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갑인 남편은 너무 어려보이고 저는 너무 늙어보여요.

너무너무속상해요 조회수 : 6,623
작성일 : 2014-04-04 11:07:50

남편은 30대 초반이에요.

저도 동갑이니까 똑같이 30대 초반

 

 

근데 신랑은 너무너무 어려보여요..

제가 봐도 고등학생정도로 보여요..

 

 

 

저도 나름 다들 결혼전에는 동안으로 봐써요.

둘다 24살에 결혼해서 결혼 7년차인데..

 

얼마전에 박스가져가시는 아주머니께 박스가져가시라고 했는데

그 아주머니가 남편을 처음보셨거든요. 저보고 박스가져가시면서

"도련님인가봐? 고등학생?"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 남편이에요" 했더니 화들짝 놀라시면서

"남편이 왜 저렇게 어려보여? 아이고 새댁 아주 큰일났네" 하시는거에요.

아 정말 너무너무 기분도 나쁘고.. 물론 제가 애 낳고 늙어보이는거 알아요

살도 쪘고요. 저는 집에서도 일하고 밖에서도 일해요. (맞벌이에요)

 

근데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에요

 

 

옷을사러가면 다들 "연상연하?" 라고 물어보시구요..

"어머 남자친구가 너무 어려보인다" 대놓고 그러세요..

 

엄청 잘생긴건 아니지만 옷발도 잘 받는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요즘은 엄청 막 입히거든요-_-;;

머리도 본인이 이상하게 잘라와서 더 웃겨보이는데도 어려보여요

아 진짜..ㅜㅜ

 

 

너무너무너무 속상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예쁘고 젊었는데 나는 애낳고 폭삭 늙고 ㅠㅠㅠㅠㅠㅠㅠ

일하느라 살림하느라 뭘 하지도 못하고..

 

 

진짜 뚱땡이 되었거든요. 그래도 결혼전에는 60키로까지 나갔는데

지금 76키로 나가요..

 

 

신랑은 살빼란 소리도 안하고 여전히 이뻐해주고 사랑해주지만

제가 너무뚱뚱하니..그렇다고 일을 그만둘 상황은 아닌데..

 

 

정말 어느날은 우리딸아이가 엄마 살좀빼 라는 소리에 상처받고

죽어버릴까 싶었던 적도 잇어요.

 

제발 질책하거나 나무라지 마시고 위로만 해주세요 제발요..

IP : 182.218.xxx.6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4 11:09 AM (211.202.xxx.221)

    질책을 안할수가 없네요
    남편 질투 그만하시고 본인을 사랑하세요

  • 2. 남편질투라뇨
    '14.4.4 11:11 AM (182.218.xxx.68)

    남편을 왜 질투해요;;;
    남편은 동안인데 제가 노안이라 속상하다는것 뿐이죠.
    저도 절 사랑하지만 남들이 하는말에 상처받아서 그래요.
    그런식으로 말하지마세요.

  • 3. ㅇㅁ
    '14.4.4 11:14 AM (211.237.xxx.35)

    어쩌겠어요. 그렇게 보인다는데 ㅎㅎ
    저희 남편도 동안인지, 저와 나이차이 많은 남편인데(남편이 훨씬 연상)
    둘이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은 저는 그냥 제 나이로 봐주는데 남편이 훨씬 연상이라는걸 모르더라고요.
    뭐 제 경우는 손해보는건 없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
    그냥 저같이 생각하세요.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나이로 봐주는거고, 남편은 동안으로 봐주는거라고 ..

  • 4. ㅇㅇ
    '14.4.4 11:14 A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신경쓰면 늙어요. 마음고생해도 그렇고. 윗덧글보니 .. 지금조금 예민해보이시는데.. 힘든거 혹은 걱정되는거를 남편하고 상의하시고 주도권을 좀넘기신담에 마음을 좀 가볍게 해보시는게 어때요. 그래야 살뺄 여유도 생기고 뭔가 하고싶은 의지가 생기지 않겠어요? 남편한테 마이~넘기구 본인한테 집중 사랑하세요. 그동안 출산도 하고 가정끄리느라 고생한 몸이구나 지금도 예쁘지만 이제 더 아껴줄께 하면서 스스로를 예뻐해주세요.

