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애는 뭐 먹었는지 모른다는 글 읽고 조언부탁드려요

-_-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4-04-05 10:13:39

저는 아들만 둘이예요
정도 차이는 있지만
둘다 뭐 먹었는지 유치원 식판과 초등식판에
어느 위치에 무슨 반찬이
매운지 간장인지 소금으로 짠지까지 설명하거든요
물어보지도 않아도요
앞자리 뒷자리 누가앉고
오늘 누가 어쩌구 저쩌구해서
같은반 아이들도 많이 알게 되구요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모른다로 일관한다는 사실 첨 알았어요
사소한걸 잘 기억하는건지
집중을 못하는지
산만해서 그런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담에 어떤 사람으로 클지
엄마인 제가 어떤방향으로 길러야할지좀 알려주세요
IP : 121.168.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4.5 10:15 AM (121.168.xxx.245)

    이런 아이들 길러보신 분 계시거나
    주위에서 보신 경우 있으신가요?
    저는 아들들이라 제 아들이라 못 알아차렸거든요
    갑자기 제 아들들이 신기할 지경이네요

  • 2. ...
    '14.4.5 10:29 AM (175.195.xxx.187)

    그냥 성향이죠.

  • 3. ..
    '14.4.5 10:35 AM (220.76.xxx.244)

    대부분이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렇지만
    성향차이 맞아요
    남자아이라고 수다스럽지 않은거 아니고 섬세하지 않은건 아니니까요
    자기아이를 잘 관찰하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게 좋겠지요
    남녀공학에만 계시다가 남중에 온 선생님이
    남자아이들이 이렇게 수다스러울줄 몰랐다고 하시던걸요
    엄마랑 친한 남자아이도 있어요
    제가 붙인 겁니다. 엄친아..
    엄마랑 한편? 되어 소위말하는 엄마친구 아들되는거 같아요
    주위에서 한두명 봤는데
    학교에서 있었던 일 모두 엄마에게 얘기했어요
    울 아들은 아니었구요
    울아이는 자기일 아니면 밖에서 대판 싸움이 나도 몰랐어요
    울아이도 공부는 잘했어요

  • 4. --
    '14.4.5 10:52 AM (121.168.xxx.245)

    필요이상 미주알고주알 세심히 그러니
    어 우리애가 평균이상 산만한거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 5. ///
    '14.4.5 10:56 AM (42.82.xxx.29)

    그런남자애가 있더군요.
    여자도 대부분 집에가면 엄마한테 소소한것까지 다 이야기하지만 안그런여자애도 있듯이
    남자는 소소한건 이야기 잘 안하는데 또 다 이야기 하는애가 있는것처럼 그런거죠.
    그리고 이건 사춘기 넘어가고나서 애가 그런지 아닌지 판단해야 할듯요.
    어릴땐 남자여자의 차이가 크지도 않거든요.
    고딩남자애가 학교에서 일어난일 자기집에서 일어난일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 다하는걸 봤거든요.
    이정도나이면 뭐 성격이죠.
    그리고 제가 결혼적령기 여성이였을떄 그런남자를 만나면 남성으로서의 매력은 좀 떨어지겠다 그런생각은 가끔했어요.성격인데 어쩌겠어요.
    과묵한 여성과 살면 되죠.
    남자나 여자나 너무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하는것도 듣는사람입장에서는 지치죠

  • 6. ㅇㅇ
    '14.4.5 10:58 AM (61.73.xxx.109)

    산만한거랑은 별 상관없어요 일상생활에 대해 다른 사람이랑 대화 나누는걸 좋아하냐 아니냐 이런 문제일수도 있구요 아직 어려서 엄마랑 대화 많이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그래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그러다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 갑자기 몰라~아 몰라~ 아러기도 하는걸요

  • 7. 아롱이다롱이
    '14.4.5 11:20 AM (221.157.xxx.126)

    저희는 첫애가 그래요.
    옹알이부터 다른 애기들과 다르게 정말 정말 많이했어요.
    그러더니 말하기 시작하곤부터는 미주알 고주알 오만 얘기 다해요.
    초등 고학년인데 절 따라다니면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 얘기 다 하고 자기 감정 얘기 다 하고
    그런데 윗 분 말씀처럼 엄마가 몰라도될거까지 알게되는 경우가 있어서 좀 스트레스받긴해요.
    집중력은 아주 좋은 아이에요. 다만 끈기가 좀 약하고
    이건 애가 체력이 워낙 약해서 그런것도있구요.
    오히려 무뚝뚝한 딸 애 엄마들이 학교에서 일 생겼을때
    어떻게 된 일인지 저희 아이에게 물어봐달라고 연락이 와요.

