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되면서 처음으로 유치원을 가게 되었는데 첨 2주간은 많이 힘들었네요.
가기전에는 유치원간단말듣고 매일매일을 기대하는 눈치였는데 막상 저와 떨어져 몇시간을 지내는게 첨이다보니 자기딴에 많이 힘든 모양이었나봐요
둘째날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많이 운다고
그래서 첨 보내놓고 2주동안은 언제 연락이 올지 몰라 항상 대기상태였죠....ㅎㅎ
2주가 지나기 시작하면서 점점 나아지더니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이번에 방과후 체육이라는걸 일주일에 한번 하게 되었는데 그시간에 태권도 동작을 배웠나봐요..
그 샘이 아이들을 잘 다루고 싶은 마음에선지 무서운 호랑이나 너희들 말 안들으면 어찌어찌한다 뭐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셨는지 오자마자 호랑이가 뭐 어떻고 그러더라구요.. 그때는 생각없이 그냥 들었는데 그 이후로 태권도가 무섭네,, 호랑이가 어쩌네,, 어젯밤에는 자기 유치원 가기 싫다고... 2주동안 적응 시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아침에도 일어나 가기 싫다는 소리를 하는걸 유치원가면 재미난일이 많을 거라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면서 맘도 달래보고 가는길에 우리 누가 먼저 파란색들을 많이 찾는지 놀이하면서 갈까 하는 등으로 달래며 가긴했는데 아이는 자꾸 오늘도 태권도해 태권도해 물어보네요... 좀 겁먹었었나봐요... 다행히 등원을 잘 하긴 했는데 체육시간이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수업이라 다음주에도 할텐데 샘에게 아이가 이랬었다는 얘기를 해두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