  • 5. 헤헤
    '14.4.4 11:15 AM (203.233.xxx.54)

    저도 남편과 동갑.. 액면으로 남편이 더 여려보이는게 사실이에요..
    기분좋을리가 없죠.. ㅎㅎ. 같이 나이 먹는데 나만 더 들어보이니..
    기분 푸세요....^^ 그리고 내몸 내가 아끼셔야 합니다. 좋은거 드시고
    다이어트 하시고 그러다 봄 기분 좋아지실거에요.. ^^ 힘내세요

  • 6. ...
    '14.4.4 11:15 AM (110.47.xxx.111)

    30대초반에 76키로면 나이들어보이지요
    일다녀도 걸어다니고 소식해서 살부터 빼세요
    살빠지면 어려보입니다

  • 7. 역시
    '14.4.4 11:15 AM (203.152.xxx.63)

    살만 빼면 모든게 다 해결됩니다.
    살찌면 훨씬 더 나이들어보여요.
    초등학생도 살찌면 아줌마처럼 보이던데요.

  • 8. 어쩔수없어요
    '14.4.4 11:17 AM (220.72.xxx.123)

    전 남편이 2살 연상인데도 동갑이나 절 누나로 볼때 있어요.
    하물며 동갑이야...
    동갑이면 여자가 훠~~~~ㄹ 씬 늙어보여요. 님 뿐 아니라 대부분 다그래요 거의 90%이상이라 보네요..
    일단 자책하지 마시고 살부터 빼보도록 하세요. 훨씬 젊어보이긴해요.

  • 9. 고맙습니다
    '14.4.4 11:18 AM (182.218.xxx.68)

    제가 요즘 너무 울컥을 잘해요.
    뭐 하다가도 울컥
    저거하다가도 울컥
    짜증도 잔뜩 나있구요..
    근데 오늘따라 터져버렸네요.
    남편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진짜 너무너무 짜증나요.

    뭘 할수없는 이 상황도
    해결할 수 있는건 살을 빼는건데
    운동다니긴 사실 힘들고..ㅜㅜ

    소식만 하면 그래도 감량이 되겠죠
    사실 폭식도 엄청나게 해서..ㅜㅜㅜ

    소식하는법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
    뭘먹나요.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심심한 위로를~
    '14.4.4 11:18 AM (125.179.xxx.18)

    저도 동갑인데요.. 남편은 살집도 있고 배도많이
    나오고 흰머리도 많아서 더 들어보여요
    반면 저는 동안이라 40중반임에도 30초반으로도
    보구요..뭐 방법있을까요 운동하셔서 살빼시고
    나름 관리하세요ᆞ본인의 노력밖에 없어요 토닥~~

  • 11. ㅠㅜ
    '14.4.4 11:18 AM (115.139.xxx.20)

    그러니 전 어떻겠어요
    남편은 4살 어리고
    몸무게는 원글님과 찌찌뽕
    내 아들로 보는거 아닌가몰라

  • 12. 진짜
    '14.4.4 11:18 AM (68.49.xxx.129)

    적당한게 제일인가보네요..말라도 나이들어보이고 쪄도 나이들어 보이니..

  • 13.
    '14.4.4 11:22 AM (211.202.xxx.221)

    남편 옷도 막 입히신다면서요
    그게 질투 아님 뭐예요?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님글보면 그런식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울컥울컥 잘하신다니 외면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많이 쇄약한거같네요
    그것부터 극복해보세요

  • 14. ..
    '14.4.4 11:23 AM (117.111.xxx.211)

    그래도 원글님은 동갑이시네요..
    저흰 남편이 두살 연상인데도 그래요ㅜㅜ
    그나마 다행?이라면 결혼식때부터 연상연하커플이냐고..
    설상가상 애낳고 지금 살이 더쪘어요ㅠㅠ
    엊그제부터 다이어트합니다..

  • 15. 음...
    '14.4.4 11:31 AM (115.140.xxx.66)

    무조건 살부터 빼셔야 겠네요
    남편분을 무지 사랑하신다 면서 그것 하나 못하심 말이 안되죠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빼시기 바랍니다

    폭실도 하신다니...스스로에 대해서 먼저
    이대로 좋은지 뭐가 문제인지 인식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잖아요

  • 16. ......
    '14.4.4 11:36 AM (220.95.xxx.111)

    뭘 먹어요 안먹는게 답이예요 살 빼세요

  • 17. 남자들은
    '14.4.4 11:38 AM (121.137.xxx.87)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확가고 아저씨 돼 있어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살은 건강과 정신건강을 위해서 좀 관리하시고
    남편 어려보이는거 영원하지 않으니 너무 괴로워 마세요.
    뜬금없이 원글님이 남편 질투한다고 버럭하시는 분은
    이해력에 좀 문제 있으신 듯

  • 18. 참내~
    '14.4.4 11:48 AM (125.133.xxx.31)

    구구절절 설명이 기네요....
    결론은 살 빼세요!!!!

