2014/05/20 612
    380838 과학탐구실험대회 준비해보신분 6 물어볼곳 없.. 2014/05/20 2,265
    380837 성당 다니시는분 알려주세요 12 교인 2014/05/20 1,895
    380836 이젠 아침에 캔맥주까지 마시네요 8 알콜조아 2014/05/20 3,736
    380835 대통령기자회견 이렇게 한거였어요? 7 。。 2014/05/20 2,082
    380834 문성근씨 트윗 보셨어요? 23 ... 2014/05/20 10,606
    380833 닥치고 하야>집에서 깨진 바가지 1 바가지 2014/05/20 458
    380832 서명으로 아침 시작하세요♥ 4 2014/05/20 1,065
    380831 아이 왕따문제로 4 중1학부모 2014/05/20 1,224
    380830 박근혜의 울음은 박정희의 실패다. 5 바람의이야기.. 2014/05/20 1,377
    380829 이런 친구를 둔 노무현 대통령..아침부터 울컥합니다 18 콩쥐엄마 2014/05/20 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