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시는 신실한 분들 간절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냥 제 삶은 왜이렇게 고달플까요
제가 간절히 바라던 몇가지 모든 일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남들은 쉽게쉽게 되는 일 조차 저는 안되네요
저의 부족이겠지만
기도도 안하고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다들 잘 사는데
간절히 기도했던 일도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자식을 위해 간절히 기도 드리는것도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인자하시고 선하시다는 주님이 저에게는 아닌거 같고
믿음이 부족하다고 기도가 부족하다고 하기엔 비신자들은 너무나 잘 살고 있고
저 어떻게 해야죠?
세상 살기가 겁이 나고 자책감들고 그분의 뜻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분을 부인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구요
1. 기독인
'14.3.31 9:04 AM (173.59.xxx.144)사람들이 '모태신앙'이란 말은 사용을 안 했으면 합니다...
배속 아기가 어떻게신앙을 할수 있겠어요..
그런 모태신앙이란 것은 사실 없습니다.2. ...
'14.3.31 9:08 AM (119.64.xxx.40)한국 오면서 종교들은 기복신앙과 결합하는 듯 해요.
자기 잘 살려고 종교 믿는거 아니잖아요? 믿는 자 구원받는거지
믿는 자 취직 잘되고 돈 많이 벌고 건강하고 자식복 있다.. 라고
하면 그건 사이비입니다.3. ...
'14.3.31 9:08 AM (1.221.xxx.227)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는 내세신앙이에요
현세에서 받는 고난이 천국의 열쇠가 된다면 그게 님의 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본인을 생각해 봤을 때 현실의 복이 주어지면 바로 교회에서 멀어지는 스타일이 아니신지...
하나님이 다 아시고 주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늘 말하지만 개인적인 재난이 벌이 아니고
천국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한 통로라고 생각하세요
"연단"이라는 말이 있죠
순수한 은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망치로 두드려야 한다고요.
연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4. oops
'14.3.31 9:09 AM (121.175.xxx.80)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온갖 잡신들을 멀리하라는 것이 그분의 뜻 아니었던가요?
5. ...
'14.3.31 9:10 AM (1.221.xxx.227)그리고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맞아야 이루어 주시는 거에요
하나님의 뜻과 일치 되지 않는 기도는 결코 이루어주시지 않죠
예를 들어 주식이 오르게 해주세요 로또맞게 해주세요
등등....6. ..
'14.3.31 9:12 AM (210.126.xxx.203)시편에도 그런거있죠.. 악인들이 형통하고 잘살고..
결국 반전이 있다는거..7. ...
'14.3.31 9:13 AM (1.221.xxx.227)님이 생각하시는 기도하면 이루어진다...이런 발상은
그냥 우리 조상들이 정화수 떠놓고 기도하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아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님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로 바치고
모든 의사결정도 하나님의 뜻에 다 맡기고
하나님이 님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걸 시키시더라도 그 쪽으로 간다는 걸 의미해요
하나님이 뭘 시키시느냐는 주변 환경으로...목사님 설교로 혹은 주변인들의 입으로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해주시죠
그 과정 하에서 내가 이렇게 하고 싶은데 하나님의 뜻과 맞는다면 들어주시는 거에요
내 맘대로 나 이거 하고 싶은데 왜 안해주세요?..가 아니고
오히려 님을 사랑하시면 더더욱 안 이루어주시겠죠8. 꼭
'14.3.31 9:15 AM (210.181.xxx.15)들어보세요. 유튜브에서 김미진 간사 재정강의 기독교인 아니시더라도 권하고요. 재정강의이긴 하지만, 삶 전체를 관통하는. 어릴 때부터 교회다녔어도 뭐가 뭔지 몰랐던 저에게 시원한 물줄기같은 강의예요. 집안일 하실 때 틀어놓고 끝까지 함 들어보세요.
9. ..
'14.3.31 9:16 AM (112.158.xxx.2)1.211님이 정말 잘 적어주셨네요.
저도 다시 한번 묵상하게하는 아침이예요.10. GG
'14.3.31 9:19 AM (203.233.xxx.130)그래서 저도 기도할때마다 갈등이 됩니다.
어차피 하나님 뜻대로 하실거면 우리는 왜 기도를 하는지..
저 기도할때 주님 뜻대로 하시고 잘 따라갈 수 있는 능력 달라고 기도하긴 하는데 겁나기도 하고..
자식 잘되게 해달라고 직접말하진 못해도 주님 뜻대로 귀히 쓰임 받게 해달라고 하는데
어차피 귀하게 쓰임받길 원하는거 그거 역시 복을 구하는 것 같고
아..혼란스러워요.11. ...