  • 19. 신혼여행 갔다가
    '14.4.4 11:51 AM (110.70.xxx.198)

    누나냐 소라들은 저도 있어요. 남편4살 많아요

  • 20. ....
    '14.4.4 11:53 AM (49.230.xxx.101)

    30대 초반에 76킬로, 키가 어떻게 되는진 모른겠지만 너무 많이 나가네요. 동안이 문제가 아니에요.

  • 21. .....
    '14.4.4 12:25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일단, 피부과같은데 가서 동안얼굴 상담받아보세요.
    살도 살이지만, 당상 살이 빠지나요? 턱에 근육이 좀 있으면서 살이찌면 더 나이들어보이거든요.
    턱에 보톡스 추천합니다. 저도 살찌면 나이들어보이는데, 그나마 보톡스 한번 맞아보니 신세계네요.
    일단 얼굴이 갸름해지니 좀 낫더이다. 비용도 요즘 얼마 안하더라구요.

  • 22.
    '14.4.4 12:48 PM (110.70.xxx.220)

    천하의 김태희도 76킬로 나가면 -_-;

    본인이 살쪄서 늙어보이는걸 애먼 남편은 뭔 죄람

  • 23. 남자들
    '14.4.4 12:50 PM (112.173.xxx.72)

    30대 초반까지는 피부 희고 그럼 결혼 몇년차 되어도 총각으로 많이 보더라구요.
    그런데 여자들은 애 낳고 집에서 관리 안하고 퍼져 있음 금방 몸이 불어서 아줌마 소리 듣고..^^

  • 24. 살을 빼라
    '14.4.4 12:52 PM (112.173.xxx.72)

    뚱뚱하면 원래 나이보다 많게는 다섯살까지 더 들어보여요.
    반면 나이 많아도 날씬하면 어려보이구요.
    예쁜 원피스 하나 사서 거실에 걸어놓고 그거 보면서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오현경은 10년간 저녁을 안먹고 몸매를 유지했다고 하네요.

  • 25. 음음
    '14.4.4 2:08 PM (121.167.xxx.103)

    남자들 진짜 한 순간에 확 가요.. 좀만 참으세요. 저도 애가 놀이터 가면 아빠가 삼촌이냐 형이냐..해서 화내고 돌아오고 그랬어요. 흰머리 나고 확 가더니 이제 중년 아저씨죠 뭐. 전 일단 같이 안 다녔어요 ㅎㅎ.

  • 26. 이상하네..
    '14.4.4 2:50 PM (114.205.xxx.124)

    왜이리 동안남자들이 많은지.
    제가 이때까지 살면서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남자는, 특히 유부남은
    한명도 보덜 못했어요.
    제가 눈이 높은걸지도 모르지만
    유부남 특유의 늙음이 있어요.

  • 27.
    '14.4.4 3:59 PM (223.62.xxx.74)

    살땜에 나이들어보인다는 말씀들엔 일단 동의하는데요..전 운동할 여유 없고 살찌신다는 원글님 이해해요.
    사무직이면 앉아있는 시간 많고 가정일 처리 스트레스 더하기 업무 스트레스까지
    운동 시간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살찜도 무시못하거든요. 원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면
    지방이 더 쉽게 쌓이게 되요. 저도 먹는양은 항상 많이 먹는 편이였는데도 미용 몸무게 유지하다
    입사하고 7kg 찌던게( 먹는 양은 비슷) 퇴사하고 조금만 노력하니 4kg정돈 금방 빠진거 보고 그 위력 실감했어요.
    일단 일해서 경제력은 좀 있으실테니 출근 전이나 후에 돈들여 피티 혹은 좀 비싼 필라테스 수업 끊으시고
    시간 없으면 7-8kg 정도는 비만 클리닉 다니셔서 빼놓으신 다음 짬날 때마다 운동하세요.
    저는 정말 운동 꾸준히 하는 사람이었는데 회사 다니니 그 모든게 뒤죽박죽 되더라고요. 특히 좀 바쁜 회사다니며 개인의지로
    다이어트 가능한 분은 정말 의지력 강한거에요. 원글님 의지력만 너무 탓하시는 분들은 그래서 정말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나
    기력이 없는 회살 안 다녀보셨든지 의지력이 정말 강하신 분들 같아요. 저는 미혼인데도 이렇개 헉헉 댔는데 가사일에 애까지 키우시려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여튼 일단은 돈좀 들이시고 어느정도 좋은 습관 잡히고 옷으로 살 커버할 정도라도 만드시고
    나머진 차근차근 하시면 되요. 힘내세요...

