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갑인 남편은 너무 어려보이고 저는 너무 늙어보여요.

너무너무속상해요 조회수 : 6,548
작성일 : 2014-04-04 11:07:50

남편은 30대 초반이에요.

저도 동갑이니까 똑같이 30대 초반

 

 

근데 신랑은 너무너무 어려보여요..

제가 봐도 고등학생정도로 보여요..

 

 

 

저도 나름 다들 결혼전에는 동안으로 봐써요.

둘다 24살에 결혼해서 결혼 7년차인데..

 

얼마전에 박스가져가시는 아주머니께 박스가져가시라고 했는데

그 아주머니가 남편을 처음보셨거든요. 저보고 박스가져가시면서

"도련님인가봐? 고등학생?"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 남편이에요" 했더니 화들짝 놀라시면서

"남편이 왜 저렇게 어려보여? 아이고 새댁 아주 큰일났네" 하시는거에요.

아 정말 너무너무 기분도 나쁘고.. 물론 제가 애 낳고 늙어보이는거 알아요

살도 쪘고요. 저는 집에서도 일하고 밖에서도 일해요. (맞벌이에요)

 

근데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에요

 

 

옷을사러가면 다들 "연상연하?" 라고 물어보시구요..

"어머 남자친구가 너무 어려보인다" 대놓고 그러세요..

 

엄청 잘생긴건 아니지만 옷발도 잘 받는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요즘은 엄청 막 입히거든요-_-;;

머리도 본인이 이상하게 잘라와서 더 웃겨보이는데도 어려보여요

아 진짜..ㅜㅜ

 

 

너무너무너무 속상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예쁘고 젊었는데 나는 애낳고 폭삭 늙고 ㅠㅠㅠㅠㅠㅠㅠ

일하느라 살림하느라 뭘 하지도 못하고..

 

 

진짜 뚱땡이 되었거든요. 그래도 결혼전에는 60키로까지 나갔는데

지금 76키로 나가요..

 

 

신랑은 살빼란 소리도 안하고 여전히 이뻐해주고 사랑해주지만

제가 너무뚱뚱하니..그렇다고 일을 그만둘 상황은 아닌데..

 

 

정말 어느날은 우리딸아이가 엄마 살좀빼 라는 소리에 상처받고

죽어버릴까 싶었던 적도 잇어요.

 

제발 질책하거나 나무라지 마시고 위로만 해주세요 제발요..

IP : 182.218.xxx.6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4 11:09 AM (211.202.xxx.221)

    질책을 안할수가 없네요
    남편 질투 그만하시고 본인을 사랑하세요

  • 2. 남편질투라뇨
    '14.4.4 11:11 AM (182.218.xxx.68)

    남편을 왜 질투해요;;;
    남편은 동안인데 제가 노안이라 속상하다는것 뿐이죠.
    저도 절 사랑하지만 남들이 하는말에 상처받아서 그래요.
    그런식으로 말하지마세요.

  • 3. ㅇㅁ
    '14.4.4 11:14 AM (211.237.xxx.35)

    어쩌겠어요. 그렇게 보인다는데 ㅎㅎ
    저희 남편도 동안인지, 저와 나이차이 많은 남편인데(남편이 훨씬 연상)
    둘이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은 저는 그냥 제 나이로 봐주는데 남편이 훨씬 연상이라는걸 모르더라고요.
    뭐 제 경우는 손해보는건 없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
    그냥 저같이 생각하세요.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나이로 봐주는거고, 남편은 동안으로 봐주는거라고 ..

  • 4. ㅇㅇ
    '14.4.4 11:14 A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신경쓰면 늙어요. 마음고생해도 그렇고. 윗덧글보니 .. 지금조금 예민해보이시는데.. 힘든거 혹은 걱정되는거를 남편하고 상의하시고 주도권을 좀넘기신담에 마음을 좀 가볍게 해보시는게 어때요. 그래야 살뺄 여유도 생기고 뭔가 하고싶은 의지가 생기지 않겠어요? 남편한테 마이~넘기구 본인한테 집중 사랑하세요. 그동안 출산도 하고 가정끄리느라 고생한 몸이구나 지금도 예쁘지만 이제 더 아껴줄께 하면서 스스로를 예뻐해주세요.