    반면에 둘째는 도대체 얘가 학교에서 뭘 하고오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 있어서 앞 뒤 뚝!! 자르고 고부분만 얘기해서 앞 뒤 가늠이 안돼요.
    아래 질문하신 분 아이처럼 급식 물어봐도 모른대요.
    큰 애랑 너무 달라서 얘가 모자란가..했어요..;;;
    그런데 보니 대체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이렇더라구요.
    오히려 저희 큰 애같은 성향이 드물구요.
    어쩜 이렇게도 다른지 ㅎㅎㅎ

  • 8. 우리애도
    '14.4.5 11:32 AM (58.7.xxx.170)

    7살인데 무조건 뭐 먹었니, 학교서 뭐 했니 하면 기억이 안나 딱 잘르고 그러고 말아요.

    남자애라 말 많이 하는 게 싫은 가봐요. 기분이 좋을 땐 다 미주알 고주알 하더라구요, 그냥 그런 가 보다 하고 화제 돌려서 얘기 해요

  • 9. ddd
    '14.4.5 11:47 AM (121.130.xxx.145)

    그런 성격 좋지 않나요?
    나중에 결혼해도 아내랑 알콩달콩 대화 많이 하는 남편 될 거예요.

  • 10. 홀가분하고픈
    '14.4.5 2:07 PM (125.142.xxx.129)

    ㅎㅎ 님의 미래에 저희 시어머니가 보이네요 ^^ 나쁜뜻 아니고요...
    저희 시어머니도 아들만 둘이시죠. 저는 맏며느리에요.
    첫째아들은 보통 아들들처럼 몰라! 하는 타입이고, 둘째아들은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는 스타일이었대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 후에도 첫째아들에게는 결혼 생활 얘기 아예 물어보지도 않으세요.
    그런데 둘째아들에게는 꼬치꼬치 물어보시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대답이 수월하게 나오지 않자, 섭섭해하세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제 가정을 이룬 아들이 새 가정 이야기 다 하지 않는다는건, 어른이 되었다는건데....

    지금 아드님 성향 이상하지도 않고 아주 사이좋게 잘 크는 것 같아요. ^^
    하지만 나중에 나이들어 결혼 후, 이전같지 않은 태도에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마음 아프시지 말라고 그냥 미리 귀띔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시어머님 좋은분이세요 ^^

  • 11. 대체로
    '14.4.5 2:55 PM (175.223.xxx.13)

    남편중에도 남의집 초대상에 뭐뭐 맛나게 잘했다하고 누가 입은 윗도리 좋아보인다고 설명하며 하나 사고 싶다는 사람들 있잖아요.
    모든 남자가 같지는 않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884 대체 이명박은 얼마를 해먹은거죠? 13 놀랍다 2014/09/20 3,292
419883 차량2부제에 걸리면 5만원 과태료 라는데 누가 경기장에 가고 싶.. 9 아시안게임 2014/09/20 1,959
419882 가톨릭 신자분들께.. 교무금 여쭤요. 8 ... 2014/09/20 3,202
419881 중고등 아이들 옷정리 어떻게 하나요? 4 에휴 2014/09/20 2,190
419880 돼지고기가 초록색으로 변했는데요 궁금 2014/09/20 4,654
419879 긴급) 어제 19일 바로 잡아가려 했네요 7 눈꽃새 2014/09/20 2,234
419878 요새는 고층 남향 아파트도 햇빛이 잘 안드는 곳도 많네요. 11 dma 2014/09/20 6,062
419877 오랜만에 백화점에서 옷을샀는데.... 12 님들~ 2014/09/20 5,275
419876 행패가 이정도는 되야..행패지 13 이쯤되야행패.. 2014/09/20 3,708
419875 항공권 예약관련 문의드려요~ 3 항공권 2014/09/20 1,653
419874 유가족 자작극 증거라던 흡연사진 부상 전 촬영 2 너무해 2014/09/20 1,827
419873 홈쇼핑에서 구르뽕 사보신분 효과 좋나요 7 모모 2014/09/20 3,019
419872 표창원 교수에게 융단 폭격을 퍼붓으니까. 18 질려 2014/09/20 3,928
419871 홈쇼핑에서 은수저 은수저 2014/09/20 1,448
419870 대리운전 현업종사자 입니다. 15 펌>&.. 2014/09/20 4,568
419869 박근혜, 뉴스프로에 칼 빼들다. 9 light7.. 2014/09/20 1,812
419868 [급질] 이가 왕창 빠지는 꿈을 꿨어요 3 @@ 2014/09/20 5,351
419867 종각과 강남 사이 이사할 동네 추천해 주세요 1 테나르 2014/09/20 1,412
419866 현재 하고 있는 방식이예요. 다이어트 2014/09/20 973
419865 조언필요해요)입술이 너무 터서 이젠 통증까지 있어요 15 입술입술 2014/09/20 2,472
419864 초6아이 갑자기 중성지방이 200이 넘어요. 10 feelbl.. 2014/09/20 3,553
419863 어린이치과vs종합병원 1 쭈앤찌 2014/09/20 1,060
419862 캬. 국회의원은 일과후 술마셔도 욕먹고 28 조작국가 2014/09/20 1,808
419861 친정엄마 칠순 선물 추천좀요! 4 ㅇㅇㅇ 2014/09/20 2,949
419860 태풍온다는데 제주가요 5 세잎클로버 2014/09/2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