'14.3.31 9:24 AM (218.209.xxx.23)성경에 들을 귀있는자는 복이 있다라고하지요
기복적인 복빌기식의 신앙이 본인의 신앙기조라면 기독교보다는 차라리 무당을 찾아는것이
일단 이세상 살기에는 어쩌면 더 도움이 될지도....
저의 친척누이는 우연히 알게된 무당이 점을 보더니 일시적으로몇년 고생하면 나중에 큰돈을 벌어 일단 편히 살수 있다라고 했는데 그후 진짜로 가정적으로 사업적으로 힘든과정을 한 6년정도 격고나서는
10년이 지났을까 지금은 400평에 10억이 넘는 한옥집을 지어서 에쿠스 타고 다니는데
그 무당하고는 아마도 지금도 연락주고받는것으로 알고 있지요
기독교는 예수님에게 말하고 원하고 바라는 것보다 먼저 듣고 순종하고 행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오래참고 인내하는 가운데 그 분의 나를 향한 뜻을 깨닫는.... 좀 어렵줘
기독교인은 세상이 가는 반대방향으로가야 하므로 세속적인 행운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교회 신앙상담하시는분이 계시면 상담한번 해보시지요
만사형통이 아닌 만사불통이면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방법에서도 변화를 가져야할것 같네요12. ...
'14.3.31 9:31 AM (175.223.xxx.86)대장장이가 호미나 낫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불 속에 넣어서
엄청난 망치질을 하잔아요
제대로 쓰임이 되기 위한 과정에는 그런 시련이
따르는 거에요
그리고 구약에 욥기를 읽어 보세요
하나님께서 욥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모든것을
뺏고 심지어 자식까지 죽게하고 끝내는 자기몸도 병들게
했지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어요
그럴때 하나님은 다시 예전의 가진것보다 더많은 걸 주셨죠
위에 댓글에도 있듯이 기복신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것이 잘되야 된다는건 기복신앙이죠
믿는자의 선물은 구원입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 하는건 나를 낳아주셨기 때문이지
내게 뭘해주기를 바라서 효도 하는것이 아니잔아요?
데살로니가전서5:16~18 절을 실천해보세요
그리고 시편 23편을 외우셔서 늘 쉬지 말고 반복해보세요
그리고 더한다면 시편 46:1~3 을 외우시고 반복하시면
마음에 평안이 와요
기도하시고 그기도가 이미 이루어진것처럼 감사하시고
예수님의 생을 생각하시면
우리는 오히려 행복한 거라고...13. ....
'14.3.31 9:38 AM (223.62.xxx.88)유튜브에 이영표선수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영상이 있는데 거기 님과 비슷한 의문에 대한 답을 쉽게 얘기해 주더군요 한번 보세요...
14. ...
'14.3.31 9:43 AM (59.15.xxx.61)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고 소통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게 무엇인지 듣지도 않고
내가 원하는 것만 아이들 떼쓰듯 요구하고 있지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입니다.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고 봉사하고...
이런 삶을 살았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에는 반드시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청종하면...순종하면...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 그리하면...
원글님이 뭘 구했는지 모르지만
대개는 사업 잘되게 해달라...자녀 좋은 학교 가게 해달라...저도 그런 것 많이 구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 봉사하고 사랑하고...이 사회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한 몫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데 도구가 되는 걸 원하셨네요.
일방적으로 내 요구만 주장하지 말고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잘 들어 보세요.
반드시 축복이 있을겁니다.
그것이 꼭 물질이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지라도요.
저는 마음의 평화와 너그러움을 축복으로 선물 받았습니다.15. ...
'14.3.31 9:48 AM (59.15.xxx.61)시편 23편 이야기가 아와서 말인데요.
다윗은 저 시를 최악의 상황에서 지었답니다.
그러나 시편 23편을 그림으로 그리면
정말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의 평화로운 장면이잖아요.
광야로 도망 다니는 다윗에게 그런 초장이 어디 있나요?
그러나 무한 긍정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그런 아름다운 감사가 나온 것이랍니다.16. 푸들푸들해
'14.3.31 9:58 AM (68.49.xxx.129)우와우..다들 대단하심
17. 올바른 기도.
'14.3.31 10:02 AM (115.140.xxx.66)간절히 바란다는 건 믿음이 부족하다는 증거이고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도 말하죠
이미 이룬 줄로 알라구요.
그런 믿음이라면 간절히 바라는 게 아니라
뜻대로 하옵소서 식으로 완전히 놓아버리게됩니다
그 상태에 이르면 정말로 순조롭게 다 일이 다 풀립니다
그정도에 이르지 않으면...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간절하다는 건...아직 멀었다는 뜻입니다
다 맡기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해보세요18. 그것은
'14.3.31 10:04 AM (119.207.xxx.52)믿지않는 자들은 혼자 사막을 건너고
믿는 자들은 주님 손잡고 사막을 건너지요
기도는 사막을 건너면서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
어떤이의 사막은 길고 뜨겁고
어떤이의 사막은 짧고 건널만하고..
