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동서 흉 좀 볼래요 - 지저분한거 싫으면 열지마세요

ㅁㅁ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4-04-02 09:56:19

우리 시댁 형님(동서)은 밥을 정말 쩝쩝거리며 먹어요.
그리고 밥을 정말 지저분하게 먹어요. 
형님이 먹고 있는 자리는 밥풀과 흘린 국물, 음식으로 너무 지저분해요.
먹고 남은 밥그릇도 너무 지저분.
당시 제 어린 아이들보다 더 지저분하게 먹더라구요. 

밥상 앞에 앉는 자세도 너무 안좋아요. 그래서 지저분해지나 싶을 정도로요.
제가 형님을 처음 봤을 때가 30대 초였는데, 그때가 제일 심했어요. 지금은 아주 쬐금 나아진 듯.

엄청나게 삐뚤빼뚤한 치아 사이는 항상 지저분.
제가 스켈링 하시라고 넌즈시 몇 번 말씀 드렸는데 안하시더라구요.
제가 치실을 선물한 적도 있어요.

몇 년 전 이가 나름 깨끗해져 있길래, 물어보니
같은 교회 신도인 치과의사가 무료로 스켈링을 해줬대요.
속으로, 그 의사가 얼마나 보기 괴로우면 서비스로 해줬을까 싶더라는...
몇 달 후에 보니, 원위치.. 관리를 못하니까..

하여간 밥을 왜 저렇게 지저분하게 먹는지... 같이 먹는 사람이 고역이더군요.  
직업도 있는 분입니다.
그 집 애들도 식탁예절을 교육받지 못했으니, 대충 저럽니다.
제 자식은 가르쳐도, 시댁형님께는 지적을 못하겠더라구요.
형님은 이제 몇 년 후면 사위, 며느리 볼 연세인데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IP : 61.254.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사습관
    '14.4.2 9:58 AM (112.173.xxx.72)

    음식 먹는 모습을 보면 성격이 보여요.

  • 2. ..
    '14.4.2 9:58 AM (115.178.xxx.253)

    그정도면 누구나 불쾌할 수준인데
    아주버님도 그냥 계시나 봅니다.

    저라면 같이 상에 앉는것도 피하게 될텐데...

  • 3. 에구구
    '14.4.2 10:03 AM (112.217.xxx.67)

    저도 식탐이 있어서 늘 허겁지겁 먹는 편이예요...
    그러다 보니 잘 흘리고...
    다행히 저는 그런 저를 잘 알아서 노력하려고 해요.
    참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한 번씩 정신줄 놓고 있으면 제가 미친듯이 먹고 있어요...
    이 글 읽고 반성되네요.
    오늘은 좀 더 우아하게 먹어야지... 습관화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

  • 4. 울 시댁...
    '14.4.2 10:06 AM (125.182.xxx.63)

    아, 더러워.
    반찬에 손 안대거나 밥벅기 직전에 앞접시에 나 먹을거 애들 먹을거 후닥닥 덜어놓고 시작 합니다.

    반찬위에 젓가락놓고 앞접시들 돌려도 옆으로 치우고 자신들의 숟가락 이용해서 젓가락으로 휘휘 젓기부터 시작 합니다.
    남편도 처음에 그런밥상머리 하다가 내게 혼나고서는 절대로 안해요.

  • 5. 원글
    '14.4.2 10:21 AM (61.254.xxx.206)

    몇 년 전 성묘 후에 간 이천 식당옆에 도자기 가게가 있길래, 수저받침대 세트를 사드린 적도 있어요.
    좀 나아지실까 해서 사드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237 토란나물 먹고 입안이 아려서... 1 첨이야 2014/04/04 1,623
367236 '서서 버스' 체험 김상곤 "'앉아가는 아침'으로 교통.. 1 샬랄라 2014/04/04 606
367235 박사하라는 권유.. 어떻게 거절하죠 11 늦은새벽 2014/04/04 3,966
367234 이승환11집 6 앨범 2014/04/04 1,378
367233 좋은 글들 모아놓은 곳 있나요? 2 긍정 2014/04/04 604
367232 요가 하면서 보는 다양한 체형들 8 체형 2014/04/04 5,675
367231 제 스스로 참을성이 없는 사람인거 같아요 2 저는 누구일.. 2014/04/04 1,011
367230 아이 교우문제 고민입니다 11 에휴 2014/04/04 1,876
367229 보금자리.대출 아니면 모기지론 어떻게 해야할까요? ㄷㄷ 2014/04/03 1,058
367228 학원강사용 편한 신발 좀 추천 부탁드려요 4 실내화 2014/04/03 1,071
367227 알바시급이 5500원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 .... 2014/04/03 2,587
367226 약국서 파는 천연염색약 어떤가요? 2 .. 2014/04/03 1,080
367225 신중하고 이성적인 성격인분께 질문드려요. 2 커피둘 2014/04/03 1,880
367224 독서 많이하시는 분들 책읽고 정리 하는 방법 알고싶어요 3 궁금해서요 2014/04/03 2,714
367223 열등감 폭발하던날... 13 찌질 2014/04/03 5,846
367222 중학생 독서지원시스템에 포트폴리오 작성해야하나요? 오늘하루 2014/04/03 663
367221 자스민님 블로그 좀 알려주세요 2 ... 2014/04/03 3,279
367220 스피치 학원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해피투게더 2014/04/03 460
367219 학교상담에 이런얘기해도될까요? 13 2014/04/03 2,441
367218 손현주 대통령은 왜 이리 힘이 없나요? 13 쓰리데이즈 2014/04/03 3,440
367217 유머러스하고 즐거운 여자보다 얌전하고 조신? 조용한 여자를 남자.. 21 2015년이.. 2014/04/03 22,592
367216 씨네에프에서 코스모폴리스 하네요 폴고갱 2014/04/03 546
367215 옛날드라마 찾아주세요~~^^ 8 샤방 2014/04/03 1,362
367214 상관 성추행에 못견디다 자살한 오대위의 유서 3 군대성폭력 2014/04/03 2,486
367213 아이가 왕따인적이 있었나요? 30 고민엄마 2014/04/03 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