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분양받고 왔습니다.
옛날부터 해보고 싶던건데..ㅎㅎ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고 텃밭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뭘심으면 좋을까요
4~5평정도구요
상추 고추 쑥갓 치커리 깻잎 가지 바질..
그리고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한 토마토. (토마토 벌레 많이 낀다해서 안할까도 고민중인데
밭에가서 따먹기 쉬우니 아이들이 좋아할거같아서요)
그리고 또 뭐가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텃밭분양받고 왔습니다.
옛날부터 해보고 싶던건데..ㅎㅎ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고 텃밭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뭘심으면 좋을까요
4~5평정도구요
상추 고추 쑥갓 치커리 깻잎 가지 바질..
그리고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한 토마토. (토마토 벌레 많이 낀다해서 안할까도 고민중인데
밭에가서 따먹기 쉬우니 아이들이 좋아할거같아서요)
그리고 또 뭐가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옥수수요~~
고구마 비트 추가요~~~
오이,검은땅콩요.
방울토마토 추가요.한번 심어놓으니 엄청 나게 따먹었어요
가지, 호박, 오이, 상추, 깻잎, 부추, 파 이 정도 아이들이 손쉽게 자라는 애들 일 꺼 같은데. 더 좋은 의견은 다음분께 패스^^
쌈채소 종류가 어마어마해요
상추는 5~6 포기만 심으시고
치커리, 쑥갓, 당귀,샐러리,
비트, 뭐 아무튼 쌈채소 나와있는거 2~3개씩 사서 심으세요
상추는 곁들일뿐 나머지 쌈 채소들의 향기로움이
말도 못해요
토마토는 제대로 따먹어본 적은 없지만
(익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더군요)
아이들에겐 즐거운 경험일거에요.
농사 재밌어요.
쌈채소 추천하구요
고추는 의외로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요.
오이도 좋고 가지도 좋더라구요.
저희는 시댁, 친정 양가 다 집에 작은 텃밭이 있는데요.
여름에는 주로 쌈채소만 심으시고
자식들 불러다 바베큐 하는거 좋아하세요.
가을되면 알타리 심으셔서 김장 전 김치로 드시구요.
가지는 진딧물 엄청 생겨요. 가지 한 그루 심어놓으면 진딧물이 가지쪽으로 몰려 다른 식물들에 진딧물이 별로 생기지 않아 다른 식물 보호용으로 일부러 심기도 해요. 케일, 아욱, 근대 같은 잎채소도 잘 크고요 주키니호박 같은 것은 하나만 심어도 엄청 많이 나요. 주키니는 덩굴이 뻗어나가지 않고 둥근 덤불 형태로 크기때문에 호박보다는 자리 덜 차지 하고요 1제곱미터 정도 자리만 있으면 됩니다. 오이는 막대기/끈/철사 같은 걸로 지지대 설치해줘야 되고요, 토마토도 대부분은 지지대 필요해요. 토마토에 벌레 별로 안 생겨요. 감자도 싹 난 것 심어놓으면 잘 커요. 이탈리안 파슬리도 잘 자라요. 주위의 다른 식물과 간격 많이 놓고 키우면 하나만 있어도 굉장히 크게 자라요. 한국에서 향나물이라고 하던데 나물처럼 고추장 양념에 무쳐먹어도 맛있던데요. 그리고 쑥갓은 자주 잘라주셔야 옆에서 순이 나와서 더 크게 자랍니다. 저는 첫해에 그걸 몰라서 먹어보지도 못하고 꽃이 폈어요. 그래서 꽃 꺾어다가 꽃병에 꽂아놓는 용도로 썼어요. 쑥갓꽃이 꽤 예뻐요. 아, 그리고 열무도 빨리 자라고 잘 큽니다.
5평짜리 해 본 적 있는데 어마어마해요. 쌈채소는 감당을 못 할 정도로 따먹어서 주변에 다 나눠주고 했어요.
지금쯤 시금치 한줄 쫙 뿌리시고 열무도 한줄 뿌리세요. 여린 열무로 김치 담가 먹었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청경채는 진딧물 엄청 먹구요, 저같은 경우엔 가지는 괜찮았어요. 가지도 엄청 열리구요
토마토는 지지대 잘 세우고 가지치기도 잘 해줘야 열매 많이 열려요.
오이도 지지대 필요하고... 고추는 장마 때 잘 관리해야 병에 안 걸립니다. 그 전엔 풋고추 따먹기 좋아요.
저도 1년 하고 힘들어서 안 하다가 올해는 할까말까 하다 시기를 놓쳤네요.
재밌어요.
옥수수는 의외로 잘 안 열리더라구요.
비료도 잘 주셔야 되고... 진딧물은 목초액 있잖아요, 그거 희석해서 뿌려주면 괜찮아요.
몇년씩 하신 베테랑들은 진짜 잘 하시던데... 잡초밭 안 되도록 해주세요. 옆의 밭에 민폐되거든요.
아... 이제라도 남은 텃밭 있나... 가볼까 싶네요.
책 꼭 사서 읽으시구요.
여기 회원이셨던 올빼미 텃밭인가, 뭐더라... 암튼 그 책 좋아요.
우아 주옥같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배울게 정말 많네요.
조금씩 다양하게 심어봐야게습니다^^
쥬키니호박, 그리고 이탈리안파슬리, 아욱과 근대.. 평소 아욱과 근대는 잘 안먹어서...제가 직접심어서 키우는거면 잘 먹게되겠죠^^ 떨리네요~ !!
상추심고 상추다 먹을무렵. 그자리에 하지때 감자심으세요. 진짜 많이달려요. 옥수수랑 방울토마토도 좋구요.
저희 엄마도 옥상에 텃밭가꾸시는데 고추가 최곱니다. 시장가면 제일 비싸게 파는게 고추잖아요 ㅎㅎ
기르기 덜 어렵고 수확하는 기쁨이 큰 작물은
방울 토마토, 대추 토마토, 파프리카 색깔별, 비트, 깻잎, 차조기, 바질, 각종 쌈채소,
가지, 오이, 고추, 생강 등이었습니다.
부추는 꽃피고 씨 맺히는 것까지 보시면 같은 자리에 계속 나니 한 귀퉁이에 자리잡으셔도
좋구요.
쌈채소는 파종해보셔도 재밌을 것 같구요, 촘촘하게 나는 건 솎아서 비빔밥 해드시면 좋아요.
덩쿨 올라가도 괜찮은 지형이면 수세미도 추천해 드려요.
고랑 몇 개 나누셔서 땅콩, 고구마 처럼 묻어두고 한동안 손 안가는 작물 섞여 있으면 좋을 듯.
잡초는 꼭 꽃피기 전에 뽑아주세요 - 작게 올라올때 집중적으로 관리하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저도 엑셀로 수확시기 적어가며 텃밭 계획중입니다. ^^ 즐거운 텃밭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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