사막의 길이와 온도는 그 분의 뜻하심일뿐이지만
계속 힘내라 사랑한다 하시고
다 건너고나면
크고 비밀한 것을 알게되실 줄~~
힘내세요 원글님!19. 정말
'14.3.31 10:07 AM (121.162.xxx.239)댓글들이 너무 좋아요..
20. ..
'14.3.31 10:09 AM (61.73.xxx.132)모태신앙 이런거 없어요.
성골 진골 신분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태신앙이고 뭐고간에 현재의 믿음 상태가 제일 중요한 겁니다.
성경말씀에 자식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고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냐 하물며 하나님께서 좋을 것으로 주시지 않겠냐는 말씀이 있죠.
그동안 세속적인 생각으로 떡을 구했는데 혹 돌을 구한 것은 아닌지 성경을 읽어가며 생각해보세요.21. 오
'14.3.31 10:11 AM (175.199.xxx.6)다들 좋은말씀....
여기서 본 기독교 신앙 관련 질문중
제일 답들이 좋은 듯.....
저도 쪼매 보태자면.....
간절히 원하시는거 있음 간절히 기도하셔도 돼요.
근데 예수님처럼..... 겟세마네 기도처럼....
정말 간절히 원하는 내 뜻이 있지만
그래도 결론은 하나님이 내려주세요~
하는 심정과 마인드가 몸에 배도록 노력해보세요.
예수님이 십자가가 사명인줄 몰라서
이 잔을 피하게 해주세요....라고 피나게 기도하셨겠어요?
아니죠. 이 잔을 절대로 피할 수 없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아셨죠.
그런데 왜 그런 기도를 하느냐,
그건 그걸 들어달라고 떼를 쓰는 게 아니라
당시 예수님의 비통한 심정을 하나님께 쏟아놓는 거였죠.
그런게 소통이죠.
그렇게 자신의 심정을 있는그대로 다 토해놓으면
오히려 "그러나 하나님 뜻대로 하소서" 이것도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을 다 알아주신다는 믿음과 신뢰와 의지 없이
그냥 소원을 들어주세요~~~ 일방적으로 외치는 것과
내 소원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은밀한중에 들으시는 하나님께 속풀이하듯 털어놓는 것은
언뜻 보기엔 비슷한 내용의 기도 같아도, 전~~혀 다릅니다...22. 나를 죽이는거
'14.3.31 10:15 AM (122.32.xxx.131)나의 욕심, 바램, 기대
모든 걸 내려놓아야 내 안의 하나님을 만나요
내 자식이 잘 되게 해달라는거
지금보다 잘살게 해달라는거
뭐뭐 해주세요
이게 다 기도를 빙자한 내 욕심의 표출이예요
지금 상태에 아무런 이유나 토달지 않고
감사하는거
성경말씀대로 범사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마음을 가난하게 비우고
이게 나의 에고를 죽이는거고
나의 에고가 완전히 죽어야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되요
저의 비루한 눈으로 보기에
님의 마음속에는 원망도 미움도 열등감도 많게 느껴져요
이게 진정한 참회로 다 씻겨져야
하나님을 만나요
하나님 아무나 만나주고 기도 응답해주지 않아요^^
내가 찾아나서야 해요
나를 죽이는 과정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과정이예요
우리안의 진정한 원수는 오로지 내 자신뿐이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자 역시 내 자신 즉 내 에고예요23. 아~
'14.3.31 10:19 AM (184.152.xxx.220)정말 좋은 댓글들이네요.
믿음의 교제를 하는 것 같아서 제 안이 가득 차네요.24. 진정으로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14.3.31 10:34 AM (211.246.xxx.162)자기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를 기어올라 그 십자가에 매달려 장렬하게 세상과 이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한국 개신교는 성경에도 분명히 써있는 그 부분은 모른척 외면한채 세상의 부와 욕망의 충족이 믿음의 목적인 듯 가르치고 있으니 님처럼 힘든 사람에게 위로를 주지 못하고 있네요.25. 힘내세요..
'14.3.31 10:46 AM (166.137.xxx.174)무슨일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길 기도드려요..
26. 내려놓기
'14.3.31 11:07 AM (121.166.xxx.201)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어린아이와 부모의 관계와도 같죠.
어린아이가 불량 식품을 손에 쥐고 울고불고 먹게 해달라고 떼쓴다고 해도
올바른 부모라면 불량 식품을 못 먹게 하고 단단히 훈육을 시키겠죠. 그게 부모의 사랑이구요.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가 손에 쥐고 놓지 않고 있는 것들,
구원에 이르는 길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세상 욕심을 놓게 하시는 겁니다.