  • 28. ===
    '14.4.4 4:05 PM (217.84.xxx.183)

    30대초반에 76키로면 ;;;;

    너무하잖아요...

  • 29. 30대초반
    '14.4.5 6:49 AM (110.70.xxx.215)

    남자들이 어려보인다니 뭘 모르시는 말씀들 하시네

    제가 30대초인데 남자들은 관리도 안하고 술먹고 담배펴서 빼도박도 못하고 아저씨로 변하더구요. 그 나이대 여자들은 그래도 다이어트하고 피부관리라도 해서 어려보여요.

    살빼세요.살찌면 어깨랑 팔뚝부분이 둥그스름한 아줌마 체형으로 바껴요

  • 30. 예끼
    '14.4.5 9:46 AM (122.32.xxx.131)

    죽어 버릴까라니 막말이 심하시네요.
    그 나이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거 맞네요.
    자신을 가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496 마이클잭슨 전성기 때는 어느 정도였나요? 9 엘살라도 2014/05/26 2,925
382495 인천시 교육감 후보 이청연 '가만 있지 말라'고 가르치는 교육감.. 1 6.4지방선.. 2014/05/26 893
382494 국정조사 특위. 퇴임자도 안돼, 대통령도 안돼. 2 증거인멸 2014/05/26 718
382493 유치원 행사 옷걱정으로 심난 ㅠㅠ 10 손님 2014/05/26 2,986
382492 골라보세요 3 건너 마을 .. 2014/05/26 540
382491 갑자기 사랑니가 너무너무 아파요 8 오밤중 2014/05/26 5,407
382490 마늘먹으면 열이나요 3 브라운 2014/05/26 1,764
382489 언딘 황당하군요. 9 헐.. 2014/05/26 3,236
382488 부부관계전후로 청결히하느데도 방광염이 자꾸걸리는데 12 사십대중반 2014/05/26 7,686
382487 6.4 지방선거 우리동네 후보 쉽게보기 어플 한명도 못살.. 2014/05/26 616
382486 와~ 왜 언딘이 횡설 수설 했는지 알겠어요. 4 이해했어요... 2014/05/26 4,340
382485 아메리카노에 우유 논란. 15 소통과 존중.. 2014/05/26 5,040
382484 학부모1053인,시국선언교사징계반대 선언 19 bluebe.. 2014/05/26 2,004
382483 정몽준장인,김동조 실로 막강한 수구친일파 6 똥묻은개 2014/05/26 2,006
382482 똥이 더러워서 피하면 온세상이 똥밭이 된데요 투표꼭하자는 말쌈 1 똥똥똥 그네.. 2014/05/26 541
382481 조희연 이재정 이청연 교육감이 한자리에 2 무무 2014/05/26 981
382480 정후보가 박후보 아내 헐뜯는거 이해되는데요? 2 네거티브 2014/05/26 1,859
382479 코스트코상품문의 1 돈워리 2014/05/26 1,225
382478 경기도에 부동층이 높네요 4 마니또 2014/05/26 1,119
382477 언딘 생존자발견함 구조는 뒤고 신고 먼저? 12 구난업체 2014/05/26 2,291
382476 대통령 풍자 스티커 붙였다고 경찰 ‘잠복 수사’까지 1 샬랄라 2014/05/26 1,013
382475 문재인님 트윗글은 왜 삭제된거죠? 13 ... 2014/05/26 2,394
382474 에어포켓으로 장장 5일동안 실종자가족과 국민을 우롱 ㅇㅇ 2014/05/26 1,186
382473 손석희를 보고 있으니 기자의 의무가 떠오르네요. 3 ㅡㅡ 2014/05/26 1,669
382472 남경필 x줄 타겠네요 27 jtbc 여.. 2014/05/26 1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