  • 5. 헤헤
    '14.4.4 11:15 AM (203.233.xxx.54)

    저도 남편과 동갑.. 액면으로 남편이 더 여려보이는게 사실이에요..
    기분좋을리가 없죠.. ㅎㅎ. 같이 나이 먹는데 나만 더 들어보이니..
    기분 푸세요....^^ 그리고 내몸 내가 아끼셔야 합니다. 좋은거 드시고
    다이어트 하시고 그러다 봄 기분 좋아지실거에요.. ^^ 힘내세요

  • 6. ...
    '14.4.4 11:15 AM (110.47.xxx.111)

    30대초반에 76키로면 나이들어보이지요
    일다녀도 걸어다니고 소식해서 살부터 빼세요
    살빠지면 어려보입니다

  • 7. 역시
    '14.4.4 11:15 AM (203.152.xxx.63)

    살만 빼면 모든게 다 해결됩니다.
    살찌면 훨씬 더 나이들어보여요.
    초등학생도 살찌면 아줌마처럼 보이던데요.

  • 8. 어쩔수없어요
    '14.4.4 11:17 AM (220.72.xxx.123)

    전 남편이 2살 연상인데도 동갑이나 절 누나로 볼때 있어요.
    하물며 동갑이야...
    동갑이면 여자가 훠~~~~ㄹ 씬 늙어보여요. 님 뿐 아니라 대부분 다그래요 거의 90%이상이라 보네요..
    일단 자책하지 마시고 살부터 빼보도록 하세요. 훨씬 젊어보이긴해요.

  • 9. 고맙습니다
    '14.4.4 11:18 AM (182.218.xxx.68)

    제가 요즘 너무 울컥을 잘해요.
    뭐 하다가도 울컥
    저거하다가도 울컥
    짜증도 잔뜩 나있구요..
    근데 오늘따라 터져버렸네요.
    남편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진짜 너무너무 짜증나요.

    뭘 할수없는 이 상황도
    해결할 수 있는건 살을 빼는건데
    운동다니긴 사실 힘들고..ㅜㅜ

    소식만 하면 그래도 감량이 되겠죠
    사실 폭식도 엄청나게 해서..ㅜㅜㅜ

    소식하는법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
    뭘먹나요.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심심한 위로를~
    '14.4.4 11:18 AM (125.179.xxx.18)

    저도 동갑인데요.. 남편은 살집도 있고 배도많이
    나오고 흰머리도 많아서 더 들어보여요
    반면 저는 동안이라 40중반임에도 30초반으로도
    보구요..뭐 방법있을까요 운동하셔서 살빼시고
    나름 관리하세요ᆞ본인의 노력밖에 없어요 토닥~~

  • 11. ㅠㅜ
    '14.4.4 11:18 AM (115.139.xxx.20)

    그러니 전 어떻겠어요
    남편은 4살 어리고
    몸무게는 원글님과 찌찌뽕
    내 아들로 보는거 아닌가몰라

  • 12. 진짜
    '14.4.4 11:18 AM (68.49.xxx.129)

    적당한게 제일인가보네요..말라도 나이들어보이고 쪄도 나이들어 보이니..

  • 13.
    '14.4.4 11:22 AM (211.202.xxx.221)

    남편 옷도 막 입히신다면서요
    그게 질투 아님 뭐예요?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님글보면 그런식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울컥울컥 잘하신다니 외면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많이 쇄약한거같네요
    그것부터 극복해보세요

  • 14. ..
    '14.4.4 11:23 AM (117.111.xxx.211)

    그래도 원글님은 동갑이시네요..
    저흰 남편이 두살 연상인데도 그래요ㅜㅜ
    그나마 다행?이라면 결혼식때부터 연상연하커플이냐고..
    설상가상 애낳고 지금 살이 더쪘어요ㅠㅠ
    엊그제부터 다이어트합니다..

  • 15. 음...
    '14.4.4 11:31 AM (115.140.xxx.66)

    무조건 살부터 빼셔야 겠네요
    남편분을 무지 사랑하신다 면서 그것 하나 못하심 말이 안되죠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빼시기 바랍니다

    폭실도 하신다니...스스로에 대해서 먼저
    이대로 좋은지 뭐가 문제인지 인식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잖아요

  • 16. ......
    '14.4.4 11:36 AM (220.95.xxx.111)

    뭘 먹어요 안먹는게 답이예요 살 빼세요

  • 17. 남자들은
    '14.4.4 11:38 AM (121.137.xxx.87)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확가고 아저씨 돼 있어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살은 건강과 정신건강을 위해서 좀 관리하시고
    남편 어려보이는거 영원하지 않으니 너무 괴로워 마세요.
    뜬금없이 원글님이 남편 질투한다고 버럭하시는 분은
    이해력에 좀 문제 있으신 듯

  • 18. 참내~
    '14.4.4 11:48 AM (125.133.xxx.31)

    구구절절 설명이 기네요....
    결론은 살 빼세요!!!!

