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경우 많은 것 같아요.
오히려 부모끼리 친한데 자식까지 친한 경우가 더 드물게 본 것 같아요.
이건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엄마아빠가 이 지역에서 나고 자라셔서...
학교 다니면서 꼭 같은 학년에 한두명씩 엄마친구딸 아빠친구딸 엄마친구아들 아빠친구아들들이 있었는데
어려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때나 같이 놀았지
크고나서는 같은반이라도 데면데면해지더라고요.
오히려 같은반 아이로 그냥 인사정도만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이인데도
부모님끼리 아는 사이여서 '어..어.. 안,,녕.. 이런 어색함?ㅋㅋㅋ인사를 해도 남들보다 더 어색한 그런 관계가 되었고요.
다른반일 경우는 '어..어..아...' 이런 느낌?ㅋㅋㅋ
제가 유독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서 더 그랬을 수 있는데
대학에 과까지 같이 갔던 할머니대부터 친구관계였던 친밀한 관계의 동기는 3대인 저의 대에 와서는 그냥 저스트 동기일뿐ㅋㅋㅋㅋ 동기 중에도 제일 안친한 동기...;;;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좀 친하게 지내라는 엄마말이 더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
어느정도 나이되면은 친구관계는 부모님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거라 그런지...
암튼 졸업했던 내내 어색했던 동기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