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쌀부터,김장 김치,가끔 열무김치나 겉절이 김치류, 된장,고추장,간장,참기름,들기름,고추가루,각종 장아찌류, 고등어도..
시댁이 경상도인데요...
이런거 떨어질때즘 되면 신랑이 전화하면 시어머니가 바로바로 보내주세요..
남편 한푼도 없이 장가왔고요.. 무일푼에 사업하는 남자 제가 벌면서 한 4년 뒷바라지했고
1년전부터 지금까지 제가 지쳐서 그냥 전업하고 아끼며 사는데요..
울집에서는 집도없고 아무것도 없는 남자라고 당근 탐탁치않아했죠..
울친정 스타일이 땅만 있고 현금없는 집이고... 자존심만 쎈 집인데요..
그러면서 딸들이 많으니까... 후딱 헤치우고는 싶고 투자는 안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에요..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면 그 이후는 부모가 받아야하는 입장이다.. 더 손벌릴것도 없고
더 줄것도 없다 이런 마인드요...
언젠가한번.. 시댁에서보내준 나물들이 너무 많아서 엄마에게 드리니.. 이깟 나물들 돈있으면 다사는거 아니냐..
너는 뭐 이딴거에 감사하냐고...결혼시 보태주는 집이나 돈도 아니고 답답해 하시더라구요..
사업은 다행히 잘 굴러가고 있고 고생도 거의 끝난듯해요..
지난 5년동안 저희 친정에서 도와준거 하나도 없어요.. 시집자금 보태준거 없고
그냥 맨땅에 해딩하듯..둘이 사랑하는 맘으로 시작했어요..
저희 남편은 친정에서 무시받은거 서러운지... 저런 시어머니가 보내주시는 음식들
오면 은근 생색내곤하더라고요...
'너네집은 조건따지면서 너 시집올때 딱히 해준거 없고 우리 어려울때 나몰라라 뭐하나 보태주고 맘써주는거
없던데...오히려 너네 집이 심한거 아니냐고요.. 어떻게 부모가 그러냐하네요..특히 저희 친정엄마는
정상이 아닌거 같데요.. 제가 불쌍한 딸이라고 해요..'
이번에 배당금 들어오는거가 꽤 되는데요.. 남편은 1억정도 시댁에 줄거고 생활비 일년치 1억 줄테니
그중에서 친정은 너가 알아서 뗘주라는데요..제가 친정에 빚진거 1000정도 있는데...그거 남편이 아는데요..
그돈도 아까워하냐고..그거 갚아버리라고 하면서 한 이천만 주라고.. 뭐해준게 있다고 더주냐.. 이런 마인드에요..
남편 집 못해오고 시댁 가난한 대신 먹거리 실컨 보내주고하지 않았냐로 생색 내는거 같은데요..
그간에 제가 고생하고 경제적인 뒷바라지한거는 알아주긴 하는거 같은데..
남편 시댁쪽은 할만큼 했다는식이네요..
전 어느정도 친정도 이해가는데...
울 친정이 남편 입장에선 많이 미운가봐요...
울 친정이 그렇게 욕먹을 입장인건지..... 중간에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