  • 19. 신혼여행 갔다가
    '14.4.4 11:51 AM (110.70.xxx.198)

    누나냐 소라들은 저도 있어요. 남편4살 많아요

  • 20. ....
    '14.4.4 11:53 AM (49.230.xxx.101)

    30대 초반에 76킬로, 키가 어떻게 되는진 모른겠지만 너무 많이 나가네요. 동안이 문제가 아니에요.

  • 21. .....
    '14.4.4 12:25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일단, 피부과같은데 가서 동안얼굴 상담받아보세요.
    살도 살이지만, 당상 살이 빠지나요? 턱에 근육이 좀 있으면서 살이찌면 더 나이들어보이거든요.
    턱에 보톡스 추천합니다. 저도 살찌면 나이들어보이는데, 그나마 보톡스 한번 맞아보니 신세계네요.
    일단 얼굴이 갸름해지니 좀 낫더이다. 비용도 요즘 얼마 안하더라구요.

  • 22.
    '14.4.4 12:48 PM (110.70.xxx.220)

    천하의 김태희도 76킬로 나가면 -_-;

    본인이 살쪄서 늙어보이는걸 애먼 남편은 뭔 죄람

  • 23. 남자들
    '14.4.4 12:50 PM (112.173.xxx.72)

    30대 초반까지는 피부 희고 그럼 결혼 몇년차 되어도 총각으로 많이 보더라구요.
    그런데 여자들은 애 낳고 집에서 관리 안하고 퍼져 있음 금방 몸이 불어서 아줌마 소리 듣고..^^

  • 24. 살을 빼라
    '14.4.4 12:52 PM (112.173.xxx.72)

    뚱뚱하면 원래 나이보다 많게는 다섯살까지 더 들어보여요.
    반면 나이 많아도 날씬하면 어려보이구요.
    예쁜 원피스 하나 사서 거실에 걸어놓고 그거 보면서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오현경은 10년간 저녁을 안먹고 몸매를 유지했다고 하네요.

  • 25. 음음
    '14.4.4 2:08 PM (121.167.xxx.103)

    남자들 진짜 한 순간에 확 가요.. 좀만 참으세요. 저도 애가 놀이터 가면 아빠가 삼촌이냐 형이냐..해서 화내고 돌아오고 그랬어요. 흰머리 나고 확 가더니 이제 중년 아저씨죠 뭐. 전 일단 같이 안 다녔어요 ㅎㅎ.

  • 26. 이상하네..
    '14.4.4 2:50 PM (114.205.xxx.124)

    왜이리 동안남자들이 많은지.
    제가 이때까지 살면서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남자는, 특히 유부남은
    한명도 보덜 못했어요.
    제가 눈이 높은걸지도 모르지만
    유부남 특유의 늙음이 있어요.

  • 27.
    '14.4.4 3:59 PM (223.62.xxx.74)

    살땜에 나이들어보인다는 말씀들엔 일단 동의하는데요..전 운동할 여유 없고 살찌신다는 원글님 이해해요.
    사무직이면 앉아있는 시간 많고 가정일 처리 스트레스 더하기 업무 스트레스까지
    운동 시간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살찜도 무시못하거든요. 원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면
    지방이 더 쉽게 쌓이게 되요. 저도 먹는양은 항상 많이 먹는 편이였는데도 미용 몸무게 유지하다
    입사하고 7kg 찌던게( 먹는 양은 비슷) 퇴사하고 조금만 노력하니 4kg정돈 금방 빠진거 보고 그 위력 실감했어요.
    일단 일해서 경제력은 좀 있으실테니 출근 전이나 후에 돈들여 피티 혹은 좀 비싼 필라테스 수업 끊으시고
    시간 없으면 7-8kg 정도는 비만 클리닉 다니셔서 빼놓으신 다음 짬날 때마다 운동하세요.
    저는 정말 운동 꾸준히 하는 사람이었는데 회사 다니니 그 모든게 뒤죽박죽 되더라고요. 특히 좀 바쁜 회사다니며 개인의지로
    다이어트 가능한 분은 정말 의지력 강한거에요. 원글님 의지력만 너무 탓하시는 분들은 그래서 정말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나
    기력이 없는 회살 안 다녀보셨든지 의지력이 정말 강하신 분들 같아요. 저는 미혼인데도 이렇개 헉헉 댔는데 가사일에 애까지 키우시려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여튼 일단은 돈좀 들이시고 어느정도 좋은 습관 잡히고 옷으로 살 커버할 정도라도 만드시고
    나머진 차근차근 하시면 되요. 힘내세요...

