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컴퓨터시간

.....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4-03-31 14:02:26

6학년 남아입니다..

평소 관계도 나쁘지않고 가급적 아이의 요구를 어느정도는 들어주려하구요

학원은 월수금은 영어, 화목은 수학

따로 학습지나 이런거 하는건 없구요

주말에 농구수업 하고 있어요..

컴퓨터는 평일엔 못하고 주말에 두시간에서 세시간 정도 좀 여유있게 하게 하는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모든지 컴퓨터로 보상(?) 받길 원해요

시험은 잘봐오거나 하면 평일에도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제가 약속이 있어서 퇴근이 늦는 날이면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친구들이 놀러와도 할게 없으니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시간도 한시간 약속을 하고 들어가면 1,20분은 넘기기가 일쑤고

어쩌다가 제가 나오라 하면 일분 남았네 이분 남았네..이런식이고

그러다가 결국엔 어네 폭팔해버렸네여

컴퓨터 두개 다 때려 부신다고 난리를 쳤더니 아이도 놀랐는지

막 울면서 앞으로 평생 컴퓨터를 안하겠다네여

별다른 취미가 없는 아이라 자신있냐고 지킬 약속만 하라했더니

너무너무 서럽게 울면서 차라리 컴퓨터 두개를 다 부시라고

자기도 엄마랑 관계가 나빠지면서 계속 게임을 하는 자기가 밉다며...

그래서 일단은 두세달 완전히 쉬면서 다른 취미를 찾아보자고 하면서 마무리를 짓기는 했는데

마음이 좀 안좋네여

아이 스스로 자제를 하도록 좀더 기다려 줘야했나 싶은게

이런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은 안계신가요? 혹여 컴퓨터 문제 극복하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0.118.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아들맘
    '14.3.31 2:07 PM (1.251.xxx.35)

    아이 성향 봐가면서 하세요
    여기 82는 컴퓨터 아예 못하게 하는 엄마들 있던데.

    님 아이는 특히 남학생이고..다른 취미도 없잖아요(이런 특성 .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여학생하고는 완전히 다른거죠. 특히 컴 문제는요)

    엄마가 엄청 화를 냈나보네요.
    컴퓨터를 부셔버리라든지, 평생 안하겠다든지....

  • 2. 저도 아들맘
    '14.3.31 2:07 PM (1.251.xxx.35)

    아이구 잘렸네요

  • 3. jjiing
    '14.3.31 3:41 PM (61.99.xxx.63)

    ㅜㅜ
    아이고~
    남일 같지 않아요
    어쨌든 아이도 반성하고 다른 취미 같기로 합의했으니 다행이네요.
    착한 아이네요~

  • 4. 토끼
    '14.3.31 9:16 PM (119.201.xxx.116)

    초딩5학년인데 1학년부터 쭈욱 토요일 일요일 2시간씩만합니다 ᆞ 평일엔 숙제끝나고 스마트폰 겜 하고
    뭐든지보상받는것만 없애면 좋을듯요
    부루마불보드게임 있음 식구들이랑 아님 친구들오면게임하면 좋을듯합니다

  • 5. ...
    '14.3.31 10:23 PM (203.226.xxx.81)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해보세요.
    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배드민턴을 치거나 줄넘기를 하기도 하고 탁구도 괜찮다라구요.
    집 안에서는 젠가나 끝말잇기, 보드게임도 하고 영화도 같이 봐요.
    아이가 먼저 엄마~ *** 하자고 할때 가능하면 들어주고 제가 시간이 안되면 이유를 말해주고 언제 가능한지를 알려줘요.
    집에서 잘 노는 아이가 밖에서도 잘 놀고
    아들은 운동을 잘하면 같이 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운동이나 다른 놀이를 하면 자연히 컴퓨터 하는 시간이 조절이 되요.
    아이가 중학교 가니 이제는 제가 운동이 딸려서 탁구도 배드민턴도 친구들과 한다고 주말마다 친구랑 탁구 치고 놀다와요.

    컴퓨터 게임 하지마라~ 하는것 보다
    엄마랑 같이 나가서 배드민턴 칠래?
    자꾸 살이 쪄서 운동하고 싶은데 네가 도와주면 좋겠다 그러면서 밖으로 자연스럽게 같이 나가보세요.

  • 6. 컴퓨터
    '17.3.30 4:48 P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운동을 함께 하는게 지혜롭네요
    자전거 베드민턴 줄넘기 탁구등등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383 매일매일 늦게 퇴근하는 남편..야식이나 간식으로 뭘 해주는 것이.. 3 ... 2014/05/26 2,634
382382 지금 이시간 KBS 노조 생방 링크-길환영 퇴진 4 .. 2014/05/26 1,452
382381 공인인증서에 대하여 8 오늘 2014/05/26 1,045
382380 대구 권영진에 대해서 말씀좀해주세요 5 eee 2014/05/26 3,099
382379 학교의눈물)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판사님 4 소시민 2014/05/26 1,257
382378 오늘자 YTN 지지도 여론조사 9 몽졸도 2014/05/26 3,323
382377 보건복지부도 코미디 하네요 f 2014/05/26 879
382376 유가족 ‘폄하’ 논란 박상후 MBC부장, ‘일베’ 글·용어 사용.. 6 저녁숲 2014/05/26 1,495
382375 원순씨 부인 사건이라뇨? 그런 거 없는데요. 7 ... 2014/05/26 1,436
382374 [펌] 유시민씨가 생각하는 김진표 후보 16 똥누리당 전.. 2014/05/26 2,399
382373 택시가 길에서 호객행위 하는거 질문이요? ,,,, 2014/05/26 496
382372 이정희, 고맙네요. 34 .. 2014/05/26 11,262
382371 구원파 기자회견, 세월호 진실 규명하면 5억 주겠다 5 점입가경 2014/05/26 1,830
382370 커피숍에서 커피 리필.. 요구해도 되는건가요? 13 궁금 2014/05/26 3,786
382369 박원순 시장님 부인 사건이요. 29 ... 2014/05/26 15,367
382368 세월호 94분 영상복원 / 94분 full 4 뉴스 K 2014/05/26 1,369
382367 "해수부, 세월호 관련 문서 71% 비공개" 3 이건뭐 2014/05/26 1,001
382366 생중계 - 길환영퇴진 박근혜사과촉구 KBS새노조 비상총회 lowsim.. 2014/05/26 828
382365 고양시터미널화재 사망자숫자도 오락가락 11 진홍주 2014/05/26 2,405
382364 성형수술 얘기 안하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이라네요 11 사기결혼 2014/05/26 4,404
382363 절실해요>윗층 청소로 인해 아랫층이 더러워졌을 때 1 아파트 2014/05/26 1,131
382362 (그네out)무릎연골... ........ 2014/05/26 556
382361 조문에 참석한 이순자 얼굴 23 궁금해 2014/05/26 22,454
382360 어제 선거공보물에 새누리당만 두 장 들었다고 3 아줌마 2014/05/26 579
382359 우리나라엔 왜 존댓말이 있을까요? 11 피안으로 2014/05/26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