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좋아하는 조악한 디자인 vs 깔끔 단순한 디자인

운동화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4-04-01 10:52:27

5살 남자아인데요.

어쩌다보니 운동화가 하나뿐이네요.

천재질인데 때가 엄청타서

빨아야 하는데 이거 빨면 신을 신발이 없더라구요ㅠ

(얼마전에 창고에 제습기 넣어뒀는데.. 그 전엔 저녁때 빨고 제습기로 말려서 담날 신겼는데..)

창고에서 다시 꺼내기도 귀찮고..

어차피 바꿔줄때 되서 그냥 새로 사주자.. 하고 고르는 중인데요.

때가 너무 잘타서

이젠 절때로 밝은색 천재질 운동화는 안사주려고요.

근데 pvc재질?의 운동화는 거의다 너무 조잡하고 촌스럽더라구요.

더군다나 또봇같은 로봇트 그려져 있는건 아오 정말 너무 안이뻐요..

은색 형광 알록달록~

전 너무 맘에 안드는데..

(옷을 아무리 멋있게 입혀도 신발이 은색알록달록 로봇신발..)

사줬을때 아이가 엄~~~청 좋아할 모습이 눈에 밟히네요;;

아이 낳기전엔 애들 그런 운동화 신고 다니는거 보면

아..저 엄마 참 센스 없다.. 왜 저렇게 싸구려같은 운동화를 사줬을까..

난 깔끔하고 얌전한 댄디한 스타일 운동화 신겨야지.. 했는데..

지금 심히 갈등중입니다..

IP : 61.74.xxx.24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4.1 10:54 AM (211.237.xxx.35)

    -_-;;
    다른 엄마들은 다른집 애 운동화를 뭐 신겼는지 그리 눈여겨 안봐요.
    애가 좋다는거 사주세요.

  • 2. 어차피
    '14.4.1 10:55 AM (14.32.xxx.97)

    금방금방 작아져서 갈아신겨야하잖아요.
    한때니까 지 좋다는거 신기세요.
    저도 한동안 많이 사 신겼네요 조악한 운동화 ㅋㅋㅋㅋㅋㅋ
    평소엔 그런거 신고, 운동할때나 오래 걸어야할때 신기는 운동화 따로 있었죠.

  • 3. 5살이면
    '14.4.1 10:58 AM (1.251.xxx.35)

    짚신이라도
    아이가 좋아하는거 신기겠네요.
    전 무조건 용품은 아이가 좋아하는걸로

    저희앤 한겨울에도 맨발로 다니고(중1)
    발목 드러난 바지 입고 다녀도 기냥 놔둡니다.

    오늘은 이 날씨에 아침에
    티셔츠만 입고 가도 될것(우리애 학교는 아직 교복안입어요)을
    패딩조끼 입고 갔네요

  • 4. ..
    '14.4.1 10:58 AM (175.116.xxx.91)

    저도 캐릭터운동화 같은거 싫어요.. 저는 그냥 제 스타일대로.. 애가 특별히 고집을 안해서인것도 있구요

  • 5. 5살이면
    '14.4.1 10:58 AM (1.251.xxx.35)

    으아...길게 적었는데, 글이 왜 자꾸 잘릴까요?

  • 6. ..
    '14.4.1 11:05 AM (223.62.xxx.31)

    평소 아이 스타일에 신경 쓰시는 편이라면 전 중간쯤으로 절충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불빛이 들어오거나 다소 화려하고 유치해도 몇몇 브랜드 운동화는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 눈에도 괜찮은거 있잖아요.
    저도 다섯살 딸인데 제 생각대로는 못 입히고 아기 취향 생각해서 옷이나 헤어핀 구두 구입해요. 내가 생각할 때 다소 화려하지만 아이는 좋아할 것 같은걸로.. 근데 너~무 내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건..사도 잘 안해주게 되더라구요. 뭘 같이 입어도 너무 안어울려서

  • 7. ^^
    '14.4.1 11:07 AM (119.71.xxx.204)

    저도 2~3살때까지는 제가 좋은걸로 사줬는데
    만화영화 보고 나서는 자기가 좋아하는걸 고집하더라구요.
    또 유치원다니면서 누군구는 무슨 캐릭터 신발 신었는데 자기도 신고 싶다고 하고...
    그래서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거 사줘요.
    다른 아이가 신은거 보고 상대적 박탈감 느낄까봐요

  • 8. ㅎㅎ
    '14.4.1 11:09 AM (115.161.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 좋아하는거에 한표!