  • 28. ===
    '14.4.4 4:05 PM (217.84.xxx.183)

    30대초반에 76키로면 ;;;;

    너무하잖아요...

  • 29. 30대초반
    '14.4.5 6:49 AM (110.70.xxx.215)

    남자들이 어려보인다니 뭘 모르시는 말씀들 하시네

    제가 30대초인데 남자들은 관리도 안하고 술먹고 담배펴서 빼도박도 못하고 아저씨로 변하더구요. 그 나이대 여자들은 그래도 다이어트하고 피부관리라도 해서 어려보여요.

    살빼세요.살찌면 어깨랑 팔뚝부분이 둥그스름한 아줌마 체형으로 바껴요

  • 30. 예끼
    '14.4.5 9:46 AM (122.32.xxx.131)

    죽어 버릴까라니 막말이 심하시네요.
    그 나이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거 맞네요.
    자신을 가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767 손질된 순살생선 어디서들 구매하세요? 1 .. 2014/04/11 670
368766 너 근데 그거 먹어봤니? 8 징챠? 2014/04/11 2,040
368765 출판사 사무보조구인글에 이력서를 냈는데요 22 나이는 30.. 2014/04/11 5,163
368764 시댁때문에 정신과치료나 상담치료받으시는분 계신가요 7 .... 2014/04/11 1,725
368763 베란다 텃밭 하시는 분들요..흙은 어느 종류로 쓰시는지요. 4 베란다텃밭 2014/04/11 1,735
368762 이 영화의 후기를 보시길 바랍니다. 6 . 2014/04/11 1,893
368761 싱크대에서 손씻으세요? 39 ..... 2014/04/11 13,691
368760 남편의 열등감때문에 힘들어요 2 벗꽃비 2014/04/11 2,818
368759 포토샵 질문요 2 가르쳐줍쇼 2014/04/11 449
368758 고2 한테 서양화 취미생활은 사치일까요? 8 엄마 2014/04/11 1,215
368757 쿠션화운데이션 만들어봤어요 5 잡다구리 2014/04/11 1,914
368756 독일방송 박근혜 <드레스덴선언> 맹비난 3 아줌마들 2014/04/11 3,642
368755 점심시간 됐는데 꼭 바쁜척 하는 사람.. 너무 짜증나요. 8 기다림 2014/04/11 2,099
368754 2017학년 대입수능 질문드려요 골치아파 2014/04/11 500
368753 김상곤-원혜영 요구대로 '새누리 지지자 배제'키로 샬랄라 2014/04/11 471
368752 속초여행 갔다 온 후기입니다. 또하나의별 2014/04/11 1,985
368751 충청도에 집 알아본다는 부모님 집 사셨다네요 19 .. 2014/04/11 4,057
368750 시누이딸 결혼에 절값줘야할까요? 준다면 얼마정도? 8 ... 2014/04/11 3,466
368749 맞선 보면 출산 시기 같은 건 언제 이야기 꺼내나요? 20 Jollie.. 2014/04/11 3,775
368748 이사갈 때, 제가 가입한 수많은 사이트 주소 변경 가각 해야 하.. 1 fdhdhf.. 2014/04/11 1,080
368747 두피,탈모에 좋은 샴푸 추천해주세요 8 두피야미안해.. 2014/04/11 2,835
368746 한 어린이집을 4년정도 다니면 안되나요? 7 리뷰다 2014/04/11 1,395
368745 쇼핑몰 사기당한거같아요 도움주세요-.-;; 2 이런 2014/04/11 1,114
368744 [재테크의 함정]대출의 덫, 악순환을 끊어라 1 ㅇㅇㅇ 2014/04/11 1,317
368743 국악쪽, 한국무용쪽에도 비리 같은게 많은 편인가요? 5 ㅇㅇ 2014/04/11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