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만 하고 해먹기는 싫으네요

조로 조회수 : 3,151
작성일 : 2014-04-03 14:32:01
참 이상한 성격인가봐요.
고구마가 먹고 싶어 한상자사놓았는데
막상 집에 갖고 오니
먹기가 싫은거에요.

또 고추잡채를 먹고 싶어서
재료를 사왔는데
역시나... 해먹기가 귀찮아오.

홈쇼핑에서 포트메리온을 팔기에
세트를 샀어요.
그런데 
그 그릇을 꺼내서 쓰는 일이 귀찮아서 안써요.

그 외 모든 일이 다 이런 식이에요.
마트가서 잔뜩 사다놓고
안해먹어서 버리는게 다반사고요.


IP : 210.219.xxx.18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4.3 2:34 PM (121.214.xxx.235)

    냉장고에 사온 것들 내 귀차니즘으로 고대로 썩어 쓰레기통으로 들어갈땐 저도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이게 돈으로 얼마야...싶으면서

    아프리카 죽어가는 난민까지 생각하면 무슨 죄를 지은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아요

    그래도 안 없어지는 이 귀차니즘...

  • 2. 어머
    '14.4.3 2:37 PM (39.115.xxx.6)

    저랑 똑같으세요 ㅠㅠ
    막 쟁깁니다..근데 그날만 지나면 해먹기가 싫어요...
    정말 미친것 같애요 ㅠㅠ 직장을 다녀서 그러다 보면 식재료 다 상하고 버리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
    뭔가 속이 허하고 우울증? 그런게 있나봐요...왜케 식재료 사재기를 하는지

  • 3. ..
    '14.4.3 2:38 PM (1.233.xxx.51)

    원글님 말씀처럼 딱 고럴때 있어요. ㅎㅎ
    이해가 팍팍 가네요.

  • 4. 그게
    '14.4.3 2:39 PM (1.238.xxx.75)

    나가서 뭔가 돈 쓰면서 사들일때는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생기도 나니까요.
    근데 막상 집에 들여놓고 시간 좀 지나면 시큰둥해지고 귀찮기도 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감질 나더라도 한 두가지씩만 딱 정해놓고 구입 해서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도 소비
    하게 만들어요.옷도 꼭 필요한 품목별로 한 두가지씩만..대신 싸구려 말고 약간 고급으로요.
    의.식 뿐 아니라 주 인 집도 마찬가지더군요.우리가족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제일 부합 되는
    집에서 살다가 중심이 바뀌면 옮겨가기~짧게 핵심만 취하면서 사는게 가볍고 좋더군요.

  • 5.
    '14.4.3 2:41 PM (211.195.xxx.238)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냉장고 비울때마다 미쳤구나 미쳤어 하며 버리는데 살땐 의욕 충만인데 막상 요리하려며ᆞ 왜 그렇게 구찮은지요. ㅜㅜ

  • 6. 정말요
    '14.4.3 2:43 PM (61.79.xxx.76)

    솔직히 쇼핑은 재밌죠.
    고르고 계산하고 그건 얼마든지 하죠.
    집에 가져오면 현관에 고대로 있다가
    손질 해야 하는 재료들은..으..산 거 후회 잠시 하고
    거의 다 소비하지만 한 두가지 시들하게 방치했다가 결국 요리하면서 누렇게 뜨게 한 거 후회하고..

  • 7. 저도
    '14.4.3 2:48 PM (175.196.xxx.147)

    그래요. 아무래도 나가면 활기차지니깐 이것저것 해먹어야지 하고 사왔다가 집에 들어오면 쉬고 싶고 귀찮아지고 설거지거리 쌓이고 그래서 잘 안해먹게 돼요. 그날 바로 해먹어야지 사서 냉장고에 쟁이면 더 안 먹게 되고요. 평소에 장볼때 조금씩 사고, 한 번씩 사온 음식 재료들을 가지고 궁리해서 볶아먹고 지져먹고 냉장고 비우기 프로젝트를 해야해요.
    근데도 냉동실은 답이 안나와요.ㅠㅠ

  • 8. ~~
    '14.4.3 2:52 PM (119.71.xxx.75)

    저요 저요 동지들 계시니 조금^^ 위안되네요
    요새 저자신에대해 계속 혼잣말로 욕해요
    그래서 넘 우울했는데
    여기 글 보니 조금 나아지고 ㅠ

  • 9. 원글
    '14.4.3 2:55 PM (210.219.xxx.180)

    아...저 고구마 한상자 ..몰래 버릴려고 하는데
    사실은 벌써 해마다 한두상자씩은 버려왔다는....쿨럭...

  • 10. 냉장고에 잇는거만
    '14.4.3 2:59 PM (115.143.xxx.50)

    꺼내서해먹어도 몇주먹을걸요

  • 11. 미투
    '14.4.3 3:00 PM (221.151.xxx.158)

    저는 열무 사다놓고 그대로 썩혀서 버린 게 몇 단은 됩니다.
    마트에서는 의욕충만한데
    집에만 갖고 오면 손질하기부터 그렇게 귀찮네요.

  • 12. 저희
    '14.4.3 3:01 PM (211.36.xxx.227)

    시어머님 식재료 욕심은 많으시고 요리는 막상안하셔요 손도 몹시 크셔서 잔뜩 사십니다 사실땐 많이해서 자식들 다 주고싶으시대요..얼마전 냉장고를 보시며 저게 요샌 음식물 쓰레기통이 같다시더라구요...