  • 9. 주은정호맘
    '14.4.1 11:11 AM (112.162.xxx.61)

    울아들래미도 캐릭터좋아해서 촌빨날리는 로봇운동화 신고 다녀요 신는사람 맘에 드는게 우선이죠 그나저나 촌스러운게 비싸긴 또 더럽게 비싸다는...메이커운동화랑 가격차이가 없어요 ㅠㅜ

  • 10. .....
    '14.4.1 11:14 AM (222.108.xxx.223)

    어차피 저 나이때에는 운동화 1-2년 밖에 못 신겨요..
    그냥 애 좋다는 거 한번은 사줄 수도 있고,
    그 후로는 또 엄마가 좋아하는 거 사줄 수 있는 날도 많아요... 사춘기 전까지 ㅠ

    저는 캐릭터 운동화 한번 사줬다가,
    그게 너무 딱딱하고 불편해 보여서 그 후로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겉은 맨질맨질 재질인데 바람통하는? 재질로 샀어요..
    세척도 편하고, 애들은 땀도 많이 나는데 딱이네요.
    겨울에 눈썰매용 방수부츠는 그냥 매번 자기 좋아하는 캐릭터 사줘요..
    그래서 어쩌다 보니 캐릭터 신발은 방수부츠 한정^^;;
    그나마 여아는 헬로키티 캐릭터로 타협하면, 엄마도 좀 참고 봐줄 수 있어요^^;;;

  • 11. ..
    '14.4.1 11:18 AM (116.121.xxx.197)

    사주세요.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무늬의 옷이나 신발을 신는건 아이 정서, 두뇌 발달에 좋아요.
    사람이 입는 의복에 따라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달라지는건 의상심리에도 나오는 내용이고요,
    엄마의 패션센스를 뽐낸것도 좋지만 그걸 입는 당사자인 아이가 더 행복한게 좋은거에요.

  • 12. 우리딸
    '14.4.1 11:19 AM (182.213.xxx.162)

    직장 다닙니다

    언제가 엄마한테... 속상한거 있었다고 이야기 하더이다

    자기 어릴때 인형이 많이 있기는 했었는데 너무 갖고 싶은 인형이 있어서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졸랐으나 엄마가 끝내 안 사줘서 무지 속상했다고 ㅠㅠ

    정작 난 기억도 없어요

    오래시간 흐른후인데도 많이 미안했어요

    걍 아이 원하는걸로 사주시면 좋겠어요

  • 13. ....
    '14.4.1 11:19 AM (119.193.xxx.238)

    저도 개인적으로 캐릭터운동화 싫어하는데...아이가 좋아하니 그냥 어린이집 갈때 신는용으로 사줬어요.

    저희집 다섯살 딸은 스케쳐스에 불빛나오는 원숭이신발;; 얼마전에 샀다지요.
    아..마음같아선 그냥 아디다스나 나이키 로고만 있는 신발 사주고 싶었는데...ㅠ

  • 14. ^^
    '14.4.1 11:21 AM (119.71.xxx.204)

    저같은 경우엔 아이가 한창 로보카 폴리를 좋아할때였는데
    폴리신발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근데 신고있는게 멀쩡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이 신은 폴리 신발이
    참 질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마트가서 폴리 스티커 사다가 글루건으로 신발에 붙여줬는데
    아이가 참 좋아했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참 센스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 15. ...
    '14.4.1 11:25 AM (59.14.xxx.110)

    저희 아이도 5살인데, 이제 입혀주는 옷을 입는 게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옷을 입더라구요. 파워레인져, 또봇, 스파이더맨, 닌자고... 등등.. 다른 옷은 안입으려고 해요.
    요즘 여자아이들은 겨울왕국 옷, 남자아이들은 저런 종류의 옷을 입는 걸 좋아한다고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이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예뻐보이지않지만 원하는 옷 입히고 신기려구요.

  • 16. 저도
    '14.4.1 12:09 PM (14.47.xxx.72)

    애가 좋다는 거요
    애도 신나서 신쟎아요
    ^^
    더 크면 그런거 신으라고 해도 안 신어요~~~~

  • 17. 저희애 5살이데요
    '14.4.1 12:32 PM (59.11.xxx.103)

    당연히 애가 원하는 거 사줘요
    엄마 물건이 아니라 애 물건인걸요.

