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제가 워킹맘이라 친정어무이께서 손주를 봐주시는데.
우리 아들이 아직 아가고, 뭐 특징을 말하자면 좀 흥이 많아요. 항상 신나게 놀고.
교회에서 또래아기 보니까 자기가 원하는거 같이 만지려고 하면 손부터 올라가서 친구 얼굴을 때리는 아가도 있던데.
우리아들은 지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그아기가 드세서 좀 당하는 편이었거든요.
근데 울 아들이 순한 스타일은 아니예요. 암튼. 애 성격은 이렇고요.
그런데 어제 언니 딸들이 친정집에 놀러왔는데
9개월차이나는 누나는 참 순하고요. 이제 여섯살인 큰 누나도 동생들이(친동생, 우리아들) 있어서 그런지 양보 잘하고,
애들도 잘 놀아주고, 그러는데.
20개월인 우리아들은 ㅠㅠㅠㅠㅠㅠ
누나가 자동차 만지려고 하면 못만지게 하고 울어, 그네 타려고 하면 못만지게 하고
뽀로로 만지려고 해도 지꺼라고 못만지게 하고
와..........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었다며 우리 친정엄니가 두손 두발 다드셨네요.........
나원 그 얘기 듣고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신랑한테 이런일이 있었다며 얘기했더니, "따끔하게 혼내야지~ 나 그런애들 증말 싫어" 하는데.
제가 없었어서...... ㅠㅠ
20개월부터 지꺼꺼 챙기고 그러면 이거 습관되기 전에 못그러도록 따끔하게 혼내야되는거 맞지요????
어떻게해야 효과적인 훈육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대여섯 살 먹어가지고 애기한테 양보 안하고 자기꺼 애기가 만진다고 막 우는 동네언니 아들 보니까
진짜 얄밉던데...........
우리아들이 진짜 그랬으면 콱 쥐어박을것 같았꺼든요.
그런데 우리아들이 커서 그렇게 되지 말란법도 없고 ㅠㅠㅠㅠㅠㅠㅠ
보통 이런 중재를 어떻게 하시는가요?
선배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