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 2일차 막달 임산부입니다..
첫째랑 다르게 둘째 아이는 태동이 엄청 심하네요..
이제 그만할때도 된거 같은데^^
담당 선생님 말씀이 양수도 넉넉하고~둘째는 첫째보다 공간이 넓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구요..
처음엔 남자애라 태동이 심한가? 생각도 했었는데..
어제 여기서 본 글에서는 태동이 심하면 성격이 예민?까칠? 이렇다고ㅜㅜ
첫째보다 예민한 아이면 난 어쩌라구요
제 기침한번에도 방문 여는 소리에도 책장 넘기는 소리에도 깨던 우리 첫째아이인데....
암튼,,그런거 다 떠나서도 몸이 너무 움직이기 불편해서 빨리 낳고 싶어요
애기 안 낳아본 것도 아니고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는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나올거고,,낳고 나서 한동안은 몸 추스리느라 힘들겠지만 점점 가뿐해질거잖아요
나도 모르게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도 싫고
빨래 한번만 널고 해도 헉헉대는 모습도 싫고
설거지 하려 좀 서 있으면 허리 아프고 ...
진짜 삶의 질 엄청 떨어지네요..
특히,,밤에 잘때 쥐 나는게 갈수록 심해집니다..
엄지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겨주면 나아진다는걸 알지만
일어나서 당기질 못하니 한쪽 종아리를 지지대 삼아 엄지 발가락을 당기고 있으면
또 다른 쪽도 동시에 쥐가 납니다ㅜㅜ
임신 전에도 가끔...정말 가끔 쥐가 나잖아요?
그래도 그냥 가만 있음 참을만 하던데,,,임신중 쥐나는건 왜 이렇게 아픈건가요?
정말 헉!소리가 절로 납니다 ㅜㅜ
어젯밤엔 남편이 이리저리 당겨주고 맛사지해줘도 10여분간 계속 아프고,,
제 신음소리에 첫째아이까지 깼네요 ㅜㅜ미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