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다투고 왔어요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4-04-01 00:26:28

친정엄마께서 고혈압에 심장도 안좋고요 당뇨도 좀 있다고 해요

그래서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하시는데

문제는 병원서 시키는대로 안한다는거죠

원래 좀 짜게 드시는 편이라 혈압있다면서 좀 싱겁게 드시라 하면

그래도 좀 간이 되야 맛있지~ 하면서 입맛대로 드시고

몸도 냉한 편이라 보리밥 줄이고 현미밥드시라 하면 보리밥이 더 좋다고 하시고

국수 좋아하시고  부침개 좋아하시고

 

그래놓곤 또 약봉지가 주렁주렁이다 약먹기 싫다 내팔자야 약을 이리 많이 먹고 살아야 하나

신세한탄이 한가득입니다

 친정 갈때마다 레파토리 똑같아요

 

어젠 가보니 냉장고 앞에 붙어있던 병원에서 준  횟수 줄이라고 쓴 음식 종류들

국수 수제비 과자....등등

써있던 종이가 없는거예요

어째셨냐 물었더니 지키지도 못한는거 싶어 떼어버렸다는데

성질이 확나는거예요

 

병원서 시키는대로 안하고 그냥 살거면 아프단 소릴 말던가

약만 먹으면 뭐하냐고

음식 조절도 안하고 낫길 바라고 약 싫다고 하는건

공부 하나도 안하구선 서울대 가고 싶단 애들하고 뭐가 다르냐

 

좀 잔소릴했더니만

자식한테 그런 소리도 못하냐 난 입닫고 살아야 하냐

서럽다 뭐 성질내시네요

 

저런 성질을 자식인들 며늘린들 안지겹고 안싫을까요

그래놓고 오빠가자주 안온다고 섭섭해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단점이 참 많은 분이시지만

그래도 배울점은 당뇨수치 높단 진단 받으시더니

식단조절 운동하고 관리하셨어요

그러니까 몇달만에 정상수치됐고 계속 조심하시거든요

 

아 친정엄마 정말 ... 화납니다

 

 

 

IP : 59.25.xxx.22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370 3년정도 일하다 한국회사 적응 1 미국에서 2014/04/01 956
    366369 장금이 입맛을 가진 82회원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2 쏘말 2014/04/01 1,022
    366368 대학새내기 오늘 졸업한 고등학교가고 뒷풀이 밤샘한다는데요?? 3 오늘만우절에.. 2014/04/01 1,129
    366367 삼성 노동자 사망 외신 주목 light7.. 2014/04/01 742
    366366 6학년 교과서는 언제 개정되었나요? 1 교과서개정 2014/04/01 567
    366365 두통 때문에 병원 가면 MRI 찍어야 하나요? 3 힐링 2014/04/01 2,187
    366364 생리통 없어졌어요. 자랑좀 할게요^^ 7 2014/04/01 4,187
    366363 유산균제품이요 . L3B가 vsl#3보다 면역에는 더 좋은건가.. 2 면역력 2014/04/01 4,125
    366362 사랑한다.예쁘다.귀엽다.이런말은 아무리 들어도 안질리나봐요 2 말이라는게 2014/04/01 1,132
    366361 몇 킬로 정도가 날씬해 보일까요? 17 날씬해 보이.. 2014/04/01 3,773
    366360 취학전 아동 학원비 현금영수증과 연말정산 교육비 둘다 받을수 있.. 2 학원 2014/04/01 2,466
    366359 미국 동부여행 팁 좀주서요 12 쭈니 2014/04/01 1,693
    366358 친구가 출산했는데 집들이겸 애기보러가요, 무슨선물이 좋은가요? 9 짹짹 2014/04/01 2,855
    366357 모뉴엘 제빵기 샀는대요 빵순이 2014/04/01 3,947
    366356 어제 교회..도움 요청하신 혼란중 님 ~ 보세요 4 오삼 2014/04/01 787
    366355 친정엄마가 주택연금 신청할까 하시는데 제가 잘 몰라서 조언좀 부.. 10 부모님 2014/04/01 4,355
    366354 박효신의 노래 '야생화' 좋네요 ^^ 2 .. 2014/04/01 1,694
    366353 다본전집이 많은데 알라딘 2 전집 2014/04/01 893
    366352 유통기한 지난식품 다 버리세요? 3 비비고 2014/04/01 1,189
    366351 자녀들에게 칭찬 많이 해주는 엄마이신가요? 7 칭찬 2014/04/01 1,727
    366350 원룸대딩딸 반찬 뭐해주세요? 6 .... 2014/04/01 2,002
    366349 혹시들 박용건 선생님이라고 아시나요? ㅁㅁㅁ 2014/04/01 923
    366348 은행원 부부 짱이네요 27 바침 2014/04/01 22,869
    366347 옷장 정리..특히 아이들 옷...도와주세요 11 정리정돈 2014/04/01 2,270
    366346 외국여자들은 한국여자랑 다르다고 하네요 ㄷㄷ 25 차이 2014/04/01 15,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