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쯤에 정도전 끝나고 멍때리고 있다가, "역사저널 그날"이 시작되길래
별 생각없이 보게됬는데 이 프로그램 볼수록 매력있네요.
류근 시인은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게됬는데, 시인에 대한 고정관념(굉장히 예민할것 같은)이 흔들리고 있구요
이해영감독은 점점 방송에 물이 오르네요. 라디오 처음 시작할때는 엄청 수줍어했는데 이젠 농담도 잘하고
류근시인 구박(? ^^)도 곧잘하구요.
신병주 교수는 해박한 지식으로 정사와 야사를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잇게 잘 버무려 전달해주고요.
각종 역사적 사건들을 당시의 정치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해석해주고
미처 알지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도 전해줍니다.
현대적 의미도 짚어보곤 하구요.
일요일밤, 일찍 자기는 서운하고 드라마는 지겨울때 "역사저널 그날" 한번 보세요.
초등5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물론 중간에 방으로 쫓겨가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