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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브르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4-03-31 23:55:48

피나의 탄츠 테아터 부퍼탈 공연 마지막 날

전회, 전석 매진이다

두 달 전 테켓팅도 쉽지 않았다

간간이 보이는 외국인들 사이로 눈에 띄는 피켓

"저희는 브라질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피나를 너무 사랑합니다. 그녀의 공연을 보고 싶습니다...

티켓 교환하실 분 찾습니다..."

세상에!...'

서툰 한국어로 쓴 문구가 간절한 그 외국인의 맘을 흔들어놓고 있었다

아마 그 외국인은 아쉽게도 오늘 공연을 보지 못했을 거다

단원들은 날고, 느끼고, 침묵했다...

대사 중간중간 한국어로 말해 꽤 많이 신경썼구나 싶다

유독 반백의 나이 든 단원에 눈이 갔다

연륜과 탄성이 믿기 힘들 정도로 조화돼 가슴이 뜨거워졌다

마지막 클라이막스는 제어하기 힘든 리듬과 몸짓이다

관객은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

진이 다 빠진 단원들을 향한 감사와 흥분의 박수...

지금도 손이 얼얼하다

"기다리고, 기다리고...그리고 나는 울어요..."

국 중 한 무용수의 대사다

남들이 위대하다고 칭송하는 피나의 가치를 다는 모른다

다만 오늘 느낀 한 가지...

우리 모두가 품고있는 외로운 신경증을 이렇게 따뜻하고 유머있게 해석하다니...

그저 놀랍고 ..멍하다...

IP : 115.161.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 12:33 AM (39.7.xxx.58)

    우물쭈물하다 티켓팅 놓친 1인입니다ㅠㅠ
    그래도 현장 전해 주셔서 감사해요.
    공연 다시 한 번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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