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1년을 다녔어요.
저처럼 1년을 꾸준히 빠지지 않고 오는 분들은 정말 소수이고 대부분 조금 하다 안오시더군요.
그러는 동안 정말 다양한 체형과 상태(?)인 분들을 보게되는데요.
키크고 늘씬하나 유연성 없고 근력 없어서 몇 달 되도록 다리를 못펴는 분들도 있고요.
젊은 분들중에는 연체동물 같기도 하고... 폭신한 솜털같기도 한 그런 분들도 있어요.
근육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어서 동작 하나 하나 다 어설픈 그런 분들이요.
저를 포함 의외로 다리가 많이 벌어져 있는데 그걸 의식 못하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처럼 상체 튼실한 분, 하체가 튼실한 분들 등등... 정말 다양한 체형의 분들을 많이 보게되요.
그런데.. 흔히 날씬하면 다들 이쁠 것 같고 옷태도 살것 같지만 제가 본 분들 중에서
몸이 정말 안정감 있고 괜찮다 하는 분들은 의외로 배도 좀 두둑하고.. 살집은 있지만 꾸준하게
운동하신 분들이더군요. 이 분들이 옷입으면 울퉁불퉁 나와서 보기 싫을지 몰라도 운동할 때 보면
안정된 자세로 몸 자세도 바르고 정렬도 잘되고 동작도 서서히 좋아지는 것이 무조건 늘씬한
분들 보다 훨씬 보기 좋았답니다. 가끔 여기서 살빼려는 분들 보면 몸의 정렬을 잘 잡지 않으면
살만빼 봐야 소용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전에 답을 달았던 것 중에 맞다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답을 달았던 것 중 두 개는 원래 글 올렸던
원글님들이 맞는 것이 있어요...
하나는 요가 후 땀은 헬쓰나 운동과 조금 다르다는 것. 이때 저도 원글님 글에 바득바득 아니다. 요가도
똑같은데 어찌 다르냐... 했었는데요. 그 때는 요가가 아니라 피티를 하던 중이었거든요 ㅎㅎ 근ㄷ ㅔ요가후
흘리는 땀은 좀 다르더군요. 맑아요.
또 하나는.. 다이어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라고 말하곤 했는데..
운동이 중요하긴 합니다. 엄청 중요해요. 특히 유산소 보다 근육운동이 나중엔 더 중요한 것은 맞지만
다이어트는 음식 조절이 우선이더군요. 직접 해보고 깨우친 것이랍니다.
82 하면서 이상한 글들도 많이 보지만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