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스스로 참을성이 없는 사람인거 같아요

저는 누구일까요?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4-04-04 00:06:12
제목을 저리 썼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
결혼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근데 그렇게 우여곡절 많은 결혼을 참 일찌감치 끝냈죠. 시아버지가 뜬금없이 반대를 갑자기 하셨고 결혼을 감행한건 신랑이 밀어부쳐서였는데 신혼초 잦은 싸움이 되니 그때부터 이혼을 입에 달고 살기에 제가 참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제가 이혼을 두려워하는 줄 알고 거침없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더군요. 소위 업소녀와 잠을 잤다는 걸 알게되었고 제가 뭘 참는다해서 망가진게 나아질건 아니라 생각해서 이혼을 선택했어요.

심신이 지쳐서 서슬퍼런 시아버지도 있는데 누구 한 사람 더 비위를 맞춘다는게 앞뒤가 안맞았어요. 도대체 그런 결혼을 니가 왜해? 라는 반응이 친구들 반응일정도로 제가 뭐가 빠지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요즘 만나는 분들 중 어른분들은 고작 이혼 사유가 그거냐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꽤 되어요.그래서 한동안 멘탈이 붕괴되었었답니다... 제가 인내심이 모자라 성급한 결정을 했던 걸까요? 이런걸 회의감을 가져야 하는 줄도 몰랐는데 적잖게 당황스러워요.

IP : 222.120.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4 12:11 AM (122.36.xxx.75)

    원래 남말은 쉽게 하잖아요 ‥

    시집살이에 배우자바람 충분한 이혼사유죠

    다른사람하는말 다듣지말고 ‥ 그리고 중요한말은 주변사람에게 말하지마세요

  • 2. 이혼사유
    '14.4.4 2:01 AM (59.187.xxx.13)

    말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살수록 더 더 더 실감합니다.
    "고작"
    이혼녀인 현재를 무시하는 발언인건지,
    진정 이혼사유에 대한 반감인건지 알 수 없지만
    원글님이 옳았어요.
    원글님의 결정이 옳았고
    앞으로도 옳은 판단을 하시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힘 내세요.
    신호위반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교통법규 지키며 운전하는 사람을 세상에 둘도 없는 답답이쯤으로 여기더라고요.
    비슷한 이치 아닐까요.
    내 인생 내가 사는거죠.
    답답해하는 사람이 자기식으로 법규위반하며 위험천만하게 운행을 하건말건
    내가 익힌 방식으로 나답게 교통법규에 적합한 안전운행을 하면 되는거죠.
    혼란스러운건 원글님이 아니라 자기방식으로 상대를 재단하려는 사람 아닐까요.
    아녔는데 남의 극히 주관적인 시각때문에 그런게 되는건 있을 수 없어요.
    원글님 자제가 안 그런 사람이잖아요.
    원글님 인생에서는 원글님의 판단만 옳은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500 장관이란 저인간 끝까지 뻣뻣하네요 12 마음아프다 2014/04/16 3,974
370499 뉴스보다 이해가 안되는점. 13 safe 2014/04/16 3,266
370498 ▶◀ 사망자 선사 박지영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 신우 2014/04/16 4,248
370497 내일 진도 날씨 어쩌나요 3 행복한곰 2014/04/16 1,227
370496 아이에게 사줄 만화삼국지 문의 6 삼국지 2014/04/16 977
370495 수학여행이고 수련회고 안보낸다. 22 ㄴㄴ 2014/04/16 5,241
370494 애초에 이나라는 전문가도 책임자도없고 13 기회를잡아라.. 2014/04/16 1,499
370493 이런경우 미해군한테 도움요청하면 안되나요 4 조심 2014/04/16 1,929
370492 확실하지 않은 기사들이 왜 이렇게 많이 올라오나요? 4 제니사랑 2014/04/16 1,005
370491 정의화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면 군대라도 가야한다'는 취.. 8 얘는 입만 .. 2014/04/16 1,710
370490 무기구입보다 더 시급한건 4 ... 2014/04/16 893
370489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어민들 구조작업 '빛났다' 3 어민들 2014/04/16 1,956
370488 그 와중에 20여명 구조하신 분~ 2 ... 2014/04/16 3,008
370487 뭔 브리핑은 그리 많은지? 2 헛점투성이 2014/04/16 711
370486 도데체 멀쩡한 바다에서 왜 사고가 난걸까요? 2014/04/16 1,021
370485 대통령이 즉각 내려 간다고 했으면... 9 아...정말.. 2014/04/16 2,416
370484 세월호 에서 구조된 6세 여아....아는 분 12 ... 2014/04/16 6,185
370483 우리가 할수 있는게 뭘까요? 3 희망 2014/04/16 1,018
370482 이 댓글 뭔가요??? 15 2014/04/16 3,455
370481 해저 장비가 아직 도착을 안해서 깊은 수중작업은.. 2 모큐 2014/04/16 1,325
370480 배 침몰할때 물 들어오는 동영상이래요. 7 ㄴㅁ 2014/04/16 4,256
370479 그나마 가능성은 있기는 있는 거네요!!! 9 참맛 2014/04/16 3,459
370478 퇴근길인데 눈물이나서 기사를 못읽겠어요. 5 눈물이나서 2014/04/16 1,624
370477 생존하길 기원합니다. 아들과 아빠 카톡.ㅜ 5 ㅜㅜ 2014/04/16 4,368
370476 밥이 안 넘어가요 3 ㅠㅠ 2014/04/16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