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단한 손님 접대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4-04-01 11:43:04

 

 

...그동안 제가 참..읎이 살았어요..ㅜㅜ

 

 양가 도움없이 출발해서 대출끼고 집 사서 허리띠 졸라매고 갚고..정신없이 애 둘 키우느라 ..

 

물건도 잘 구매 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도 별로 없어서..정말 실용적인 것만 염두에 두고 생활해 왔어요..

 

이제 결혼 10년 차 인데..빛 얼추 정리되고 ..여유자금도 좀 모이고..애들도 어느 정도 커서..

 

살던 동네 인근..조금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 생활수준이 제 기준에서 너무 높네요..(그렇다고 심히 좋은 곳도 아녜요)ㅜㅜ

 

전에 살던 곳에서는 이웃끼리 걍 고구마 삶은 거 나눠먹고 믹스커피 먹고 그랬는데..

 

이동네에서는 아이 친구들 집에 초대 받아 가니..그릇들도 들어만 본  좋은 거에..음식들도 잘 대접하고..

 

격조없이 살다가..따라가기 힘드네요..

 

곧 저희 집에도 초대를 해서 다과를 가져야 할 거 같은데..

 

아이디어 팁 좀 주세요..어떻게 접대하믄..너무 손가지 않고..보기에도 괜찮고 손님들도 만족하고 그럴가요??

 

특히..제가 체질적으로 커피를 못마셔서..집에 손님 접대용 믹스커피 밖에 없거든요..

 

근데 이 동네 집들에선 다들 캡슐커피머신으로 대접하던데..그렇다고 제가 마시지도 않으면서 사기도 뭐하고..

 

캡슐비도 장난 아닐 거 같고..걍 원두내리는 기계로 사는 게 좋을가요??

 

조언 들 좀..

IP : 220.120.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대로
    '14.4.1 11:51 AM (115.140.xxx.74)

    흉을 보던지 말던지..

    1. 저라면 샌드위치에 과일두어가지, 커피는 그냥 우유뜨겁게해서
    맥심커피+설탕(믹스말구요) = 카푸치노흉내ㅎ

    2. 한그릇음식 = 떡국 이나 만두국 ,
    유부초밥 주먹밥 에 슴슴한 일본식된장국
    후식으로 과일이나 슈퍼에파는 쥬스정도

  • 2. 커피는
    '14.4.1 12:10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괜히 평소에 잘 마시지도 않는데 커피머신 사지 마시고요.
    커피, 녹차, 허브티(티백)골고루 갖다 놓고
    특히 커피는 믹스커피 한 종류, 카누같은 블랙커피 한 종류 갖다 놓으심 되요.

  • 3. ...........
    '14.4.1 12:12 P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손님들도 커피 안즐기는 집 초대받아 가면서 캡슐커피를 기대하지 않으실거에요.
    캡슐이던 드립커피 먹던 다 맥심커피 좋아하는뎅.
    블랙커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카누 한박스 구비하심 되지 않을까요.
    드립커피는 마트에서도 200g에 5000원 정도하구 드리퍼랑 거름종이만 구비하시면 되는데
    굳이 안마시면서 굳이 대접을 위해 산다는게..

    그외에는 초대받았던 집에서 먹었던 음식 그대로 재탕하는 편이에요.
    2-3집 갔던 경험의 조합? 누구집에서 먹었더니 맛있었더라. 그래서 나도 사봤지. 이럼서.

    그릇은 큰애 초등입학하면서 자연스레 커피잔하고 과일접시 2-3개 정도 포크 스푼 이렇게 구비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끼리끼리 모이는지 커피잔은 다시 찬장에 틀어박히고 다들 난 머그잔에 커피 많이~
    밥은 서로 대접 안함. 커피 마시고 과일,쿠키, 빵 주전부리하다가 시켜먹음.

  • 4. 그냥 사다가 대접
    '14.4.1 12:18 PM (122.34.xxx.34)

    커피 전문점 가서 더치 커피 한병 사다가 설탕만 같이 내시고
    디저트는 쿠키나 마카롱 아니면 티라미스 같은거 대충 사다 접시에 담아 내시고
    약간 식사가 필요하면 파니니 나 클럽 샌드위치 투고해서 내시면 되죠
    아마 브런치 카페나 이런데 가면 한꺼번에 다 사실수 있을 걸요
    여기에 약간 더하고 싶으면 트러플 초코렛 몇개 내세요 .역시 초코렛 같이 하는 커피 전문점 가면 팔구요
    코스코 가셔도 벨기에 초코렛 입혀진 과자나 낱개 포장된 초코렛들 팔구요
    맛은 좀 그렇지만 냉동실에 보관가능한 마카롱도 팔아요
    동네에서 이정도면 충분하져 뭐
    집에 커피 마시는 사람이 없어 커피 사왔다고 하시면 다른거 찾는 분 안계실 거예요
    근데 유별나게 집에서 대접들 하시나 봐요

  • 5. 처음
    '14.4.1 12:20 PM (59.5.xxx.244)

    관계설정이 중요해요.
    제 친구는 강남키드 사이에서
    같이 쇼핑하며 어울리다가
    다른 아줌마들 쇼핑 가는 동안
    나중에 그아줌마들 애보기로 전락해서
    스트레스 받다가 이사나왔어요.

