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이제서야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

진홍주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14-04-05 07:59:07

또래의 남자애들보다 2-3년 늦게 성장하던 아들
고 3인 지금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수능이 7개월 남았을까요

시험때도 해맑게 컴퓨터하고 친구가 놀자면 신나게 놀더니
고3되니 지 스스로 야자.신청하고....4월달되니 토요일 자율학습도
신청하네요

발동 걸릴려면 좀 일찍 시작하던가.....아들이 정신연령도 발육도
하도 늦다보니 그저 고등학교만 무사히 졸업만해도 감사한 집인데
이걸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저러다 지 승질 못 이길까 걱정되고요


지 누나가 대학에 실패하니 아들이 느끼는게 있나봅니다....아들이
공부하던 뭐하던 다 좋은데 지가 일방적으로 학교에 신청하다보니
학교 생활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게 단점이네요....아들
자동이체 통장에서 엉뚱한게 자꾸 빠져나가요....잔고가 0원이라
정작 내야하는것도 못내고요....하여간 저넘의 아들 승질머리에 물어보면
발광하니 눈치만 보고 있어요.....이 녀석은 시간이 약이라 어서 빨리
크라고만 하고 았네요


늦게 걸린  학구열이.참 신기하고 내 아들 같지가 않은 이 기분은 뭘까요
성장하면서 희안한것 많이 보여줍니다 우리아들은...

IP : 218.148.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4.5 8:08 AM (117.111.xxx.204)

    남일같지가 않네요~ 바로 제가 그랬어요..ㅋ 공부 관심도없어서 고3까지 전교꼴찌하고 창피한지도 모르고 ㅎㅎ 중학생때는 잔머리로 성적잘받아서 고등학교는 지역 명문이었어요(저땐 비평준화)
    고3신학기에 발동걸려 바로 공부에 집중하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해서는 따라잡기 힘들었기에 수업시간에 자습하고.. 고1부터 다시 후행학습^^;;;
    결과는 4~5등급에서 1.2등급정도. 언수는 만점이었어요. 이과였고 영어는 단기간 성적에 한계가있더라구요. 담임 선생님이 고1때부터 그렇게 했음 서울대갔을거라고 재수를 권하더라구요.. 굳이 생각은 없어서 가고싶었던 학과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옆에서 묵묵히 필요한것 있다 하면 지원해주세요.
    저도 그때 공부법을 익혔는지 도움이 되어서 7급 공무원하고 있네요^^,;

  • 2. 00
    '14.4.5 8:09 AM (117.111.xxx.204)

    이달 말에 휴직 끝나고 복귀하는데 글보니 옛날 생각이 느네요.

  • 3. ...........
    '14.4.5 9:30 AM (61.84.xxx.189)

    지금 발동 걸려도 미래가 아주 많이 변합니다.
    훌륭하네요!!

  • 4. ..
    '14.4.5 9:38 AM (220.76.xxx.244)

    정말 감사한 일이죠
    늦게 발동걸린 아이들이 잘 가던데요

  • 5. 고3맘
    '14.4.5 9:57 AM (112.150.xxx.35)

    저희집 고3도 이전관 달라진게 느껴지네요
    본인스스로도 전엔 공부하다 딴생각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딴생각 들면 얼른 맘을 고쳐먹는다 하네요 서울대간 선배와 밥먹고 오더니 좋은 학교가고 싶다고 불타오르네요 이 분위기 쭉~이어지길 바랍니다

  • 6. 윗님
    '14.4.5 11:5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울아이 한테 서울대 간 선배랑 밥먹는 자리 한번 만들어야 겠어요
    발동걸리길 오매불망 기다린지가 몇년째인지
    이러다 영영 발동한번 안 걸려보고 그냥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주변에 서울대 간 아이 있는집 수소문해봐야 겠어요

  • 7. 진홍주
    '14.4.5 2:17 PM (218.148.xxx.141)

    우리아들은 누나가 대학 떨어진게 자극이 됬나봐요
    요즘 공부하는 아들 모습이 낯설어요

    속으로 저 낯설은 인간은 누구냐 그러고 있어요

  • 8. 한나
    '14.4.6 12:20 AM (175.209.xxx.96)

    부럽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런일이 벌어지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빨리...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195 펌) 할머니가 매실 5박스를 팔고 받은 금액은? 3 qas 2014/06/25 2,370
391194 19) 전설의 축구경기 28초 영상 33 .. 2014/06/25 6,664
391193 관리비에서 온수얼마나 나오세요? 8 궁금 2014/06/25 1,587
391192 중학생여자아이 책 너무 안읽어요 12 책벌레 하고.. 2014/06/25 1,879
391191 여름되니 화장이 자꾸 무너져서요.. 무너지는화장.. 2014/06/25 856
391190 축의금 안받는 결혼식이면... 지인부르는거 맘대로 불러도 10 화원 2014/06/25 4,122
391189 또 또 또.... 1 ,,,, 2014/06/25 675
391188 고백 후 연락두절은 뭔가요? (내용 펑) 1 고백 후 연.. 2014/06/25 2,101
391187 얼마전 저질체력 저질관절 운동추천한 아짐이에요 29 귀염아짐 2014/06/25 3,955
391186 스트레스성 폭식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1 oleiod.. 2014/06/25 1,460
391185 롯데 면세점 광고의 박신혜 정려원인 줄 착각 ... 2014/06/25 1,381
391184 뉴욕타임스, 박근혜 日軍 장교의 딸, 친일에서 자유롭지 못해 3 뉴스프로 2014/06/25 1,228
391183 40대 중반을 가고 있는데 3 경력단절 2014/06/25 2,210
391182 요즘 세금 너무 많이 뜯기지 않아요? 2 como 2014/06/25 1,018
391181 마트에서 본 장면 56 이해 2014/06/25 8,969
391180 홈쇼핑 억제 방법좀 알려주세요. 17 ㅜㅜ 2014/06/25 2,189
391179 시조카 결혼식에 한복입는건가요 12 한복 2014/06/25 2,773
391178 좌익효수도 잊지 말아주세요 2 아마 2014/06/25 713
391177 대구에서 팽목항 봉사 둥이 2014/06/25 1,094
391176 영어 원서 읽기 하시는 분 책좀 추천 해주세요 11 .. 2014/06/25 2,478
39117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6.25) - "보수정권이 .. lowsim.. 2014/06/25 910
391174 안정환, 외국어에 능통..무려 5개 국어? ‘반전매력의 소유자’.. 11 안정환 화이.. 2014/06/25 5,443
391173 쇠비름 효소를 얻어 왔어요. 어떻게 한 병을 다 먹을수 있을까요.. 2 .. 2014/06/25 1,554
391172 도서관 옆자리 처녀 11 ... 2014/06/25 5,202
391171 건보공단 평균 연봉 3 보험료 2014/06/25 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