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양송전탑을 돕는 방법

녹색 조회수 : 375
작성일 : 2014-04-05 09:07:17


밀양 송전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싸움, 12번의 공사 시도와 중단, 2013년 10월 13번째 공사 재개는 이후, 매일 3.000명의 경찰 병력이 지켜주는 공사는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분 어르신의 자결, 110명이 넘는 응급 후송, 70여명의 경찰조사와 연행에도 공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공권력과 보수언론이 한국전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공사 재개의 명분이었던 신고리 핵발전소 3~4호기의 준공이 무한정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제어케이블 재시험에 탈락하여 현재 신고리핵발전소는 원자로를 해체한 뒤 제어케이블을 새로 설치하는 대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밀양 송전탑 공사는 급하지 않습니다만, 강행 중입니다.
보수 언론은 침묵과 무시로써 이 모든 폭력과 기만을 방조하고 있습니다.

2. 정부 기관들이 합작하여 한국전력의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을 무마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밀양765KV 송전선로 공사 당시 환경영향평가법을 어겼습니다. 사업면적이 두 배로 늘어났고, 헬기 사용을 2곳에만 하겠다고 하였으나 30군데를 더 늘려 거의 모든 구간에서 헬기를 사용하여 주민들을 엄청난 고문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그리고 법으로 정해진 환경부장관의 의견 청취 절차를 생략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사는 강행중입니다.

3. 한전이 개별보상금으로 주민들을 갈라져 싸우게 만들고 있습니다.

평화롭던 마을이 송전탑 찬반으로, 개별보상금 수령 여부로, 마을 합의를 둘러싼 갈등으로서로 원수가 되어 싸우고 있습니다.
천지의 결혼식에도, 제사에도 오가지 않는 극심한 분열, 한전은 송전탑을 세우고 떠나지만, 남은 주민들은 상처를 오롯이 안고 여생을 견뎌야 합니다.

4. 밀양 싸움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요?

핵발전소가 불러일으키는 고통의 속살을 밀양 송전탑 주민들의 투쟁이 대낮처럼 드러냈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펑펑 써 대는 전기가 누군가의 피눈물을 타고 흐르는 것임을 밀양 어르신들의 싸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승리와 패배를 말할 수 없습니다. 설령, 송전탑이 들어서더라도 끝까지 보상을 거부하고 싸우는 수백명의 어르신들은 이 고통의 진실을 증언하고, 거짓을 바로 잡고, 끝까지 문제제기하며 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밀양을 도와 주십시오!

밀양을 향한 실천 첫 번째, 마지막까지 싸우는 현장을 지켜주십시오.

밀양은 아직도 싸움의 현장이 남아 있습니다. 주민들이 송전탑 부지를 먼저 점거하고 농성중인 네 곳(부북면 평밭 마을 129번, 위양 마을 127번, 상동면 고답 마을 115번, 단장면 용회마을 101번) 근거지가 침탈당하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밀양을 위한 실천 두 번째,
빈집 프로젝트 한평 프로젝트에 함께 해 주십시오.

밀양을 위한 실천 세 번째,
밀양의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10년의 싸움이, 3년의 현장 투쟁이 부질없는 몸부림이 아니었음을, 떳떳하고 당당했으며, 어두운 이 나라를 밝힌 당당한 횃불이었음을 믿고 간직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패배감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밀양의 친구들

참가 신청 및 문의 010 5045 3405


IP : 182.218.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번째 한평 프로젝트
    '14.4.5 10:42 AM (118.220.xxx.197)

    어떤 내용인지 알려 주셨으면 해요.

    또 후원계좌는 없나요?

  • 2. 저도
    '14.4.5 12:27 PM (118.44.xxx.4)

    궁금합니다.

  • 3. 녹색
    '14.4.6 10:49 AM (182.218.xxx.67)

    저도 한평프로젝트가 뭔지 궁금했어요
    아래
    http://m.cafe.daum.net/my765kvout 들어가셔서 함께참여해보셨음해요. 저도 방금가입했어요. 관심놓지말아주시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554 부산은 온통 빨개요ㅠㅠ 16 투표하자 2014/05/22 3,766
381553 부모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가난한 부모.. 2014/05/22 919
381552 급질)길고양이 사료 말고 먹을수 있는 음식이 뭔가요 11 흔들인형 2014/05/22 2,444
381551 간단히 맥주한잔 마실때 마른안주 뭐내면 좋아요? 12 손님오셔서 2014/05/22 2,454
381550 박근혜 대통령님 UAE에서 즐겁게 계시다 오셨답니다. 5 호텔별점매기.. 2014/05/22 2,408
381549 지금은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줄 때 아닌가요 11 그거참 2014/05/22 1,228
381548 서울은 여론조사 보니 안심해도 되는거 맞죠? 26 .. 2014/05/22 2,611
381547 (일상글 죄송)이런 말들으면 기분나쁜거 맞죠?? 2 어이없어요ㅠ.. 2014/05/22 1,007
381546 제2금융권 전세자금대출 이용해본 분 계세요? 1 -- 2014/05/22 2,772
381545 UAE 나갈 때 12 박처자 2014/05/22 3,007
381544 진정 반성한다면 하루만 방송, 신문 멈춰라!! 제안 2014/05/22 596
381543 ”일반인 희생자는 세월호 추모공원 못 간다니…” 8 세우실 2014/05/22 1,840
381542 언론전공 대학교수 137명 "朴 정부, 언론통제 중단하.. 7 샬랄라 2014/05/22 1,323
381541 모든 걸 사회에 환원하겠다. 돈과 부동산만 빼고 킄 3 참맛 2014/05/22 1,836
381540 혹시.. 3 .. 2014/05/22 969
381539 박근혜 눈물, 참모진이 흘려라 조언 1 CBS 2014/05/22 2,240
381538 차기 김기춘 대통령 추천합니다 6 우리가 남이.. 2014/05/22 2,271
381537 (끌어올림) 저도 도봉구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떼전화 부탁드려요.. 4 델리만쥬 2014/05/22 1,616
381536 혹시 jcrew 수영복 구매 해보신 분 들 있으신가요? 1 사이즈 고민.. 2014/05/22 1,863
381535 중앙대·인천대교수 "범국민진상조사위 구성하라".. 3 샬랄라 2014/05/22 951
381534 원순시장님 선거자원봉사하면 어떤일을 하나요? 1 ........ 2014/05/22 623
381533 떼전화 부탁. 진도체육관의 이계덕기자에게 전남지사가 나가라? 21 이계덕기자 2014/05/22 3,680
381532 인생 소망 하나가 더 늘었어요 1 ... 2014/05/22 991
381531 미디어오늘 트윗에서 82쿡 감사글 올렸네요. 14 저녁숲 2014/05/22 2,812
381530 교학사 교과서 채택 부성고 전 교장, 부산 교육감 출마 3 뉴라이트교육.. 2014/05/2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