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는 강철 체력 아들은 허약체질.

며느리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4-04-03 10:33:10

여든이 다 된 시어머니가 얼마전에 병원에 입원해서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일반병실로 옮겼어요.

일반 병실로 옮긴 첫날은 큰시아주버님(큰며느리는 안계심),

둘째날은 시누이가 병간호하고,

세째날은 둘째 며느리이가...

그리고 어제 넷째날 시아버지께서 막내 며느리인 저보고 와서 병간호 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큰시아주버님이나 시누이, 둘째 며느리 모두 집에서 노시는 분들이예요.

전 직장 다니는 중이구요. 제 직장에서 병원까지 한 시간 거리이네요.

지금 제 몸도 안 좋은 상태라서 남편이 대신 있겠다고 하니

아들은 피곤해서 안 된다고 하는거예요.

시어머니가 밤새 간호하는 사람을 들볶아 잠을 못잔다고...

자영업하는 남편보다 월급쟁인 제가 있는게 맞는걸까요?

 

남편이 그럼 간병인 쓰자고 했던니 화를 내시네요.

 

 

IP : 112.170.xxx.1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두세요
    '14.4.3 10:35 AM (110.47.xxx.111)

    뭐가 무서워서요
    아들보고 해결하라고 하세요
    정말 웃기는사람들 간병인쓰고 자식들보고 나눠서 내라고하면될것을 직장다니는며느리보고 간병하라는것이 말이되나요?
    유통성도없는 노인분들이네요

  • 2. ...
    '14.4.3 10:35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간병인 쓰는게 맞는것 같은데.

  • 3. 그런데
    '14.4.3 10:39 AM (223.62.xxx.55)

    하루 하라는거 아닌가요?

    제가보기엔 막내 며느님이 시아버지께 찍리신거 아닌가 하네요.

    굳이 아들이 대신 며느리보고 오라하시는건 ..

  • 4. 가지마세요
    '14.4.3 10:42 AM (1.243.xxx.2)

    그쪽에서 알아서 하겠죠.. 전화 받지도 말고요

  • 5. ...
    '14.4.3 10:47 AM (24.209.xxx.75)

    저라도 같이 일하는 아들은 피곤해서 안된다는 어이없는 시아버지한테 찍힌다고 눈하나 깜짝 안할거 같네요.

    다행히 남편 분이 반듯하시네요.

  • 6. 며느리
    '14.4.3 10:51 AM (112.170.xxx.122)

    늘 잘한다 하나 못하면 못된 사람 되는게 세상 이치인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나 시어른들 늘 저한테 니가 최고다.
    너밖에 없다 하시던니...제 몸이 힘들어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니까
    바로 못된 며느리 취급을 하시네요.
    남편이 미안하다고 하는데 좀 속상해요.

  • 7. ㅎㅎㅎ
    '14.4.3 11:01 AM (58.103.xxx.5)

    효도는 셀프....입니다.
    어머님도 아들보시면 더 좋아하실거예요.
    남편분 가시라고 하세요.

  • 8. ..
    '14.4.3 11:02 AM (222.110.xxx.1)

    당연히 남편이 있어야죠
    일단 본인 부모고, 자영업하는사람이 시간빼기 더 자유로운건 초딩한테 물어봐도 아는내용인데...
    무엇보다 시어머니가 간병하는사람을 귀찮게하니 아들은 안되고 며느리가있어야한다는게 ㅋㅋ 코메디네요
    며느리를 종년 정도로 생각하시나봐요

  • 9. ㅅㅇ
    '14.4.3 11:07 AM (115.139.xxx.183)

    큰시아주버님이 하면 되느너 아닌가요
    일도 없고
    친자식이고
    다른 자식들이 간병비에 좀 더 얹어서 큰아주버님 드리고요

  • 10. ..
    '14.4.3 11:11 AM (118.221.xxx.32)

    친자식이 낫지 며느리가 편할까요
    남편이 해결하게 두세요. 가던 간병인 사던...
    사실 남편이느시아버지가 하셔도 될거 같은데...

  • 11. ㅁㅁ
    '14.4.3 11:14 AM (175.253.xxx.44)

    그냥 시어머니가 아프니 형제들 모두 돌아가면서 하루씩 하라는거네요.
    직장다닌다고 열외는 없다는 거구요.
    큰시아주버님, 시누야 자기 친엄마라서 당연한 거지만
    둘째며느리는 전업이란 이유로 서로 교대해서 간병 당연히 해야하고
    원글님이나 원글님 남편은 매번 빠져라 그러면 그쪽에선 억울하겠죠.

