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기 전에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네요..
저희 남편은 애기를 싫어해요. 친조카도 제대로 한번 안아준 적이 없어요.
애가 다가와도 무뚝뚝....
저도 마찬가지로 애기 별로 안좋아해요. 씨에프에 나올법한 정말 귀여운 아기가 아닌이상..
그래도 귀여워하는 척은 하는데..
걱정이네요. 저희 둘다 빼어난 미남 미녀 형이 아니라
애 얼굴이 어떨지는 뻔한데.. 저는 그나마 낳은 엄마니까 사랑으로 키우겠지만
남편이 애한테 무심하면 어쩌죠?
애 낳기 전에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네요..
저희 남편은 애기를 싫어해요. 친조카도 제대로 한번 안아준 적이 없어요.
애가 다가와도 무뚝뚝....
저도 마찬가지로 애기 별로 안좋아해요. 씨에프에 나올법한 정말 귀여운 아기가 아닌이상..
그래도 귀여워하는 척은 하는데..
걱정이네요. 저희 둘다 빼어난 미남 미녀 형이 아니라
애 얼굴이 어떨지는 뻔한데.. 저는 그나마 낳은 엄마니까 사랑으로 키우겠지만
남편이 애한테 무심하면 어쩌죠?
지 새끼는 예뻐합니다.
당연한거죠.. 저도 (물론 저는 여자지만;) 옛날엔 도대체 울고 귀찮게 하는 애기들이
뭐가 예쁜지 이해가 안갔었는데.. 애 낳고나니 내 새끼는 진짜 예뻐보이더라고요.
더불어 다른 애기도 좀은 예뻐보이는 ㅎㅎ
맛있다는 식당에 갔을때 딱 한자리 남아서 가려고 했는데 양쪽에 아기가 앉아있는거보고 기겁-_-
그식당 포기한적도 있어요. 애 지나갈때 나는 아 너무 귀엽다 해도 쳐다도 안봤어요.
그래서 혼전임신했을때 저는 당연히 지우라고 할줄알고 겁먹었죠 (피임도 했어요 심지어-_-)
근데 낳자고 결혼하자하더라구요. 애 낳았는데.. 뱃속에 있을때도 "에어리언"같다느니 막 태동하니까
으아 이상해 하더니..태어나고나서 키우면서 -_- 진짜 이뻐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쩜 이리 이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지금도 본인 딸 아니면 안좋아함-_-;;;
흔히들 막상 자기 자식생기면 이뻐한다고들 하는데
안그런 사람도 있어요.
자식된 입장으로는 굉장히 상처가 됩니다.
잘 숙고해보고 아이 가지시길.
이미 7개월째라 어쩔 수가 없어요..
저희 남편도 초음파 사진 보고선 에어리언 같다 했어요. 외계인이라고도 했고..
예뻐해야 할텐데^^
천성이 무덤덤한 사람 분명 있어요.
자기애가 강할 수도 있구요.
저도 좀 그런 편이죠. 큰애는 남의 애처럼 쳐다보다 어른들께 야단도 많이 맞았어요.
근데..
둘째가 태어나니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죠.
그래서인지 큰애에게 미안하고 더 잘해주고 싶고 그런맘이 생기더군요^^
대부분은 예뻐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두 아이 안좋아했는데 아이 낳으니 달라지더라구요.
자기애가 너무 높으면 안 그럽니다.
자기닮은 자식만 끔뻑하고
병적인 자기애 가지고 있으면
자기 안닮은 자기자식은 학대하기 십상
제남편이 결혼전엔 애한테 관심도 없었다는데..지금아기100일째거든요..심각할정도로 아들바보네요.. 칼퇴근해서 잘때까지 아들만 바라보고..원래도 잘웃지만 하루종일 웃고만있어요.
걱정마세요~
전 제가 낳았는데도 이티 같더라구요.
남편이랑 둘이서 이티 같다 소리 했어요.
하지만 한달만 지나도 아기는 금방 예뻐지더라구요.
첨 낳았을때야 양수에 팅팅 불어 쪼글쪼글하고 피부도 검어서 못생겼지만 웬걸요..
그 못생긴 게 하루만 안봐도 눈에서 가물가물.. 결국은 다 이뻐하니 미리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마세요.
나중 일은 나중에 닥치는대로 살고 지금은 기분 좋은 생각만 하세요.
그래야 아기도 편해요.
제가 애를 안좋아했는데 애 낳아 키우면서
세상의 모든애가 다 이뻐요
걱정마세요
'내가 그랬으니까 너도 그럴 것이다'라는 단정은 글쎄요..예전 여성학 수업에서 들은 사례에선 임신한 부인의 배를 발로 걷어찬 놈팽이도 있대요. 아이를 싫어한 이 미친 X가 상의 없이 임신했다면서요.
그 선생님 말씀이 임신하는 것에 대해서 부부가 충분히 얘기를 나눠봐야한다더군요. 생각보다 큰 부담으로 느끼는 남자들이 많다시면서요.
물론 글쓴님 남편 분은 그런 분은 아닐 거 같아요. 진료받으러 같이 가시는 것 같으니 좋은 아빠 되실 거 같아요.
지 새끼는 물고 빱니다
질투나요
저나 남편이나 비교적 아이들이랑 잘 놀고 아이 좋아했는데 아이 낳고 나니 아이가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더라구요.
남의 아이니까 잠깐씩 봤기 때문에 예쁜거였구나 했어요.
생전 부부 싸움이라는거 몰랐는데 아이 낳고 나니 힘들어서 둘다 예민해지고 별거 아닌걸로도 엄청 싸우고 아이가 이쁘기보다 의무감에 열심히는 키웠던거 같아요.
다행이 커가면서 아이가 점점 더 이쁘고 없으면 못 살거 같이 되기는 하더라구요.
지금은 아이 사진만 봐도 행복하네요.ㅎㅎ
저도 애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낳고 보니 내 애는 예쁘고, 남의 애도 저 애도 자기 집에서 얼마나 귀한 아이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 다시 보이더군요..
그런데, 남자들은 아이에 대한 애정이 좀 서서히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상사분 말로는, 남자는 애가 자기랑 놀아주기 시작해야 좋아한대요..
자기가 애랑 놀아주는 게 아니라..
그러려면 말도 좀 통하고 이럴 때까지 커야되는 게 문제 ㅠ
제 경험으로 보면, 아이를 돌보느라 *고생을 해 봐야, 애정도 크더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죠.
그래서 육아에 남편을 슬금슬금 동참시켜서, 저 없이도 애를 잘 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르면, 아이랑 적당히 시간을 즐기기도 하더라고요..
애를 나혼자 어떻게 봐 하는 남자 치고, 애에 대한 애정 깊은 남자 별로 없더군요.
애를 안 좋아하는게 아니고
싫어하고 당사자도 자신의 성향도 알고 제게 얘기도 했는데
첫아이 낳은 이후 심각한 딸바보증후군에서 시작해서
스무살 넘은 아들아이가 말하면 지금도 입만 봅니다, 이뻐서 ㅎㅎㅎ
이제는 남의 아이들도 거의 침흘리는 수준으로 봐요
인사만 하던 이읏애기 이사간다고 서운하답니다
사람마다 좀 다르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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