    있는그대로 소박함을 보여주세요.
    기죽고 움츠러들면 상대방도 느끼고
    편안하게 당당하게 하시면
    상대방도 누구네는 그렇구나 인정하고 시작하거든요.
    커피도 제가 안마셔서
    믹스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내놓으시면 되고

    음식은 대접시에 담아 놓고
    개인 접시에 덜어 먹게 셋팅하는게
    보기도 좋고 먹는 사람도 편합니다.
    커피 안드시는 분 있으면
    전 함박웃믕인가 거기 페퍼민트 차 좋더군요.
    1팩에 3천원 정도 이던데 개비하시고.

    괴일도 대접시에
    참외, 단감, 키위 이런식으로
    색감 신경써서 담으면 예쁘고 맛도 있고요.
    담담한 마음에 약간의 미적 센스있으시면
    어울리시기 부담 없을거예요.

  • 6. 그냥
    '14.4.1 1:22 PM (14.32.xxx.97)

    원두커피 내리기만하는건 값도 싸고 집안 잡냄ㅂ새 없앨때도 커피 내리면 어느정도 도움돼서
    활용도가 좋아요.
    이 참에 하나 마련하시고, 나머지는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 7. 있는대로 내시면 되죠~
    '14.4.1 1:32 PM (216.81.xxx.70)

    저도 손님 접대하는거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그냥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지~생각해버리니까 그래도 좀 편해지더라구요. 지금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커피는 안마셔서 머신 없다고 얘기하고 믹스나 원두 티백, 홍차류 준비하시면 될 것 같구요..좀 좋은 걸로 하시려면 비싸지만 스타벅스에서 파는 Via 물에 타마시는 커피인데 좋아들 하실 거예요~ 원두는 드시지도 않는데 사놔봤자 오래되면 맛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샌드위치, 과일, 쿠키 큰접시에 담아두시면 될 듯해요~

  • 8. ..
    '14.4.1 4:15 PM (14.45.xxx.251)

    커피는 그냥 카누 정도만 사놓으셔도 되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접시 몇 개에 딸기나 포도, 사과같은 과일이랑 빵이나 쿠키, 샌드위치류 세팅하시고 개개인앞에 앞접시와 포크 준비하시구요. 컵도 첫모임에나 좀 신경쓰지 두세번 보면 걍 머그컵 돌려요. 넘 신경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553 먼지봉투 교체 후 청소, 청소 후 먼지봉투 교체 2 오르가니스트.. 2014/06/26 1,038
391552 강아지 키우는 분들 계란 노른자 일주일에 몇 번이 적절할까요 25 , 2014/06/26 19,822
391551 일리 캡슐 새로나온거 드시고 계시는 분 계세요??? 2 ㄴㄴㄴ 2014/06/26 4,015
391550 잠 많이 자면 확실히 키가 클까요? 13 베이글 2014/06/26 5,596
391549 의사 부부는 어떤가요? 자식들도 다똑똑하고 남부러울거 없을거같아.. 6 2014/06/26 4,432
391548 딱 이정도 였음 좋겠어요 1 2014/06/26 786
391547 재직자근로개발 카드.. 발급 이후 재직형태가 바뀌면 어찌되는지... 3 음... 2014/06/26 989
391546 욕실에 매트까는거 괜찮나요? 위메프 딜 뜬건데 사보신분? 6 동서남북 2014/06/26 1,410
391545 요가강사 직업으로 어떤가요? 7 요가 2014/06/26 4,504
391544 초등학생이랑 여름 한라산 - 코스 추천해 주세요. 2 샤베 2014/06/26 963
391543 우체국 실비보험 항문 질환 급여 해당만 보장이 된다고 하는데요... 12 궁금 2014/06/26 6,384
391542 부모형제남편이 없으니 3 작은새 2014/06/26 1,919
391541 지금도 이 상황을 그리워하는 분들 아주 많겠죠?? 1 조선시대 2014/06/26 805
391540 변기에 물이 조금밖에 안받혀요 5 세입자 2014/06/26 4,268
391539 이번 임병장 총기난사 뒤에는 "잔인한 계급열외".. 6 호박덩쿨 2014/06/26 2,307
391538 체코 "프라하"를 "프라그".. 13 프라하 2014/06/26 4,725
391537 xo소스로 볶음밥 말고 또 할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궁금 2014/06/26 786
391536 자라세일시작이라는데 살만한게 뭐 있을까요?? 2 .. 2014/06/26 1,742
391535 랑콤자외선차단제.. 3 해피 2014/06/26 1,599
391534 211.200.xxx.18 님. 욕하는 글 썼다 지우는 거 고.. 2 저기요~ 2014/06/26 874
391533 방금 서민과 부자의 차이점 글 올린 것... 12 ㅎㅎㅎ 2014/06/26 4,072
391532 이소연씨 15 참나 2014/06/26 4,697
391531 재클린 샴푸 써보신분..? 7 ........ 2014/06/26 9,258
391530 꽃바지사놓고 째려보고만 있네요 17 날개 2014/06/26 2,791
391529 의외로 동네맘까페는 송일국 세쌍둥이 기대많이 하시는거같아요.. 4 ㄷㄷ 2014/06/26 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