    그래야 애도 행복하고 애 기도 살고
    그 또래에서는 그게 젤 예쁜 것이기도 하잖아요

    경제권이 없다는 이유로
    본인 것을 본인 취향대로 못 산다면 얼마나 슬픈일이에요

  • 18. 영웅
    '14.4.1 12:36 PM (98.199.xxx.9)

    어른들이 보기엔 조악해도 아이들에겐 영웅들이죠. 아이들은 어린시절 이런 영웅들 또는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사회적 가치나 윤리의식 등을 배워나갑니다. 보통 이상의 능력이나 파워를 가진 존재를 통해 본인의 부족한 점에 대한 보상감이랄까... 해소랄까... 그런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요. 어른의 잣대로만 아이를 보지 마세요.

  • 19. 영웅
    '14.4.1 12:37 PM (98.199.xxx.9)

    얼마전 읽은 심리치료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 20. 흰둥이
    '14.4.1 12:38 PM (175.223.xxx.42)

    아이가 좋아하는거요,,,하물며 어른도 "오늘 점심 뭐 먹을까" 해서 메뉴 말했는데 두세번 무시당하면 담부터 너 좋은 거 먹자 하고 말아요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존중하지 못하게 되죠,, 그런 유치한 단계 거쳐 안목과 취향이 길러지리라 믿고 아이 취향대로 해주고 있어요

  • 21. 후후
    '14.4.1 1:00 PM (211.197.xxx.106)

    저 초등학교 1학년때, 그때는 애들 책가방이 다 똑같았어요. 옆으로 긴 사각형에 만화 캐릭터 그려진 가방.
    저희 엄마는 그거 꼴보기 싫고 어깨에도 안 좋다고 굳이 백화점에서 엄청 비싸게 주고 천재질에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세련된 색감의 가방 사줬었는데요
    저 학교다니는 내내 다른 친구들 가방이 너무 너무 부러웠었어요.
    그게 아이들 마음은 다르더라고요

  • 22. ..
    '14.4.1 1:21 PM (222.237.xxx.50)

    ㅎㅎ 울 아기도 이제 4살..이번에 또봇으로 우산, 장화, 비옷 전부 구비 ㅠㅠ
    하다 못해 미키마우스만 해도 구엽고만..진짜 맘에 안 드는데 뭐 무조건 또봇 외치는데 별 수 없죠..
    저 한 패셔니스타; 해서 애도 좀 신경 쓰고 싶었는데..같이 다님 챙피하;ㅋ 지만 벌써 다 내려놓았듬..ㅎㅎ

  • 23. 아이 취향을 존중해주세요
    '14.4.1 2:18 PM (216.81.xxx.70)

    자기가 자꾸 골라보고 실패도 해봐야 아이도 물건 고르는 눈이 생겨요.
    전 어렸을때 엄마가 늘 엄마가 고르는 것으로 사주셔서 내가 고른거, 친구들과 쇼핑하면서 고른거 마음껏 사입는게 소원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나중에 쇼핑중독..ㅋㅋㅋ
    나중에 사진 보면 본인도 뜨억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땐 그게 젤 이뻐보이고 입으면 기분 좋아지는..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해주세요^^

  • 24. ㅋㅋ
    '14.4.1 2:21 PM (183.98.xxx.7)

    저희 애는 네살인데요. 작년부터 벌써 지가 싫어하는 옷, 신발은 절대 안입고 안신었어요.
    지난 겨울엔 초겨울에 물려받은 크록스 부츠랑 제가 산 짝통 어그 부츠를 절대 안신겠다고 퇴짜 놓더니
    뽀로로 부츠 사줬더니 그거 안신으면 외출을 안했구요.
    원래 카싯에 앉으면 신발은 벗어버릇 했는데 뽀로로 부츠를 어찌나 애정하시는지 그건 안벗더라고요. 벗기면 다시 신기라고 난리.. ㅋ
    봄이되서 뽀로로부츠랑 어떻게 작별을 시키나 고민했는데
    세일때 미리 사놓은 한사이즈 위 운동화를 보더니 그것만 신겠대요.
    지금 딱 맞는 사이즈 운동화는 신어보지도 못하거 작아지게 생겼어요 ㅠㅠ
    작년봄부터 돌아다니다가 폴리 운동화 신은 형아들 보면 저거 달라고 칭얼칭얼 중이예요.
    처음 그거 봤을땐 폴리 만화 보기 전이었는데 신발에 바퀴달렸다고 좋아라 하더라고요.
    조만간 폴리 운동화도 사줄거 같아요. ㅎ