  • 13. 다행
    '14.4.3 3:42 PM (211.187.xxx.151)

    저만 그러는줄 알았어요.

    사다놓고 버릴때는 이게 뭔짓인지 그런다는.........

  • 14.
    '14.4.3 3:47 PM (115.136.xxx.24)

    쇼핑중독인 분들도 그러지 않나요
    사는 게 너무 좋아서 막 사들이긴 하는데 쇼핑백쨰 풀어보지 않은 것들도 막 쌓여있다고....

    사는 게 재미있긴 재미있나봐요..

    이런 이야기 하는 저도 별 다를 건 없지만 ㅋ

  • 15. 나는나
    '14.4.3 4:18 PM (218.55.xxx.61)

    전 소고기, 돼지고기 두 팩 몰래 갖다 버렸어요.

  • 16. 눈사람
    '14.4.3 4:30 PM (121.175.xxx.228)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ㅠㅠ
    장보러 갈때는 1주일치 예산식단대로 야무지게 재료를 사오는데
    막상 이틀쯤 지나면 이노무 재료들이 냉장고 어느 구석에 들어가 있는지 까맣게 잊어버린다는...
    아니면 잊고 싶은 건지...
    버릴 때마다 반성하네요 에효...
    앞으론 집앞 수퍼에서 최소한의 재료만 사리라

  • 17. ...
    '14.4.3 4:44 PM (211.107.xxx.61)

    전쟁나도 냉장고속 음식들로 버티면 육개월은 버틸듯..
    사쟁여놓고 음식은 하기싫어요.

  • 18. 저도
    '14.4.3 5:29 PM (175.205.xxx.234) - 삭제된댓글

    그랫는데 이제 반찬 배달시켜먹어요.
    식비가 확 줄었어요.
    마트에도 덜가고 못해먹고 썩혀 버리는 쓰레기도 줄고...
    맛은.없지만 더 경제적이에요

  • 19. 병인지?
    '14.4.3 5:52 PM (117.111.xxx.96)

    저는 옷이나 생활용품 사다놓구 쓰지도 않네요
    이것도 병인데 ㅠㅠ한동안 잠잠 하다가 도진듯 왜그런지 알수가없네요 ㅜㅠ

  • 20. 사람맘이
    '14.4.3 8:36 PM (121.143.xxx.106)

    똑같군요. 막상 재료 다듬고 하려면 왜이리 귀찮은지.....하루 이틀 미루다보면 결국 버리게 되네요.

  • 21. ,,,
    '14.4.5 11:51 AM (175.112.xxx.171)

    배고플때 쇼핑하니 많이 사게되더군요
    글서 해결책은 밥 든든히 먹고 마트로 고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341 밑에 처가 관련 글 올리신 분 글.. 너무 맞는 말 아닌가요? .. 58 ^^ 2014/04/04 10,596
367340 스스로를 가장 강력하게 일으키는 동력은 뭐세요? 5 물음 2014/04/04 1,170
367339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내시경시술 받으신 분... 걱정 2014/04/04 729
367338 제가 많이 내성적이고 과묵하긴 한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때... 1 내성적 2014/04/04 1,185
367337 원칙주의자라면 어떤 직업이 어울릴까요 4 궁금이 2014/04/04 1,797
367336 해피투게더 보다가 김강우때문에 껏어요 32 ... 2014/04/04 16,504
367335 난소 혹 수술 했어요(경질 내시경) 8 흐음 2014/04/04 22,929
367334 강릉 당일치기 여행 8 강릉 2014/04/04 3,079
367333 책상위나 가구선반 먼지 닦을때 뭐로 닦으세요? 8 먼지 2014/04/04 5,173
367332 넘어지면서 손톱이 반쯤 없어져버렸는데 피부과 가나요? 7 엄마 2014/04/04 1,414
367331 저도 시부모님은 엄밀한 의미에서 가족 아니라고 생각해요 33 근데 2014/04/04 5,608
367330 에르메스 스카프 티몬에 딜떴어요 4 정보통 2014/04/04 3,812
367329 선거, 북 변수 돌출…여 '안보론' 야 '무능론' 세우실 2014/04/04 332
367328 화이트닝 제품 추천부탁드려요^^ 1 선물 2014/04/04 815
367327 최고의 아침식사를 향한 집념 ㅋㅋㅋ 37 건강이최고 2014/04/04 13,337
367326 해조류 반찬 뭐 드세요? 2 아이디어 2014/04/04 1,169
367325 최화정 라디오에서 이승환씨 가장 존경하는 인물 고 노무현 대통령.. 32 이승환 2014/04/04 4,980
367324 여성분들.. 남자가 처가에 얼마까지 신경써야하나요? 이혼고려중입.. 195 숙고 2014/04/04 29,803
367323 벚꽃나무 곁을 지나며 1 2014/04/04 670
367322 초2 여아 혼자 비행기 탑승가능할까요 16 비행기 2014/04/04 6,149
367321 역시 노무현! 2 국방 2014/04/04 1,156
367320 ‘또 하나의 약속’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2 샬랄라 2014/04/04 460
367319 [기사펌] 25억원 vs 25만원..닷새간 노역 3 나거티브 2014/04/04 640
367318 결혼고민 7 고민 2014/04/04 1,390
367317 '실종자 탐지견' 잘 훈련시켜놓고…교육받은 경찰관, 부서 배치 .. 세우실 2014/04/04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