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式 대여투쟁 1호

탱자 조회수 : 899
작성일 : 2014-03-31 14:19:01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가 대여 투쟁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대여투쟁 이슈로 내걸며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본격 여론전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 무공천 재검토, 절충론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촉구 기초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여권을 압박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북한에는 신뢰 프로세스를 요구하면서 제1야당 대표와는 만나지도, 대화하지도 않고 만나지도 않겠다는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인 것이 맞는가"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청장들 역시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했다. 간담회에 앞서 일부 구청장들은 무공천으로 인해 야권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함께 보며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새정치연합은 창당 이후에도 무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무공천 원칙을 확인한 직후 신경민 최고위원이 "공천, 무공천을 놓고 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밝혀 안 대표의 얼굴이 일순간 굳기도 했다. 조정식 의원은 30일 영·호남만 무공천을 실시하자는 절충론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부 논란은 점차 여권에 대한 공격으로 이동하고 있다. 혁신모임 등이 당 지도부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화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자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고 새정치연합은 가두 홍보전에 돌입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원혜영 의원은 이날부터 매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유불리 측면만 부각되면 안된다"며 "대선에서 왜 공천 폐지 약속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도부 역시 이견 노출을 막지 않고 대여 투쟁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이슈 자체가 묻힐 수 있다"며 "당내 이견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권이 정당공천 폐지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도부의 대여 투쟁 강도가 약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http://media.daum.net/issue/611/newsview?issueId=611&newsid=20140331140107341
IP : 118.43.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3.31 2:22 PM (118.43.xxx.58)

    안철수 대표의 전술이 아주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여권을 압박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당내 무공철 철회의견에 대한 결연한 입장을 천명하는 것이니까요.

  • 2. ...
    '14.3.31 3:41 PM (211.234.xxx.229)

    김어준 KFC3 에서 총수가 언급한 것처럼 새누리에 약속을 지키라고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오는것이 정치력이죠~ 넌 약속 안지켜? 나만이라도 지킬게 하며 기초선거는 번호도 없이 그리고 후보는 물론 공식선거원 10명씩 거의 3만명에 가까운 핵심 당원들이 강제 탈당해야 하는 사태를 불러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죠

  • 3. ...
    '14.3.31 3:44 PM (211.234.xxx.229)

    황당한건 광역은 공천 유지로 2번 달고 나오니 유권자들 엄청 헷갈리죠 게다가 새누리는 적반하장격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지방선거 비례도 포기하라 한다니 완전 메롱이네요 김어준의 KFC 3회 안철수 어쩔.. 유투브 검색가능하니 강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333 워킹화 추천 해 주세요 5 운동화 2014/03/31 2,728
365332 놀이터에 나가면 잘 노는 아이들이 예뻐요. 놀이터 2014/03/31 695
365331 동거했던 며느리 괜찮으신가요 65 2014/03/31 16,471
365330 대놓고 분란글 한번 올려봅니다. 127 김선생 2014/03/31 17,966
365329 제육볶음 레시피,, 방금 해먹었어요~ 7 찜질방달걀 2014/03/31 3,446
365328 지금 가디건사면 너무 늦었겠죠 4 ㄱㄷㅊ 2014/03/31 1,433
365327 기초선거 공천폐지가 새정치일까 길벗1 2014/03/31 580
365326 이지아 역할을 누가 했으면 어울렸을까? 25 세결여 2014/03/31 4,422
365325 2인가족.. 해먹는 것이 더 비싸게 드는 듯 합니다. 20 배고파 2014/03/31 3,953
365324 잠실이랑 일원동 고민입니다. 7 00 2014/03/31 3,465
365323 목동 아파트.. 사도 될까요? 16 전세 or .. 2014/03/31 5,333
365322 이혼하면 시댁과 남편관련 빚하고 상관없어 지나요?? 4 궁금이 2014/03/31 2,333
365321 트렌치 코트의 단추 바꾸고 싶어요 2 이쁜단추 2014/03/31 1,393
365320 영어유치원&어학원에 어떤 시설 어떤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 1 질문 2014/03/31 565
365319 비듬때문에 식초로 헹굴때요. 그 양을 얼마나 해야하나요 2 경험자분들 2014/03/31 1,514
365318 태양의허니블룸써보신분? 6 여인 2014/03/31 3,616
365317 '반니' 사탕 기억하시는 분 13 그렇다이면 2014/03/31 8,672
365316 남편과 동등한 상태로 결혼하신분들은 시댁간섭덜한가요 36 2014/03/31 7,743
365315 검찰, '간첩증거 조작' 국정원 직원 1명만 달랑 구속 1 샬랄라 2014/03/31 587
365314 건다시마 손질하다 2 tangja.. 2014/03/31 1,358
365313 우렁맛이랑 쌈장맛이랑 따로 놀아요.. 우렁쌈장 2014/03/31 633
365312 대치동 미도아파트 상가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2 도도 2014/03/31 1,831
365311 재산 보다 빚이 많은 경우 상속포기 vs 한정승인 어떤걸 해야 .. 6 궁금이 2014/03/31 3,454
365310 온라인내 운동화들 왜이렇게 싼가요? 4 운동화 2014/03/31 1,738
365309 결혼반지 늘릴수있나요? 3 나는나 2014/03/31 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