    남편분하고 시아버지 잘 설득해서 남편분이 가서 계시게 하세요.

  • 12. ....
    '14.4.3 11:21 AM (59.14.xxx.110)

    그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어른들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게 하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게 만드시네요.

  • 13. ...
    '14.4.3 11:33 AM (121.172.xxx.40)

    잘 됐네요.
    이 기회에 그냥 못된 며느리가 되세요.
    착한 며느리가 돼서 좋은 점이 뭡니까.
    간병인 붙여주는 게 최선인 상황에 그 다음은 아들 맞구만.
    눈감고 귀닫으세요.

  • 14. ...
    '14.4.3 1:05 PM (182.221.xxx.208)

    이년 정도 지금도 병원다니는 중이지만 요즘에는 병실 지키는 사람은 여자면 남편 딸 아들 남자면 와이프나
    간병인이더군요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시어머니가 입원해 있는데 며느리들은 정말 2주가 되어도 안 보이더라구요 노인들 남한테 보여지는 겉모습 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병원에 있을때
    원글님 요즘에는 본인 사정 맞추고 안되면 간병인쓰고 편하게 움직이세요
    남편분도 인정한 부분이면 그냥 욕먹고 싫은소리 듣고 나쁜년되세요 그게 시댁쪽으로는 훨씬 편해요

  • 15. 저희는
    '14.4.3 4:50 PM (211.178.xxx.40)

    그렇게 돌아가며 돌봐드리자 했다가 큰시누가 먼저 해보더니 힘이 들었던지 간병인 쓰자고 해서...
    간병인 썼어요.

    본인 자식들이 간병인 쓰자고 나서줘야 하는데...십시일반 돈 내면 부담도 얼마 없더구만...

  • 16. 어차피
    '14.4.3 7:36 PM (110.8.xxx.239)

    계속 할거 아니면 처음에 자르는 게 낫습니다. 간병인 써야죠.직장인이면 힘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119 눈치없이 아이 유산균에 대해...-.-;; 9 이와중에 2014/04/24 2,325
373118 제가 쓴 댓글로 인해 노여우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2 짜증 2014/04/24 1,345
373117 한번 읽어보세요. ㅇㅇㅇ 2014/04/24 659
373116 방통위, 해경 홈피에도 자유게시판이 있습니다 2 한마디 2014/04/24 548
373115 내가 그 자리에 앉았더면... 1 건너 마을 .. 2014/04/24 585
373114 선원들이 다 같은 교회 신자라고 하던데. 8 ........ 2014/04/24 1,472
373113 이제 이 나라 국민이 아니라는.. 실종자 부모님의 절규 깊은 슬픔 2014/04/24 823
373112 "천안함 기부금 사용처 25%가 부적절" 9 OX 2014/04/24 1,504
373111 UDT 전문잠수사들이 한 번도 물속에 못 들어갔다고 하네요..... 18 ㅉㅉ 2014/04/24 3,317
373110 해경, 밤샘수색 중단하고 "수색했다" 허위보고.. 3 열정과냉정 2014/04/24 1,416
373109 단원고..'해경으로부터 전원구조 됬다는 공식통보 받았다 ' 19 골든타임실기.. 2014/04/24 3,682
373108 이 글이 세월호 유족들에게 전달 되길 바랍니다. 27 부디 2014/04/24 3,712
373107 우리가본 장면은 상당수 아이들이 숨진 후인거 같아요.. 13 .. 2014/04/24 4,360
373106 배안에도 유속이 심한가요?? 9 유속? 2014/04/24 1,450
373105 모두의 탓, 시스템 탓, 그리고 정부 탓 5 세우실 2014/04/24 680
373104 오늘까지 시신 못찾으면 어찌되나요 17 .. 2014/04/24 3,973
373103 온유한 아이.. 13 탄식 2014/04/24 2,843
373102 후원금 필요한 중소, 바른언론사들 9 바른언론사들.. 2014/04/24 843
373101 세월호 사건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영상 있나요? 푸른 2014/04/24 590
373100 세월호를 광고해준 프로그램 19 ... 2014/04/24 6,895
373099 당신이 뭔데 엄벌을 내리냐고 4 니가 2014/04/24 1,293
373098 진실 과 허위사실... 16 감정보다는 .. 2014/04/24 2,323
373097 이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원천은 뭘까 2014/04/24 359
373096 ... 쌍차 해고자이신 정O욱님이 돌아가셨답니다. 8 쌍차 해고자.. 2014/04/24 2,083
373095 눈물이 계속나서 82에 못들어오겠어요.... 8 ㅡㅡ 2014/04/24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