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말 부탁드려봐요...

간절히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4-04-03 20:20:58

제가 요즘 갱년기를 심하게 격고 있나봐요.

시댁 식구들이 그냥 싫어요 싫은 이유도 있긴 하지만

제가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 너무 과한 반응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시댁에서 좀 불편한 일이 있었는데...그 뒤로 시댁식구들하고 마주치는게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길가에서 시누이를 봤는데 시누이 아는 사람들하고 지나가드라고요.

그래서 고개만 까닥하고 소리없이 인사 했는데...

시누이는 모른척하고 지나가네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4층 사는데....정말 마주치기 정말 끔찍할정도로

불편합니다...남편에게 아사를 가 보자고 했는데....싫다고 하고...

참 나이 50에 이 무슨 지랄맞은 감정인지...ㅜㅜ

시댁 시구들을 아주 안보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만 드네요.

지금껏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없이 제가 벌어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만 보면 비위가 뒤틀립니다.

아는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 놨더니 갱년기증상 때문에 더 그러는거 같다고 하네요

오늘 길에서 시누이랑 마주치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구역질이 나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한두시간 계속돼서

이거 신경정신과라도 가야 하는가 하는 두려움마져 들더군요.

여자가 그동안 많은 것을 참고 살다가...

갱년기가 되면 그 참았던 일들이 억울한 마음이 들어 화가 나고 그런가요?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이 너무 불편합니다.

전엔 그냥그냥 싫지도 좋지도 않게 지내 왔는데...

요즘들어 왜 그리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가고 싶은데 어느과를 가야 하는지 ...

혹시 의료계쪽에 계신분이 있음 도움말  부탁드려요.

IP : 116.127.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병?
    '14.4.3 8:21 PM (1.251.xxx.35)

    같은데요.......

  • 2. 간절히
    '14.4.3 8:27 PM (116.127.xxx.117)

    화병 날만도 합니다만 좀 누그려트릴만한게 없을까요?

  • 3. 홧병?
    '14.4.3 8:31 PM (1.251.xxx.35)

    일단 저는 예전에 자가진단으로 홧병 이라고 생각한적 있는데요
    그때 가슴중앙 거기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있을때는 브라 풀고 있었구요. 그러면 숨쉬기가 일단 편해요.
    그정도만 돼도 살만하구요.

    좀 많이 걸어보세요...걷는게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구요(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아니면 텃밭이라도 있으면 잡초 뽑아보세요. 정신이 진짜 편안해져요.
    텃밭없으면
    요즘 마트가니까 원예세트 팔더라구요. 흙까지 다 들었는거요
    그거 한두개 사서 방울토마토(얘가 잘 커요. 과일도 많이 달리고) 몇개 사서
    키워보시고 잡초뽑고 돌보면...아무생각없이 집중할수 있게 돼요.

    글고..한국여자들 대부분 홧병 있고 우울증 있으니까
    다들 그러려니..하고
    나만 그런가 아니야..하고 힘내세요^^

  • 4. ,,,
    '14.4.3 10:35 PM (203.229.xxx.62)

    경험자로 얘기 하자면
    원글님의 지금의 감정들이 갱년기여서 아니고 결혼해서 이제껏 쌓이고 쌓인것이
    한계치에 다달아서 나오는 감정 표현이예요.
    지금이라도 속으로 삭히지 마시고 남편에게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 하세요.
    참고 힘들게 살아도 말로 표현 안 하면 남편은 세세하게 몰라요.
    나이들면 긴장감도 없어지고 해서 감정의 자제가 잘 안돼요.
    참고 싶어도 내 몸에서 받아 들이질 않아요.
    저도 지난 가을부터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있는대로 짜증 내고 화를 내었더니
    조금 가라 앉았어요.
    남편은 내가 참고 살았다는건 모르고 원래 성격이 착해서 넘어간줄 알더군요.
    나스스로 내 인생이 불쌍해서 이러고 살다간 정말 미칠것 같았어요.

  • 5. ,,,
    '14.4.3 10:39 PM (203.229.xxx.62)

    정말 힘들고 분한 생각이 없어지지 않고 병날것 같으면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료 받고 약 드셔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563 바르셀로나 현재 날씨가 궁금해요 1 여행자 2014/04/07 918
368562 서울 식중독 74%, 친환경센터 '미거래' 학교서 터졌다 샬랄라 2014/04/07 486
368561 밥빌어먹고 살기 다들 힘드시죠? 3 죽어야끝나지.. 2014/04/07 1,735
368560 8세 여아 예쁜옷 살만한 오프라인 가게좀 알려주세요^^ 2 택이처 2014/04/07 749
368559 진짜..주부님들 알뜰한거 같아요... 4 ㄴㄴ 2014/04/07 2,633
368558 슈퍼맨 추성훈이랑 오마베 리키 2 dd 2014/04/07 2,476
368557 당근이나 무 어떻게 해야 가지런히 채썰기가 가능한가요? 7 2014/04/07 1,868
368556 고추장.. 2 지온마미 2014/04/07 731
368555 저희동네 개표사무원 모집 마감이네요. 5 푸른섬 2014/04/07 1,915
368554 새정치연합 지지층 54% "무공천 약속 지켜야".. 61 탱자 2014/04/07 1,383
368553 원래 여자분들 먹을 것 많이 좋아하나요? 17 궁금 2014/04/07 3,550
368552 공천 대 무공천..이런 선거가 어디 있나요? 8 샬랄라 2014/04/07 655
368551 서양 요리 대가 블로거? 6 gg 2014/04/07 4,126
368550 밀회 꿀잼ㅋ 9 냐하 2014/04/07 3,387
368549 파운드케익을 구울때 자꾸만 바닥이 타요 3 아기엄마 2014/04/07 1,191
368548 난방 안 하는 요즘도 보일러 외출로 해야할까요? 3 == 2014/04/07 15,886
368547 인터넷티비 통신사이동시 위약금. 제책임인가요? 도와주세요 ㅠㅠ 1 .... 2014/04/07 960
368546 전설의 파김치 레시피 찾습니다 14 그립다그맛 2014/04/07 3,862
368545 <단독> 현직 국회의원 염전에도 '노예' 있었다 1 이러니 2014/04/07 770
368544 (19금?) 딸있으신 분들~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47 아들엄마 2014/04/07 29,769
368543 성남마사지, 경락, 지압같은거 잘하는곳 추천부탁드립니다, 2 여우야놀자 2014/04/07 2,040
368542 최근 제평 가보신 분~ ㅎㅎ 2014/04/07 618
368541 물건 기다린지 일주일인데 오늘 반품완료 문자왔네요 2 반품완료? 2014/04/07 905
368540 영어 잘하기 5 !! 5 drawer.. 2014/04/07 1,780
368539 최민수 아버지 최무룡도 신성일만큼 인기 많으셨나요..??? 8 .... 2014/04/07 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