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여자

갱스브르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4-04-05 11:57:27

본의아니게 며칠 내 집에서 머물게된 일본여자

비슷한 연배에다 직종도 관계돼 있어 흔쾌하게 OK했다

워낙 단촐한 살림살이지만 그래도 손님이 드니 집안을 한번 들었다 놨다

새로 시트도 깔고 욕실 수건도 빳빳하게 각 잡아 단아하게 정리하며 드는 생각

"긴장하고 있나?..내가??..."

원래는 게스트하우스를 물색 중이었는데 선배가 그럴 필요 뭐 있느냐며 내게 의뢰한 일이다

받아들인 데는 일본여자에 대한 내 개인적인 호기심과 호감이 있다

오타루에서 만났던 친절과 야시시한 내숭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일단 메일로 신상 탐색하고 인사는 마쳤다

다행히 한국어를 조금 한다고 하니...

최대한 풍부한 표정과 마음으로 대하면 무리 없겠지 싶다

조근조근 배시시한 말투며 속을 알 수 없는 아리까리한 분위기도 그렇고

내겐 나쁘지 않은 인상이다

아주 모르는 낯선 타인을 만난다는 즐거움

게다가 언어의 한계가 주는 답답함보다는 안도감이 있다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녀는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 소설 속 여인네에 대한 사심 가득한 향수가 걱정일 뿐이다

한국영화 중에 "파이란"을 젤 좋아한다고...

코드란 이렇게 소소한 취향에서 스파크가 터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자긴 가이드북에 나온 서울 명소보단

골목골목 자그마한 동네를 보고 싶단다...

내가 별로 애쓸 일이 없을 것 같다

해서 손님맞이 대청소는 이쯤 해두고 지나치게 틀에 잡힌 가구와 장식들도 그냥 내버려두었다

한국에 사는 어떤 집의 일상을 보고 싶은 거다

부시시한 커튼이 봄바람에 젖어 폴랑거린다...

 

 

 

IP : 115.161.xxx.1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5 12:04 PM (112.155.xxx.92)

    습작 연습 하시는 건가요? 뻔하고 흔한 문체와 어조 말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 2. 그러게요...
    '14.4.5 12:18 PM (1.251.xxx.35)

    저도 ...죄송하지만.
    문장이 너무 평이해요.
    계속 읽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야하는데
    한줄 읽으면...식상하다...그런 글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반말체로 하면
    별로 인식이 안좋구요.

    그냥 원글님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올리시면 나을거예요

  • 3. 갱스브르
    '14.4.5 3:01 PM (115.161.xxx.128)

    참...
    습작도 아니고 반응구하려 안달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소소한 얘기 동감해주시는 분 만나면 반갑고 그게 다인데요...
    제 글들이 그렇게 비춰졌다면 허접한 제 표현 때문이겠지만
    그것 또한 별 의식이 없는 게 사실이구요
    충고..고맙습니다...

  • 4. 레인아
    '14.4.5 4:02 PM (112.149.xxx.135)

    왜들 그러시는지...;;
    이곳이 익명 게시판이라 장점도 단점도 있나봅니다
    전 원글 쓰신 갱스브르님 아이디 낯익어요
    다른 분들 글에 갱스브르님 덧글 보면
    냉철하고도 따스하게, 깊이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어쩌다 클릭한 글이 갱스브르님이었던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아마도 광화문에 관한) 생각이 서정적이구나 고요하구나..생각했었죠

    문장연습,식상함....이렇게 좋은 봄날에 마음 한켠이 답답해집니다
    이 덧글도 까이겠지요 ㅠㅠ

  • 5. ..
    '14.4.7 6:12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그냥 쓰고 싶은 글 쓰는건데 딴지거시네요ㅎ..전 가끔 이분 글보면 시선도 따스하고 편안하고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525 반에 한 아파트가 몰려 있는 경우.. 1 초등 2014/04/09 1,379
370524 acesse 라고 미국 포털 사이트 회사인데..이 회사 믿을만 .. 1 30대 후반.. 2014/04/09 1,987
370523 운동신경 없는 아이 7 ... 2014/04/09 4,067
370522 걱정많은 엄마 3 미확인물체 2014/04/09 1,437
370521 직구하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7 바다소리 2014/04/09 1,848
370520 아..쓰리데이즈.!!! 43 ??? 2014/04/09 9,262
370519 가족명의의 통장으로 다른사람이 인출 가능한가요? 5 2014/04/09 9,148
370518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볼수 있는 책들을 기부하고 싶은데.. 6 동그라미 2014/04/09 998
370517 새드라마 골든크로스 재밌네요 9 골든크로스 2014/04/09 3,323
370516 집값(전월세)싸면서 취직도 잘되는 지역 있을까요? 4 ... 2014/04/09 1,660
370515 피아노 1 요즘 2014/04/09 1,003
370514 철이온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예를 알고 싶어요 2 과학고민 2014/04/09 713
370513 코스트코에 파니니 그릴 요즘도 있나요?? 3 파니니 2014/04/09 2,871
370512 5세 아이들 책 좋아하나요? 1 딸기맘 2014/04/09 667
370511 80대도 예쁜사람은 예쁘네요 13 .. 2014/04/09 8,597
370510 눈밑떨림이 며칠째 계속이네요. 7 ㅠㅜ 2014/04/09 2,703
370509 성당 다니시는분께 질문드려요 6 그린2 2014/04/09 1,703
370508 이 노래 들으면 어떤 노래가 떠오르시나요? 6 흐음... 2014/04/09 882
370507 조금 전에 올렸던 초5 수학문제 입니다 6 이쁜사람 2014/04/09 1,636
370506 몰라서 여쭙는데요. ㅅㄷㅂ가 뭔가요? ㅠㅠ 3 몰라서 2014/04/09 6,878
370505 성시경 라디오 하차 아쉽네요 28 찐감자 2014/04/09 10,279
370504 자식이 하나도 이쁘지 않네요 42 동이 2014/04/09 17,555
370503 시트팩이 안맞는것같아요 1 2014/04/09 889
370502 미드 24 시즌1 보고 있는데 7 ... 2014/04/09 1,036
370501 베이킹 질문있어요 2 대추케익 2014/04/09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