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중력 문제로 뭘 읽을 수가 없습니다.

..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4-04-01 01:16:19
정말 간절해요.
성인인 제 언니의 문제입니다. 뭘 읽으려고 해도 집중이 안되어서 몇 줄 이상 읽어지지 않는답니다.
문자나 만화책, 짧은 문단 정도는 읽히는데요, 신문기사정도 길이 이상만 되어도 집중해서 끝까지 읽는게 힘들다네요.
그냥 책을 폈을 때 글자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걸 보면 숨이 탁 막힌다나..
어렵게 뒤늦게 자기가 가고싶었던 과에 편입을 했어요. 힘든 편입공부도 오래했구요.. 편입은 무엇보다 영어라서 그럼 영어공부할땐 특히 독해공부는 어찌했냐니, 문법, 단어공부는 문제없이 했지만 독해, 특히 장문이 나오면 정말 힘들었다네요..
뭘 읽고가서 토론을 하는 수업이 전공교양필수라서 꼭 해야하는데 그거 읽는게 그렇게 고역이라고.. 자긴 전공공부는 재미있고 잘 되는데 전공과는 별 관련이 없는 이 수업 때문에 일주일내내 마음이 무겁다합니다..
일부러 주말내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붇들고 있었는데 하나도 준비를 못했다 하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서른 다되가는 나이에 하고싶은 공부 하게되서 너무 좋아했는데.. 본인도 나름 이 방법 저 방법 써가며 읽는 연습을 하는데 다 잘 안되나봐요..
언니 말로는 자긴 태어나서 책 한권을 재대로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네요.. 학생 때 자기가 너무 좋아했던 만화책이 있었는데 그것도 한칸에 말풍선이 여러개면 싫었데요. 급기야 언니는 엄마가 나 어릴때 책 읽는 연습을 좀 시켰어야 한다는 원망까지 저한테 털어놓네요..
흔히 말하는 난독증이란게 이런건가 싶어 나름 같이 검색해 봤는데 그건 글자를 읽고 발음하는것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 듯하고..정신과에 가 봐야 할까요?

IP : 88.78.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 1:29 AM (49.1.xxx.87)

    조용한 ADHD같은데요? ADD가 맞겠군요.
    수능은 어찌 하시고, 편입시험은 또 어찌 치셨는지 용하시네요.
    이런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있는 지능이나 능력 최대치를 발휘못해요.
    정확한건 ADS검사를 받아보시고, 약물을 복용하시면 좀 수월해요. 아니면 약국에 ADHD보조제라고 의사처방없이 살수있는 약도 있는데 만약 주의력결핍이 맞다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의집중력이 좋지않는 사람을 위한 공부방법들이 꽤 있어요. 글을 소리내서 읽는다거나, 그림을 그려가면서 공부하거나, 학습카드를 만들거나, 남을 가르쳐보거나.

  • 2. ..
    '14.4.1 1:30 AM (88.78.xxx.164)

    편입공부하는 동안 인터넷 편입카페 이런데 많이 들어가는것 같긴 했어요..

  • 3. ..
    '14.4.1 1:37 AM (88.78.xxx.164)

    위 대답은 첫 댓글 달아주셨던 분께 한 대답인데, 첫 댓글이 사라졌네요. 여튼 의견 고맙습니다.
    ...님, 네 수능, 편입 둘 다 많이 고생해서 해냈어요. 그래도 편입영어에서 단어외우기, 문법공부하기는 수월했데요. 단어는 정말 반에서 단어시헙치면 일등할정도였다는데.. 읽는게 아직도 문제라네요.. 여튼 님께서 말씀하신 그럼 질환이 있는지.. 정신과에 가봐야 하는지. 이런 얘기 하기도 마음이 아프네요..

  • 4.
    '14.4.1 3:43 AM (39.7.xxx.207)

    엠씨스퀘어 효과 좋아요..전 너무 집중 잘되서 피곤해서 안쓰는데 어플도 있으니 한번 써보라하세요

  • 5. ..
    '14.4.1 1:43 PM (112.217.xxx.253)

    비슷한 고민 -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425 지방 공대생(신소재학과) 면접 관련하여.... 꽃마중 2014/06/26 970
391424 러빙아로마?뭘까요? 남정네가 전.. 2014/06/26 718
391423 32평형 아파트 보일러 교체요 7 ... 2014/06/25 5,643
391422 방금 전에 외국인한테 욕 먹은 글 쓰신 분 1 보세요 2014/06/25 1,330
391421 만화 추천 해주세요 12 심심해 2014/06/25 1,629
391420 자라섬째즈페스티벌 문의 했던 사람인데요 1 급질문 2014/06/25 961
391419 네이버 지식인 너무하네요..... 2 꿀꿀 2014/06/25 1,602
391418 대체 어뜨케 된건가요?? 5 건희옹은? 2014/06/25 1,681
391417 이런 증상은 뭘까요? 가려움증 2014/06/25 807
391416 무릎관절 절골술이라고 해보신분 계신가요? 5 케토톱 2014/06/25 6,437
391415 71일..오늘밤도 11명외 실종자님들 이름을 부릅니다. 28 bluebe.. 2014/06/25 1,020
391414 완전 벙쪘어요. 7 헉.. 2014/06/25 2,900
391413 왜 회사를 관두면 죽을거 같을까요 6 2014/06/25 2,464
391412 육아에 길을 잃었어요 7 육아9년차 2014/06/25 2,319
391411 세월호 구조: 가능성 있는 추측 한 번 해봅시다. 4 구조 2014/06/25 1,399
391410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오늘 급식과 교장 곽일천의 교육자료 8 지젝 2014/06/25 3,334
391409 지하철 우리네 인생 그 분 요즘은 안 오시나요? 2 .. 2014/06/25 1,532
391408 돈이 없으면 사랑이라도 있어야지 4 . 2014/06/25 1,888
391407 정유정 작가님 '28'읽으신 분~ 6 흡입력짱 2014/06/25 2,166
391406 어머니명의의 집을 팔았어요 12 상속과 증여.. 2014/06/25 3,510
391405 뉴욕타임스, 박근혜 日本軍 장교의 딸, 친일에서 자유롭지 못해 1 뉴스프로 2014/06/25 1,339
391404 프랑스 파리 TGV 안에서 핸펀 충전 가능한가요?(급해요) 5 급질 2014/06/25 1,676
391403 혹시 수색대에 근무하는 분 주위에 계신가요 8 ㅠㅠ 2014/06/25 2,113
391402 여름 정장 바지 손세탁 괜찮을까요 1 백합 2014/06/25 2,101
391401 개과천선에 참여정부 등장 30 ... 2014/06/25 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