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 돌리다가요 아침마당인가?요?
거기 무료로 운영되는 카톨릭계 병원 의사 선생님이 나왔어요.
성함이 박용건이신가....
정말..인상이 너무 좋으신거에요. 자비롭다고 할까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잘난 분들이 봉사까지 할때의 그 알수없는 자신감..자만심..같은건 찾아볼수가 없고..
표정이 너무 맑고.. 인자하시고.. 겸손하시고.. 너무 신실해 보이더군요.
50세 아이들 고등학교때 봉사를 위해 무료 병원으로 왔다고 하시는데..
말을 하시는 모양이나.. 표정이나.. 어디 하나 선량하지 않은데가 없어서요..
제가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요즘 넘 힘들어서 ㅜㅜ
저런분이 저를 위해 기도해준다면 눈물이 펑펑 날것 같은.. 그런 느낌이 났어요..
살아온 인생이 얼굴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제가 봐온..그런 생불과도 같은 얼굴은
김수환 추기경님이 유일했던것 같은데..
욕심이라곤 보이지 않고.. 눈매나 입매나 너무 다소곳 하셔서..
저렇게 나이가 들려면 정말 무욕으로 열심히 봉사를 하면서 진심으로
행복해야 하는구나 느꼈습니다.
그런 분이 실제로는 화를 막내고 이중인격이고 이러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