  • 25. 애들
    '14.4.1 2:26 PM (175.118.xxx.134)

    패션이랄게 뭐 있나요? 그냥 자기 맘에 들어서 신을때마다 기분좋으면 제일이지요ㆍ오히려 어른 취향의 성숙한 스타일의 옷이나 장신구들 하고 다니는 애들보면 별루던데요ㆍ불편하고 애답지도 안고요ㆍ자기가 고른 물건 만족해하며 소중하게 간수하는 습관도 필요한것 같아요ㆍ

  • 26. 네~
    '14.4.1 2:28 PM (61.74.xxx.243)

    아이들한테 고르라고 해야겠네요ㅋ

    근데 초등학교 책가방은 제발 로봇그려져 있는 그런 가방 좋다고 안했음 좋겠는데......ㅠ

  • 27.
    '14.4.1 7:50 PM (180.224.xxx.43)

    다른엄마들이 어찌볼까 걱정이신거라면 괜찮아요. 고맘때애들 그런거 좋아하고 고집하는거 다른 엄마들 다 알거든요.
    애없을땐 저도 몰랐어요. 왜들그런 촌스런 캐릭터옷을 입혀다닐까...했었죠.ㅎㅎ
    아이가 그런옷입고 환히 웃는모습보면 아마 촌스럽다 생각했던맘 싹 닐아가실거에요.

  • 28.
    '14.4.2 12:32 AM (203.226.xxx.71)

    이런 생각 가진 엄마들 보면 안타까워요 아이가 인형은 아니잖아요 내 패션센스는 본인한테만 쓰는 걸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04 오징어게임 올라왔어요. 우리 스포주의해보아요. ... 17:04:59 16
1667903 나라가 하도 주술정치가 판을 치다보니 ㅇㅇ 17:04:29 27
1667902 [일상]넷플 오징어게임 공개됐어요 2 .. 17:02:10 178
1667901 '정우성·김윤아' 저격 정유라, "임영웅에 왜 질척거려.. 7 .. 16:56:50 701
1667900 지마켓이랑 알리랑 합친대요 10 ㅎㅎㅎ 16:52:45 875
1667899 남편 고과가 안좋아요. 1 마음쓰임 16:51:31 568
1667898 휴대폰 지원금 상한 사라진다, 단통법 폐지안 국회 통과 오늘 16:49:29 268
1667897 택시가 버스보다 늦게왔어요. 2 ... 16:49:27 282
1667896 김건희고모가 유튜버 돈으로 관리 1 ㄱㄴ 16:48:51 539
1667895 이승환 팬카페 가입했어요 3 92 16:47:43 319
1667894 냉동꽃게 요즘것도 상태가 괜찮을까요 3 지혜 16:46:49 134
1667893 당근마켓에 코렐들... 2 ₩&.. 16:44:53 520
1667892 성유리 남편 징역 4년 6개월 법정구속 12 ㅇㅇ 16:39:51 2,075
1667891 이재명 “일본에 깊은 애정” 33 ... 16:38:13 1,512
1667890 근데 왜 통치라는 단어를 쓴거에요? 8 ㅆㄹㄱ 16:35:01 425
1667889 김용현 응원 화환은 김명신 고모가 보낸 화환 같으니 2 영통 16:34:13 1,015
1667888 소형냉장고 성에 4 ㅣㅣ 16:31:36 245
1667887 입지 좋으면 구축 작은 평수 극복되나요 7 .. 16:29:18 615
1667886 체력 많이 후달려요 ㅠㅠ pt? 필라테스? 5 ... 16:26:28 532
1667885 너도 한번 법의 심판 받자 1 비겁한 자 16:25:40 365
1667884 검색어- 한덕수는 재판관 임명하라 1 한독소조항 16:23:35 557
1667883 유난히 싱겁게 먹어요.^^ 10 유난히 16:23:15 750
1667882 [뉴스타파] 검찰 특활비⋅특경비 587억 전액 삭감 8 ㅇㅇㅇ 16:23:00 1,313
1667881 김용현 응원 화환 200개, 특히 육사 동문들의... 14 그해겨울 16:22:18 1,730
1667880 김용현 변호인단의 정체래요. 7 .. 16:20:18 2,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