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텃밭분양받고왔습니다. 뭘심을까요?

123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4-04-02 13:48:36

텃밭분양받고 왔습니다.

옛날부터 해보고 싶던건데..ㅎㅎ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고 텃밭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뭘심으면 좋을까요

4~5평정도구요

 

상추 고추 쑥갓 치커리 깻잎 가지 바질..

그리고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한 토마토. (토마토 벌레 많이 낀다해서 안할까도 고민중인데

밭에가서 따먹기 쉬우니 아이들이 좋아할거같아서요)

 

그리고 또 뭐가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IP : 203.226.xxx.1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 1:58 PM (119.208.xxx.89)

    옥수수요~~

  • 2. ...
    '14.4.2 2:15 PM (182.210.xxx.154)

    고구마 비트 추가요~~~

  • 3. 바다
    '14.4.2 2:30 PM (182.218.xxx.58)

    오이,검은땅콩요.

  • 4. 방토
    '14.4.2 2:50 PM (118.39.xxx.84)

    방울토마토 추가요.한번 심어놓으니 엄청 나게 따먹었어요

  • 5.
    '14.4.2 2:50 PM (1.177.xxx.116)

    가지, 호박, 오이, 상추, 깻잎, 부추, 파 이 정도 아이들이 손쉽게 자라는 애들 일 꺼 같은데. 더 좋은 의견은 다음분께 패스^^

  • 6. 쌈채소
    '14.4.2 2:51 PM (222.107.xxx.181)

    쌈채소 종류가 어마어마해요
    상추는 5~6 포기만 심으시고
    치커리, 쑥갓, 당귀,샐러리,
    비트, 뭐 아무튼 쌈채소 나와있는거 2~3개씩 사서 심으세요
    상추는 곁들일뿐 나머지 쌈 채소들의 향기로움이
    말도 못해요
    토마토는 제대로 따먹어본 적은 없지만
    (익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더군요)
    아이들에겐 즐거운 경험일거에요.
    농사 재밌어요.

  • 7. 저도
    '14.4.2 3:10 PM (175.113.xxx.25)

    쌈채소 추천하구요

    고추는 의외로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요.
    오이도 좋고 가지도 좋더라구요.

    저희는 시댁, 친정 양가 다 집에 작은 텃밭이 있는데요.
    여름에는 주로 쌈채소만 심으시고
    자식들 불러다 바베큐 하는거 좋아하세요.
    가을되면 알타리 심으셔서 김장 전 김치로 드시구요.

  • 8. 가지는
    '14.4.2 3:24 PM (67.40.xxx.111)

    가지는 진딧물 엄청 생겨요. 가지 한 그루 심어놓으면 진딧물이 가지쪽으로 몰려 다른 식물들에 진딧물이 별로 생기지 않아 다른 식물 보호용으로 일부러 심기도 해요. 케일, 아욱, 근대 같은 잎채소도 잘 크고요 주키니호박 같은 것은 하나만 심어도 엄청 많이 나요. 주키니는 덩굴이 뻗어나가지 않고 둥근 덤불 형태로 크기때문에 호박보다는 자리 덜 차지 하고요 1제곱미터 정도 자리만 있으면 됩니다. 오이는 막대기/끈/철사 같은 걸로 지지대 설치해줘야 되고요, 토마토도 대부분은 지지대 필요해요. 토마토에 벌레 별로 안 생겨요. 감자도 싹 난 것 심어놓으면 잘 커요. 이탈리안 파슬리도 잘 자라요. 주위의 다른 식물과 간격 많이 놓고 키우면 하나만 있어도 굉장히 크게 자라요. 한국에서 향나물이라고 하던데 나물처럼 고추장 양념에 무쳐먹어도 맛있던데요. 그리고 쑥갓은 자주 잘라주셔야 옆에서 순이 나와서 더 크게 자랍니다. 저는 첫해에 그걸 몰라서 먹어보지도 못하고 꽃이 폈어요. 그래서 꽃 꺾어다가 꽃병에 꽂아놓는 용도로 썼어요. 쑥갓꽃이 꽤 예뻐요. 아, 그리고 열무도 빨리 자라고 잘 큽니다.

  • 9. 그게
    '14.4.2 3:32 PM (59.7.xxx.72)

    5평짜리 해 본 적 있는데 어마어마해요. 쌈채소는 감당을 못 할 정도로 따먹어서 주변에 다 나눠주고 했어요.
    지금쯤 시금치 한줄 쫙 뿌리시고 열무도 한줄 뿌리세요. 여린 열무로 김치 담가 먹었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청경채는 진딧물 엄청 먹구요, 저같은 경우엔 가지는 괜찮았어요. 가지도 엄청 열리구요
    토마토는 지지대 잘 세우고 가지치기도 잘 해줘야 열매 많이 열려요.
    오이도 지지대 필요하고... 고추는 장마 때 잘 관리해야 병에 안 걸립니다. 그 전엔 풋고추 따먹기 좋아요.
    저도 1년 하고 힘들어서 안 하다가 올해는 할까말까 하다 시기를 놓쳤네요.
    재밌어요.
    옥수수는 의외로 잘 안 열리더라구요.
    비료도 잘 주셔야 되고... 진딧물은 목초액 있잖아요, 그거 희석해서 뿌려주면 괜찮아요.
    몇년씩 하신 베테랑들은 진짜 잘 하시던데... 잡초밭 안 되도록 해주세요. 옆의 밭에 민폐되거든요.
    아... 이제라도 남은 텃밭 있나... 가볼까 싶네요.
    책 꼭 사서 읽으시구요.
    여기 회원이셨던 올빼미 텃밭인가, 뭐더라... 암튼 그 책 좋아요.

