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왔는데,
아이에게 뭔가 동기부여가 되서 공부할 맘이 생기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울 아들,
어떤 말이나 행동이 좋을까요?
상금을 걸자니, " 전 필요 없어요, 엄마 쓰세요" 할 듯하고,
정말 고민이되네요.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왔는데,
아이에게 뭔가 동기부여가 되서 공부할 맘이 생기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울 아들,
어떤 말이나 행동이 좋을까요?
상금을 걸자니, " 전 필요 없어요, 엄마 쓰세요" 할 듯하고,
정말 고민이되네요.
엄마들이 고민하는거 아닌가요?
아들이 좋아하는거 없어요?
만화나 게임이나 하다못해 장난감이나 먹을거라도
거기서부터 시작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돈 벌 나이가 돼야 깨닫죠. 상금을 주다니요. 네버.
주말에 캠퍼스 멋진 대학교가서 산책..
그런건 없어요. 동기부여도 1초정도일듯...
고3 저희딸은 그런말은 하더군요.
제가 했던말중에 제일 가슴에 팍 와닿았던말이
그나마 고등학생이 니가 다른애들과 평등할수있는 마지막 단계라고
대학가면 대학부터는 서열이 나눠지는거라고
평민 귀족처럼
그말을 했더니 머리를 맞은것 같았대요. 원래 어렴풋이 알았던것을 명확하게 아는 느낌?
동기부여보다는 충격요법은 된듯
캠퍼스 투어와 5월 축제 구경가기...
니 인생 니가 사는 거야.
제가 중고딩 우리 애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전 애들 학원도 안보냅니다.
본인이 이제야 하겠다기에 수학 하나 보내줍니다.
제가 달관해서도 아니고 끌어서 밀어서 될 게 아니란 걸 알고
마음을 접고 저에게 집중하거든요.
그냥 애들과 좋은 관계 유지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안 했을 때, 또 능력이 안 되서 못했을 때도
열등감 느끼지 않고 살길 바라기에
현실적인 진로에 대해서 가끔 말해줍니다.
이러이런 길도 있고 저런 길도 있고.
아무래도 몸은 좀 힘들 것이지만
니가 좋아하는 길을 찾으라고.
엄마 아빠는 언젠가는 이세상에서 사라진단다... 널 지킬 수 있는건 너 뿐이야.
제 조카는 중학교때 기본으로 학원은 다녔지만 집에서 공부 안하고 친구들이랑 매일 축구하러 다니고 사춘기도 세게 해서 언니는 눈물바람....
이번에 고등학교를 사립학교로 보냈어요. 분위기 타면 변하지 않을까 싶어서..
친구들 공부하는거 보고 자기가 1번 본 수학정석을 3~4번 본 친구들보고 충격 먹은지 공부 열심히 하더라구요.
7일 내내 독서실.학원에서 살아요. 목표도 생기더군요.
친구 영향도 무시 못하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