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학교라는 곳
비싼 돈내고 교육효과는 그만큼 보는가요?
답답한 실내에 주구장창 하루종일 앉아서
아무리 교구로 수업한다지만
그렇게 수업하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실은 우리아이 특별대우를 받게 하고픈 엄마들의 허영심을 노린 상술 아닐까요?
그런데 실상 정말 그 아이들이 특별대우를 받던가요?
영어유치원은 그나마 영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전 정말 놀이학교는 이해가 안가네요.
1. 제생각
'14.4.2 10:39 PM (116.39.xxx.32)그냥 일반 어린이집보단 나은건 확실하니까요..
교육때문이라기보다... 애들이 대우받고 케어잘받는... 그것때문에 보내는거아닐까해요.
사실 어린이집은...믿음이 잘 안가잖아요.2. ...
'14.4.2 10:53 PM (61.254.xxx.53)저는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놀이학교랑
차량 이동 40분 넘게 걸리는 다른 원들 고민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점 때문에 놀이학교 보냈는데
5-6살 정도의 아이에겐 괜찮은 시스템이었어요.
한 반 정원이 6명이라서 일단 선생님이 아이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잘 챙겨줬어요.
놀이학교 전체의 원생수는 적은데
선생님들 수는 많은 편이어서 야외 활동 나가도 안심이 되는 면이 있었어요.
그리고 공연관람, 야외 체육 활동, 텃밭 가꾸기, 체험 학습 같은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실내에서만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7살 되는 해에는 대부분 아이들이 일반 유치원으로 옮기는 추세였어요.
아무래도 초등 입학 앞두고 단체 생활의 규칙이나 한꺼번에 많은 아이들이 북적거리는 속에서
생활하는 걸 익혀야 할 필요가 있더군요.3. ...
'14.4.2 10:56 PM (1.244.xxx.132)거기서 뭐 그렇게 큰거 배운다는 생각은 없을거에요.
그렇게 따지면
유아교육 자체가 다 그렇지 않나요?
돈안내고 집에서 엄마랑 마냥 놀리는게 최고라고들 하잖아요.
실상은 집에서 데리고 있기 힘들고
동네 어린이집은 마음에 안차고
그와중에 어느정도 금전적 여유가 되니
놀이학교라고 부르는 학원에 애들 보내는 사람이 있는 거겠죠.
대신 다른 사교육 같은건 덜하더군요.
가베니 교구수업, 발레,체육,미술,원어민영어 같은 수업 그냥 학원에서 싹다 해버리니까요.
요즘은 무료 보육시대기 때문에
놀이학교, 영유..들도 그냥 프리미엄 마케팅이 아니라
가격경쟁력에 맞서는 어떤 장점을 가지지 못하면
결국 폐업하더군요.4. ..
'14.4.2 11:32 PM (218.55.xxx.211)유치원은 뭐 대단한 걸 한다고 크게 착각하시는 듯.
단독건물에 마당 좀 있으니 보기에만 그럴듯 하지
마당나가 별거 하는 것도 없어요. 한반에 30명이어서 케어못받는 애들 수두룩.
정글이죠 정글.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는.
오히려 놀이학교가 선생님 1인당 케어 아이들이 적어서
케어면에서 훨씬 관심, 사랑 받는 건 사실이에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ㅎㅎ
완전히 선입견에 빠져서 동조해달라는 글이어서 딴지겁니다.5. ㅎ
'14.4.3 12:56 AM (183.98.xxx.7)주변에 놀이학교 보내는 엄마 몇이 있지만
교육효과 내자고 보내는 엄마는 없고요.
어린이집 보내자니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들 보내요.
윗님 말씀처럼 일단 교사 1인당 돌보는 아이수가 적어서 케어는 훨씬 더 잘 받으니까요.
경제적으로 여유있다면 저도 어린이집 보다는 놀이학교 보낼거 같네요. 현실은 집에서 끼고 있지만요.
그리고 놀다 오라고 보내는거지 뭐 배워 오라고 보내는건 아니예요~6. ㅎㅎ
'14.4.3 4:10 AM (110.8.xxx.79)교구나 수업효과보다는 환경때문에 보내요. 집주위에 갈수있는 가정어린이집들은 아파트 좁은 방에 애들이 바글바글한데... 2층 주택 독채 쓰는 놀이학교는 얘네반 교실 하나만도 저희집 거실보다 넓어서요;;; 그리고 애가 예민한 편인데 교사가 많아 세심하게 케어해주니 확실히 마음이 놓여요. 하원 후에도 알림장과 전화로 아이 생활에 대해 하루하루 챙겨주고... 오히려 보내고 나서 더 만족합니다. 돈값 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