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이제서야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

진홍주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14-04-05 07:59:07

또래의 남자애들보다 2-3년 늦게 성장하던 아들
고 3인 지금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수능이 7개월 남았을까요

시험때도 해맑게 컴퓨터하고 친구가 놀자면 신나게 놀더니
고3되니 지 스스로 야자.신청하고....4월달되니 토요일 자율학습도
신청하네요

발동 걸릴려면 좀 일찍 시작하던가.....아들이 정신연령도 발육도
하도 늦다보니 그저 고등학교만 무사히 졸업만해도 감사한 집인데
이걸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저러다 지 승질 못 이길까 걱정되고요


지 누나가 대학에 실패하니 아들이 느끼는게 있나봅니다....아들이
공부하던 뭐하던 다 좋은데 지가 일방적으로 학교에 신청하다보니
학교 생활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게 단점이네요....아들
자동이체 통장에서 엉뚱한게 자꾸 빠져나가요....잔고가 0원이라
정작 내야하는것도 못내고요....하여간 저넘의 아들 승질머리에 물어보면
발광하니 눈치만 보고 있어요.....이 녀석은 시간이 약이라 어서 빨리
크라고만 하고 았네요


늦게 걸린  학구열이.참 신기하고 내 아들 같지가 않은 이 기분은 뭘까요
성장하면서 희안한것 많이 보여줍니다 우리아들은...

IP : 218.148.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4.5 8:08 AM (117.111.xxx.204)

    남일같지가 않네요~ 바로 제가 그랬어요..ㅋ 공부 관심도없어서 고3까지 전교꼴찌하고 창피한지도 모르고 ㅎㅎ 중학생때는 잔머리로 성적잘받아서 고등학교는 지역 명문이었어요(저땐 비평준화)
    고3신학기에 발동걸려 바로 공부에 집중하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해서는 따라잡기 힘들었기에 수업시간에 자습하고.. 고1부터 다시 후행학습^^;;;
    결과는 4~5등급에서 1.2등급정도. 언수는 만점이었어요. 이과였고 영어는 단기간 성적에 한계가있더라구요. 담임 선생님이 고1때부터 그렇게 했음 서울대갔을거라고 재수를 권하더라구요.. 굳이 생각은 없어서 가고싶었던 학과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옆에서 묵묵히 필요한것 있다 하면 지원해주세요.
    저도 그때 공부법을 익혔는지 도움이 되어서 7급 공무원하고 있네요^^,;

  • 2. 00
    '14.4.5 8:09 AM (117.111.xxx.204)

    이달 말에 휴직 끝나고 복귀하는데 글보니 옛날 생각이 느네요.

  • 3. ...........
    '14.4.5 9:30 AM (61.84.xxx.189)

    지금 발동 걸려도 미래가 아주 많이 변합니다.
    훌륭하네요!!

  • 4. ..
    '14.4.5 9:38 AM (220.76.xxx.244)

    정말 감사한 일이죠
    늦게 발동걸린 아이들이 잘 가던데요

  • 5. 고3맘
    '14.4.5 9:57 AM (112.150.xxx.35)

    저희집 고3도 이전관 달라진게 느껴지네요
    본인스스로도 전엔 공부하다 딴생각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딴생각 들면 얼른 맘을 고쳐먹는다 하네요 서울대간 선배와 밥먹고 오더니 좋은 학교가고 싶다고 불타오르네요 이 분위기 쭉~이어지길 바랍니다

  • 6. 윗님
    '14.4.5 11:5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울아이 한테 서울대 간 선배랑 밥먹는 자리 한번 만들어야 겠어요
    발동걸리길 오매불망 기다린지가 몇년째인지
    이러다 영영 발동한번 안 걸려보고 그냥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주변에 서울대 간 아이 있는집 수소문해봐야 겠어요

  • 7. 진홍주
    '14.4.5 2:17 PM (218.148.xxx.141)

    우리아들은 누나가 대학 떨어진게 자극이 됬나봐요
    요즘 공부하는 아들 모습이 낯설어요

    속으로 저 낯설은 인간은 누구냐 그러고 있어요

  • 8. 한나
    '14.4.6 12:20 AM (175.209.xxx.96)

    부럽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런일이 벌어지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빨리...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983 노안라식 하신분 계신가요? 7 ᆞᆞᆞ 2014/06/27 2,312
391982 숙제를 안해가는 초딩.무슨 마음일까요? 10 -- 2014/06/27 2,370
391981 √ 레이더에 나타난 괴물체의 정체는 10 세월호 2014/06/27 2,706
391980 창문에 붙인 뽁뽁이 놔둬도 되나요? 6 질문 2014/06/27 2,259
391979 캐리비안베이,비발디 파크,둘 중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2 중학생 2014/06/27 986
391978 자주가는 침구 사이트 있으세요? 4 ..... 2014/06/27 2,576
391977 여자 많이 사궈본 남자 ... 27 나이 서른줄.. 2014/06/27 7,305
391976 치핵 수술하는데 총 비용이 30만원 정도 나올거라고.. 3 궁금 2014/06/27 2,530
391975 애들한테 사랑을 어떻게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8 **** 2014/06/27 1,982
391974 트랜스포머4 영화 보신분 계세요? 4 ㄴㄷ 2014/06/27 1,432
391973 아이폰5 skt번호이동시 할부원금22만원인데 이거 괜찮은건가요?.. 5 호갱 2014/06/27 1,717
391972 방금 교통사고가났어요 12 2014/06/27 4,181
391971 모유수유시 음식 가려야하나요? 9 그린 2014/06/27 1,711
391970 소소한일에서 경우없는 상대에게도 화나지 않는법 없을까요? 8 기가빠져요 2014/06/27 1,604
391969 애호박이요 새우젖 없는데 다른요리할수있는거 없나용? 14 애호박 2014/06/27 2,936
391968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장남, 수입보다 많은 지출에 예금도 증가.. 4 세우실 2014/06/27 1,245
391967 아 옆에베스트글보고... 저혈압인 사람은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요.. 2 ... 2014/06/27 1,870
391966 이런친구 이기적이지 않나요? ...... 2014/06/27 1,346
391965 깊은 들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요. 15 nn 2014/06/27 6,494
391964 kbs사장 더센놈이 올것 같습니다-오유 4 참맛 2014/06/27 2,324
391963 '기레기'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해, 좋은 강좌 추천합니다 민언련 2014/06/27 733
391962 코스트코 처음 가는데 23 아끼자 2014/06/27 5,280
391961 남조선일보 기자 2 ..// 2014/06/27 1,344
391960 제가 말할때마다 아니라고 반박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26 2014/06/27 9,341
391959 나이 마흔에 배꼽 튀어나온것... 탈장일까요??? 5 ... 2014/06/27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