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이제서야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

진홍주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14-04-05 07:59:07

또래의 남자애들보다 2-3년 늦게 성장하던 아들
고 3인 지금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수능이 7개월 남았을까요

시험때도 해맑게 컴퓨터하고 친구가 놀자면 신나게 놀더니
고3되니 지 스스로 야자.신청하고....4월달되니 토요일 자율학습도
신청하네요

발동 걸릴려면 좀 일찍 시작하던가.....아들이 정신연령도 발육도
하도 늦다보니 그저 고등학교만 무사히 졸업만해도 감사한 집인데
이걸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저러다 지 승질 못 이길까 걱정되고요


지 누나가 대학에 실패하니 아들이 느끼는게 있나봅니다....아들이
공부하던 뭐하던 다 좋은데 지가 일방적으로 학교에 신청하다보니
학교 생활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게 단점이네요....아들
자동이체 통장에서 엉뚱한게 자꾸 빠져나가요....잔고가 0원이라
정작 내야하는것도 못내고요....하여간 저넘의 아들 승질머리에 물어보면
발광하니 눈치만 보고 있어요.....이 녀석은 시간이 약이라 어서 빨리
크라고만 하고 았네요


늦게 걸린  학구열이.참 신기하고 내 아들 같지가 않은 이 기분은 뭘까요
성장하면서 희안한것 많이 보여줍니다 우리아들은...

IP : 218.148.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4.5 8:08 AM (117.111.xxx.204)

    남일같지가 않네요~ 바로 제가 그랬어요..ㅋ 공부 관심도없어서 고3까지 전교꼴찌하고 창피한지도 모르고 ㅎㅎ 중학생때는 잔머리로 성적잘받아서 고등학교는 지역 명문이었어요(저땐 비평준화)
    고3신학기에 발동걸려 바로 공부에 집중하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해서는 따라잡기 힘들었기에 수업시간에 자습하고.. 고1부터 다시 후행학습^^;;;
    결과는 4~5등급에서 1.2등급정도. 언수는 만점이었어요. 이과였고 영어는 단기간 성적에 한계가있더라구요. 담임 선생님이 고1때부터 그렇게 했음 서울대갔을거라고 재수를 권하더라구요.. 굳이 생각은 없어서 가고싶었던 학과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옆에서 묵묵히 필요한것 있다 하면 지원해주세요.
    저도 그때 공부법을 익혔는지 도움이 되어서 7급 공무원하고 있네요^^,;

  • 2. 00
    '14.4.5 8:09 AM (117.111.xxx.204)

    이달 말에 휴직 끝나고 복귀하는데 글보니 옛날 생각이 느네요.

  • 3. ...........
    '14.4.5 9:30 AM (61.84.xxx.189)

    지금 발동 걸려도 미래가 아주 많이 변합니다.
    훌륭하네요!!

  • 4. ..
    '14.4.5 9:38 AM (220.76.xxx.244)

    정말 감사한 일이죠
    늦게 발동걸린 아이들이 잘 가던데요

  • 5. 고3맘
    '14.4.5 9:57 AM (112.150.xxx.35)

    저희집 고3도 이전관 달라진게 느껴지네요
    본인스스로도 전엔 공부하다 딴생각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딴생각 들면 얼른 맘을 고쳐먹는다 하네요 서울대간 선배와 밥먹고 오더니 좋은 학교가고 싶다고 불타오르네요 이 분위기 쭉~이어지길 바랍니다

  • 6. 윗님
    '14.4.5 11:5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울아이 한테 서울대 간 선배랑 밥먹는 자리 한번 만들어야 겠어요
    발동걸리길 오매불망 기다린지가 몇년째인지
    이러다 영영 발동한번 안 걸려보고 그냥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주변에 서울대 간 아이 있는집 수소문해봐야 겠어요

  • 7. 진홍주
    '14.4.5 2:17 PM (218.148.xxx.141)

    우리아들은 누나가 대학 떨어진게 자극이 됬나봐요
    요즘 공부하는 아들 모습이 낯설어요

    속으로 저 낯설은 인간은 누구냐 그러고 있어요

  • 8. 한나
    '14.4.6 12:20 AM (175.209.xxx.96)

    부럽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런일이 벌어지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빨리...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394 독학하고 있는 딸~~재수학원 추천좀!!! 4 재수생맘^^.. 2014/04/07 1,404
367393 가락시영 재건축 또 미뤄지나봐요. 8 .... 2014/04/07 2,288
367392 프라이머리의 시스루 같은 음악~ 알려주세요^.. 2014/04/07 471
367391 조선시대에 82가 있었다면 2 잉여력으로 .. 2014/04/07 844
367390 일반적으로 친정부모에게도 용돈 드리나요? 6 .... 2014/04/07 1,685
367389 자산의 대부분이 아파트 한 채이신분 불안하지 않으세요? 20 dma 2014/04/07 5,900
367388 첫 발음이 잘안나오고 힘을 너무 줘서 얘기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2 13살아들 2014/04/07 523
367387 청나래 나물? 고비나물? 생으로 샀는데 어떻게 먹는거예요? 2 123 2014/04/07 989
367386 석촌호수 근처에 괜찮은 카페 추천해주세요 ... 2014/04/07 809
367385 불교에서 보시에 대해 궁금해요 6 미우미우 2014/04/07 1,144
367384 전세주고 전세 살아요 3 여쭤볼께요 2014/04/07 1,871
367383 태어난 조카가 중환자실에 있어요 34 사랑이 2014/04/07 4,841
367382 샘김 처음나왔을 때 심사위원 반응 기억하세요? 16 케이팝 2014/04/07 16,337
367381 파티쿡이라는 오븐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오븐고민 2014/04/07 995
367380 싱가폴문의.. 6 차니맘 2014/04/07 919
367379 결석 2 -- 2014/04/07 442
367378 일산 건영빌라(20평대) 어떨까요 20 ... 2014/04/07 10,993
367377 "학교급식 방사능 검사, 시교육청 못 믿겠다".. 4 녹색 2014/04/07 416
367376 남편하고 사이가 좋아지니 주책맞은 아짐이 되네요 ㅋ 4 신혼으로 가.. 2014/04/07 2,308
367375 법원 ”강원랜드 도박사채 갚을 필요 없어” 세우실 2014/04/07 515
367374 클라쎄 소형 김냉, 써보신분 계신가요? 1 동글 2014/04/07 672
367373 10년전 축의금 10만원 받았으면 얼마 내야할까요? 4 ... 2014/04/07 3,025
367372 자기딸 죽어가는모습 촬영한인간 6 /// 2014/04/07 4,305
367371 남자 시계 추천 좀 해주세요. 8 고마워 2014/04/07 928
367370 뻥튀기해보신분 2 2014/04/07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