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공중파만 나와서, 슈스케 같이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많이 보지 못 했습니다.
이번에 케이팝 스타를 보면서 처음 부터 제 맘에 쏙 들었던 샘김!!
어린 나이에도 그 환상적인 기타 실력과 매력적인 음색, 게다가 성격까지 매력적인 학생!
샘김을 보면서 저도 이 나이에 기타가 배우고 싶어 졌으니까요.^^
그러다...요즘 확 눈에 들어와 버린 청년. 버나드 박..
박진영이 침 흘리면서 칭찬 해도 그런가..했었는데 지난번 공연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뭐에 홀린 듯 문자를 처음 보내 봤습니다.
아마도 타 밝은 참가자들과 달리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고, 주눅들어 있는 듯한 모습이 눈에 들어 왔나 봅니다.
그런 청년이 어렵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앞에 두고 힘을 받아, 최고의 무대를 선 보이니 감동 감동..
물론 케이팝 스타에서 가요를 못 하면 어쩌나, 감성팔이네 이런저런 안 좋은 말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도 압니다.
그래도....전 버나드 박의 우승을 간절히 바랍니다.
솔직히 권진아 씨는 우승을 안 해도, 여러 소속사에서 당장 데리고 가서 음반을 내도 대박일거 같구요..
샘김은 그 실력에 그 끼에..몇 년 다듬으면 정말 굉장한 가수가 탄생 할 거라 확신합니다.
그런데...버나드 박은 정말 감동을 주는 깊은 음색과 울림을 가지고 있지만 가요만 들어가면...
솔직히 한국어로 제대로 감정 몰입이 어려울거라 보여집니다.
워낙 가요 부르라는 비판도 많은 만큼 이번엔 가요를 부를거라 생각되지만...솔직히 불안하네요.
어려운 부모님 걱정하는 착한 아들이, 자신의 재능으로 우승해서 부모님께 보탬도 되고 자신감도 찾아서
한국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꼭 좋은 가수가 되기를...기도하게 되네요.
어려운 형편에 음악 하겠다는 말도 못 꺼내고 마지막 기회인데...
버나드에게 날개를 달아주었음 좋겠어요.
고등학교 중간고사 준비 기간이라 수업 준비 할 건 태산인데...
그 청년의 눈빛과 애절한 목소리가 생각나서 맘이 아프고....컴퓨터 앞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맘으로 응원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