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들 오징어부침개 해주려고 집앞 이마트에서 부추랑 오징어를 샀는데요.
집에 와서 다듬으려고 꺼내보니 뭔가 꺼먼 것이... 크진 않고 0.5센치쯤??
헉... 설마 거머리인가 하고 보니 잘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한 줌만 덜어서 깨끗하게 씻어서(아주 여러번 씻었어요..ㅠㅠ)일단 부침개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고 나머지를 다듬는데...계속 여러 마리가 나오더라구요.
크기는 2~3미리 되는 것부터 1센치 정도 되는 것까지 7~8마리 정도 나온 거 같아요.
처음엔 거머리인 줄 알았는데, 기어가면서 머리쪽에서 더듬이 한쌍이 쏘옥 나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민달팽이 같아요.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너무 많이 나오니깐 약 안쳤다는 컨셉으로 마트에서 넣은 건가...싶은 생각이...
일단 모두 잡아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긴 했는데..(달팽이야 미안...ㅠㅠ)
나머지 부추는 신문지로 둘둘 말아서 베란다에 넣어 놨어요.
이거 먹어도 되는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