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영어 리딩 중요할까요?
1년 다녔는데 아직 파닉스 끝내지 못했고 마무리 단계인것 같아요.
파닉스와 리딩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아주 간단한 스토리북은 한국인 선생님과 수업하고 스피킹은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하고 있어요. (주3회)
오늘 영유도 있는 p어학원에 입학테스트를 보러 갔다 고민이 생겼어요. 아이가 일유나오고 단과반 다닌것 치고는 리스닝이나 스피킹은 좋은 편이나 리딩이 전혀 안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 어학원에서 진행하는 테스트(컴퓨터에 꽤 긴 지문이 있었고, 객관식으로 답을 찾는 형식-쉽게 말해서 토익 독해 문제 같더라구요)를 아예 수행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좀 충격적이었어요. 저희 아이가 그 문제를 못 풀어서가 아니라 그런 형식의 독해 문제를 초등1학년생들이 푼다는 것에서요.
상담하는 선생님의 조언은 과외를 붙여서라도 파닉스를 빨리 떼버리고(?) 영어그림책을 많이 읽히라는 것이었어요. 그 어학원 아이들은 일년에 적어도 삼백권은 읽는데요.
그리고 올 연말쯤 다시 테스트를 받으러오라는 겁니다.
꼭 그 어학원은 안가도 되지만, 초1인데 벌써 리딩이 그렇게 중요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아이가 영어를 말함에 문법에 맞지는 않지만 두려움없이 하려고 하고 듣기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외국인 선생님과 간단한 의사소통은 되니까요. 흥미 잃어버리지 않고 재밌게 그러나 좀 잘하는 아이들 속에서 자극은 받으면서 공부하길 원해서 테스트 받으러 간건데.. 요즘 말로 멘붕이 와버렸어요.
저희 아이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drawer
'14.4.1 11:09 PM (180.231.xxx.94)다 필요 없습니다.
대학가서 공부해도 영어 다 매스터 합니다.
너무 댐비지 마세요....2. drawer
'14.4.1 11:18 PM (180.231.xxx.94)전에도 말했지만
한국엣선 학원다니는 정도로 영어식 사고 주입이 불가능하고
학생지능수준으로 봐도 공부에 한계가 있으미
돈 남비하지 말고 다른 첵 많이 읽게 하세요3. 아이고
'14.4.1 11:19 PM (175.125.xxx.233)딱 폴리네요. 폴리가 원래 리딩 엄청 강조해요. 그 시험은 시험 자체가 낯설어서 그렇지 몇번 훈련하면 된다고 들었어요.
학원레벨 테스트란 게 원래 범위가 없는 거아 해당학원 아이들이 레벨 잘 나오는 거구요.
그런데 지금 즐겁게 영어배우게 하겠다는 맘이 변하질 않으면 다른 학원 가셔도 되지만, 2학년만 되도 엄마들 마음이 변해서 문제이지요.
폴리 보내면 애들이 기본은 한대요. 투자대비 아우풋이 나온다고.
저학년때 즐거운 영어 찾다가 나중에 성적 안오른다고 걱정하는 엄마들 많으니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정말 어중간해져요.4. 원글
'14.4.1 11:30 PM (218.150.xxx.128)아이고님.. 그 어학원 맞아요 ㅜ
제가 너무 시류를 몰랐나봐요..
저는 우리때 영어 그러니까 문법, 독해로 하던 공부보다는 말할 수 있는 영어를 하는게 맞다고 굳게 믿고 있었거든요. 근데 아이의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독해력도 무시할 수 없는건 맞는것 같아요. 어렵네요.5. 저희
'14.4.1 11:49 PM (211.55.xxx.64)제 아들도 1학년...
작년부터 쉬운책 읽어요
1년에 1000권은 읽네요
별로 힘든거 아니예요...집에서 도전해보세요6. ..
'14.4.1 11:51 PM (61.73.xxx.132)1학년이면 영어에 질리지 않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리딩 부족하다고 어려운 독해 시키면 아이가 뭐가 재미있을까요.
한글도 어려운 책은 읽기 힘든 나이인데요.
머리 굳고 큰 다음에야 리딩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어린 나이는 히어링부터 먼저 익히게 되고 리딩과 스피킹은 이삼년은 지나야 제대로 되기 시작한다고 들었어요.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7. ..
'14.4.2 12:04 AM (122.35.xxx.25)어떤 학원을 가도 리딩을 강조하지 않는 학원은 없어요
영유 애들 일년에 200~300백권 읽는 거 불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읽구요
물론 수준별로 읽으니 가능한거지만요
부모와 영어르 대화할 수준이어서 영어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리딩이 회화실력을 늘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 또 강조해요8. ...
'14.4.2 6:28 AM (110.12.xxx.152)저희 아이랑 비슷한 경우네요. 지금 초등 고학년인데 일유 나오고 어학원 오후반 좀 다니다가 폴X 테스트 보러 갔다가 멘붕한 케이스 였습니다. 위의 분 써주신 말 대로 그 테스트를 처음 보면 사실 황당한데 몇번 보다 보면 그 형식에 익숙해지긴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른 문제인데, 아이가 욕심이 있고 한국책을 좋아하고한다면 해볼만합니다. 또 한국에서 영어를 하려면 리딩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몇백권이라고 하면 허걱 하는데 사실 그맘때 아이들 리딩 북이라고 해봤자 아주 얇기 때문에 , 엄마랑 같이 읽으면 하루에 두세권 정도 읽는거 그닥 어렵지 않아요.
영어에 질리지 않고, 욕심이 있어서 본인이원한다는 전제하에 파닉스 떼고 스토리 북 300권 정도 읽으면 리딩은 엄청 늡니다. 솔직히 저희 아이는 1-2년 동안 그렇게 해서 효과 많이 봤구요. 초등 고학년인 지금은 그 어학원 유치부 나온 아이들보다 리딩은 낫습니다.9. 원글
'14.4.2 8:33 AM (218.150.xxx.128)저도 궁금하네요. 읽어주면서 해석하는 방법이 맞는건가요?
저희 애 아빠가 영어를 좀 하는데 제가 영어로 읽고 뜻을 말해주면 펄쩍 뛰거든요. 해석해주지 말고 아이가 그냥 영어 그 자체로 뜻과 뉘앙스를 알게 해야한다구요. 근데 그러면 애가 영어책 읽기에 당장 흥미를 못 느낄텐데 말이예요.10. 음
'14.4.2 9:07 AM (39.7.xxx.52)영어 공부 깊게 안 해본 사람들은 스피킹 잘하기를 바라지만 사실 말은 해야할 상황이 되면 성문종합영어만으로 공부하던 사람도 다 해요
결국엔 읽고 쓰기 가 공부의 마지막이에요
Fluency accuracy 이 두가지에 맞게 글쓰기가 영어공부의 마지막인거 같고 그걸 위해선 결국 많은 읽기가 필요하죠
뭐 그냥 대충 수능 만점 외국여행 가기 뭐 이런 수준이라면 대충 왠만한 스피킹 리딩 이면 되겠지만 결론은 리딩과 라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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