  • 10. 123
    '14.4.2 3:34 PM (203.226.xxx.121)

    우아 주옥같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배울게 정말 많네요.
    조금씩 다양하게 심어봐야게습니다^^
    쥬키니호박, 그리고 이탈리안파슬리, 아욱과 근대.. 평소 아욱과 근대는 잘 안먹어서...제가 직접심어서 키우는거면 잘 먹게되겠죠^^ 떨리네요~ !!

  • 11. ...
    '14.4.2 3:37 PM (211.58.xxx.102)

    상추심고 상추다 먹을무렵. 그자리에 하지때 감자심으세요. 진짜 많이달려요. 옥수수랑 방울토마토도 좋구요.

  • 12. 꽃보다생등심
    '14.4.2 4:36 PM (175.223.xxx.13)

    저희 엄마도 옥상에 텃밭가꾸시는데 고추가 최곱니다. 시장가면 제일 비싸게 파는게 고추잖아요 ㅎㅎ

  • 13. 계획은 즐거워
    '14.4.2 9:46 PM (211.230.xxx.130)

    기르기 덜 어렵고 수확하는 기쁨이 큰 작물은
    방울 토마토, 대추 토마토, 파프리카 색깔별, 비트, 깻잎, 차조기, 바질, 각종 쌈채소,
    가지, 오이, 고추, 생강 등이었습니다.
    부추는 꽃피고 씨 맺히는 것까지 보시면 같은 자리에 계속 나니 한 귀퉁이에 자리잡으셔도
    좋구요.

    쌈채소는 파종해보셔도 재밌을 것 같구요, 촘촘하게 나는 건 솎아서 비빔밥 해드시면 좋아요.
    덩쿨 올라가도 괜찮은 지형이면 수세미도 추천해 드려요.

    고랑 몇 개 나누셔서 땅콩, 고구마 처럼 묻어두고 한동안 손 안가는 작물 섞여 있으면 좋을 듯.
    잡초는 꼭 꽃피기 전에 뽑아주세요 - 작게 올라올때 집중적으로 관리하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저도 엑셀로 수확시기 적어가며 텃밭 계획중입니다. ^^ 즐거운 텃밭생활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915 꼬여야 강해진다. 2 무거운바람 2014/05/20 793
380914 40대 후반 직장인 올해 골프5번 쳤는데 2 .... 2014/05/20 2,643
380913 무한도전 보고 '~즙'의 비밀을 알았따~~ 6 참맛 2014/05/20 3,831
380912 이 노래 제목 좀 부탁해요 6 anab 2014/05/20 1,290
380911 [국민TV] 9시 뉴스K 5월20일 세월호 특보 - 노종면 진행.. 10 lowsim.. 2014/05/20 1,167
380910 펌) 터키는 지금.... 5 흠.... 2014/05/20 1,500
380909 전 꼭 빨간색 입고 월드컵 볼거예요 8 진홍주 2014/05/20 2,966
380908 홈플러스로부터 또 전화가 왔습니다. 13 청명하늘 2014/05/20 12,005
380907 49제 4 2014/05/20 2,372
380906 선거/방송3사 공동1차여론조사:17-19일 ㄷㄴ 2014/05/20 740
380905 신데렐라주사, 태반주사같은 영양제 맞아도 5 되는지 2014/05/20 3,559
380904 용 혜인 학생 43시간만에 석방 16 어이구 2014/05/20 3,467
380903 뉴스타파에서 만든 미니 다큐를 Park이 봤나봐요 6 ... 2014/05/20 1,684
380902 “경찰이 교보 문고서 책 산 뒤 귀가하던 시민까지 연행” 2 ... 2014/05/20 1,838
380901 기싸움이라나 뭐라나....(주어없는...) 흠.... 2014/05/20 709
380900 "부장·팀장·기자 모두 손 놔... KBS 창사 이래 .. 4 샬랄라 2014/05/20 2,901
380899 (너무 죄송합니다..) 남편의 외도로..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76 tomorr.. 2014/05/20 21,435
380898 nyt광고낸 미시usa회원분들 공격당한다던데 5 억울하고죄송.. 2014/05/20 2,202
380897 전략을 세워봐요. 투표 2014/05/20 517
380896 신축분양 아파트 입주 절차중에 질문드립니다 입주절차 2014/05/20 1,596
380895 82쿡이 야당이 되든 여당이 되든 상관 없습니다... 3 루나틱 2014/05/20 829
380894 해경 말고 국정원을 해체하라 11 화난다 2014/05/20 1,109
380893 "뉴스 보고 세월호 침몰 알았다"는 국정원, .. 4 샬랄라 2014/05/20 2,047
380892 유씨일가 말이에요. 4 ... 2014/05/20 1,280
380891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줬네요 세월호선원과 국정원의 초기 전화통.. 10 아마 2014/05/20 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