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식때마다 전화로 가짜(?) 엄살피는 남편

,,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4-04-06 00:57:02
저도 사회생활 15년 이상 했던지라 회식이 즐겁지만은
않다는걸 잘 알아요.
남편은 일주일에 많게는 5일 이상 저녁모임, 회의, 회식
주말에는 세미나 후 골프약속이 있는 사람이구요.

집에 늦게 들어오고 골프약속, 지방이나 해외 세미나
가는것때문에 제가 서운해하지도 않아요.
저는 둘이서도 알콩달콩 잘 놀지만 혼자서는 더 잘 노는 타입입니다.
살림하고 오전에 운동다녀오고, 피곤하면 낮잠도 자고,
화초도 열심히 가꾸고, 미드도 열심히 챙겨보자면 저도
나름 꽉찬 하루예요.

제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고 바가지 긁는것도 아니고,
(술마시고 들어와서 바로 잠자리에 안들고
자꾸 쓸데없는(?) 말 시키고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건
싫은티 내요..)
술자리에 여자 동료나 관련업계 여직원이 있다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술마시다말고 1차에서 2차로 넘어가는 10~11시 즈음에
꼭 전화를 해서 '힘들다, 피곤하다, 집에 가고싶다 '등등
거짓(제가보기에는 변명조의) 투정을 부려요.

본인이 회식자리를 정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음에도
매번 저런식이니 짜증이 납니다.

정 힘들고 피곤하면 1차에서 끝내고 집에 오면 되잖아요.??

아들이라 생각하고 매번 들어주고, 달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친정 아버지, 시어머니께서 중병으로 올해를 넘길 수나 있을지 하루하루 초조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 저에게
좀전에 걸려온 엄살전화는 정말 이해해주기 힘든거 아닌가요...
IP : 210.210.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6 1:00 AM (121.148.xxx.84)

    저희 신랑도 오늘 회를 먹었는데 되게 맛없었다
    소고기 맛없다
    부인이 해준요리 젤 좋다 ㅠ회식 너무 힘들다 계속
    진짜인줄알았는데 ㅠ

  • 2. ,,,
    '14.4.6 1:16 AM (203.229.xxx.62)

    원글님이 편찮으신 양가 부모님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어서
    더 남편의 행동이 짜증스러울거예요.

  • 3. ...
    '14.4.6 1:22 AM (112.155.xxx.92)

    서운해하지 않는다는 건 님의 자기최면이구요. 서운해하는 티를 내니 남편이 미리 저런 연막작전을 펼치는 거에요.

  • 4. ...
    '14.4.6 1:41 AM (24.209.xxx.75)

    아 됐고...나 먼저 자?

    이러면 너무한가요? 전 이러는데.

  • 5. ..
    '14.4.6 6:33 AM (14.52.xxx.60)

    저런 사람들이 더 신나게 놀죠
    괜히 제발 저려서는
    뻔히 보이는데 속아넘어갔다고 착각하고 있을거에요
    정색하고 얘기해보세요 속보인다고

  • 6. ..
    '14.4.6 9:54 AM (223.62.xxx.237)

    저도 그기분 이해해요 ㅎㅎ
    제남편 맨날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지면서 집에가고싶다 재미없다 징징대요 그러면서 귀가시간은 새벽 ..
    뭐하자는건지 ㅋㅋ 재미없음 집에 오면 되잖아요 ㅋㅋ
    저도 남편 늦게온다고 서운해하는 타입 아니에요
    전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혼자 치킨시켜먹고 미드보고 혼자 너무너무 잘 놀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919 서로 싸울때가 아니죠. 52 싸움 2014/05/06 2,547
376918 원칙적으론 나라에서 식재료 제공하고 자원봉사들이 준비하는거죠. 15 .. 2014/05/06 2,331
376917 국방부, 국가중요시설 경비원 소총 휴대 추진 6 이와중에 2014/05/06 1,215
376916 김안에 관해서 이상하네요.알바들 19 새정치연합 2014/05/06 1,876
376915 왼손 검지 손톱밑 지문부분이 아픈데요 9 손가락 2014/05/06 1,669
376914 청와대 게시판 당찬 대학생의 글 13 무무 2014/05/06 4,307
376913 이상호 트윗 12 ... 2014/05/06 4,268
376912 새 민주연합 특검 필요성 공개적으로 제기 30 특검요구 2014/05/06 1,940
376911 이런 남편 참아줘야 하나요? 14 ㅜㅜ 2014/05/06 3,843
376910 어버이날 추천 동영상 1 엄마의 힘 2014/05/06 1,136
376909 식사량을 줄였는데도 몸무게 변화가 25 없어요 2014/05/06 5,705
376908 알바들의 일상글 고민글 코스프레~~ 35 ... 2014/05/06 2,074
376907 배탈이 나서 거의하루종일 배가 아픈데요 2 날개 2014/05/06 1,659
376906 다이빙벨 진실 5 알고시퍼. 2014/05/06 2,000
376905 식당에서 밥먹었는데 냉동밥 데워서 주는경우... 6 이와중에 ㅠ.. 2014/05/06 4,005
376904 세월호 침몰하자 대선 댓글부대 상륙 28 참맛 2014/05/06 1,904
376903 식초로 농약을 제거한 과채류는 친환경과 다른가요? 10 .... 2014/05/06 3,022
376902 이 시국에 일상 글 올려서 미안해요 싱글분들 3 ... 2014/05/06 1,187
376901 전국학부모들 촛불시위 최종결정.jpg有 12 베티링크 2014/05/06 4,002
376900 해경은 돌아가신 잠수사분이 누구인지도 모르는건가요? 2 거짓말 2014/05/06 1,636
376899 이와중에 실례합니다. 건강때문에 다이어트 9 2014/05/06 1,893
376898 팽목항의 통곡 9 ㅠㅠ 2014/05/06 3,801
376897 한살림 과일 정말 믿을만한가요 3 랭면육수 2014/05/06 3,540
376896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9 저녁숲 2014/05/06 3,425
376895 [동영상]세월호 참사, 엄마들의 여론! - 홍대거리에 침묵 행진.. 4 lowsim.. 2014/05/06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