난 꼭 이걸 이루어야 하는데, 이 정도 회사에 취직이 되어야 하고, 이 정도 집에는 살아야 하고...
그것들이 내 욕심이고 구원을 가리는 우상이 될 수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주지 않으시는 겁니다.
성경 말씀에도 구원에 이르는 길은 좁은 길이요, 십자가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도의 삶이 결코 이 세상에서의 부와 명예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가난하고, 낮은 자에게, 그리고 죄많은 자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고, 가진 것에 감사하고,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그 분의 임재하심을 느끼면서 깊은 교제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내 손에 쥐고 있는 욕심들을 내려 놓고 빈 손으로 그 분 앞에 나아갈 때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은혜와 감사와 기쁨이 충만해짐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성령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맛보시길 기도할께요.27. 참
'14.3.31 11:07 AM (14.47.xxx.72)어렵네요
ㅜㅜ28.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14.3.31 11:13 AM (61.248.xxx.1)연단/나를 죽이고/하나님 뜻대로 순종.. 다 좋은 말씀인데요.
일단 기본 방향성 자체를 다시 정립해 보세요.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고 우리에게 좋고 풍성한 것을 주려 하십니다.
에덴 동산을 처음 지으실때 그 모든 것을 차고도 남게 아담과 이브에게 주셨어요.
하나님이 박하고 우리가 가난하고 결핍되길 원하시는 분이었다면
그렇게 주시지 않으셨을 거에요.
그런데 인간이 죄를 지어서 육신이 타락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예수님이 오셔서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은 하나님 눈에 예수님 만큼 (우리의 대제사장) 의인입니다.
우리는 의인이에요. 육신이 있고 그로 인해 죄를 짓지만 (울컥! 버럭!)
하나님 눈에는 의인으로 (보혈이 덮었기에) 보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안되는건 하나님 때문인가요?
아니요, 마귀 때문입니다.
간교한 마귀가 우리가 잘 안되길 바라고
잘 안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과 등지길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날 안되게 하나부다.. 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등집니다.
내가 그렇게 기도했는데 안되게 하다니... 하면서 말이죠.
그게 마귀가 바라는 거에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합니다.
내가 구하는 것이 지금 당장 안 이뤄지더라도, 언젠가 종국에는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임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장난감 페라리를 구했는데 안주신다고
하나님 나쁘다. 나 이렇게 기도하고 나 이렇게 회개하고 나 이렇게 선행했는데.. 하지마세요.
하나님은 그 앞에 진짜 페라리를 들고 기다리십니다.
안되도 기뻐하며, 하나님이 내게 제일 잘 맞는 것으로 주실줄 믿고
기뻐하며 의지하고 신뢰하고 바라세요.
나를 그토록 사랑해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게까지 하신 분이
내가 이 땅에서 아프고 결핍되고 고난받으며 살게 두시겠습니까.
그 선하시고 인자하신 손길을 믿고 희망하고 소망하면
하나님께서 언젠가 가장 좋으신 것으로 이뤄주실 겁니다.29. 정현사랑
'14.3.31 11:23 AM (182.222.xxx.173)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구원입니다.
환경에 처지에 집중하다보면 주님의 은혜를 누릴수 없게 되죠...
어려우시겠지만 구원자이시고 해결사 이신 하나님만 바라보세요.
지금 당장은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어려운일이 더 많이 생기는것 같이 보여도 그 일을 통해서 더 좋은것으로 채워 주시는 주님만 바라보시길 기도합니다.이런 일들을 통해서 고난이 유익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해주실 거예요^^30. 윗님
'14.3.31 11:23 AM (175.199.xxx.6)그게 바로 현대적으로 변형된 기복론이죠.
나를 그토록 사랑해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게까지 하신 하나님이
그 예수님은 안 사랑해서 끔찍한 고통으로 죽게 놔두신 겁니까?
지금 세상이 어그러지고 왜곡되어 고통과 결핍과 폭력과 미움이 난무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셔서가 아니고, 사탄이 설치고있기 때문이 맞지만,
동시에 그 사탄의 유혹에 사람이 맞장구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앙도 케이스바이케이스라,
어떤 사람에게는 지독한 고통에서 구해주시는 게 하나님의 사랑표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유념해야죠.
어떤 사람에게는 그가 선하고 옳을수록 더 크고 혹독한 고통을
하나님이 거두어주지 않고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예수님인 겁니다.
또한 그 뒤를 따른 제자들 사도들 수많은 이름없는 신실한 신자들도 그러하였고요....31. 댓글들 정말....
'14.3.31 1:03 PM (1.214.xxx.71)이렇게 많은 좋은 글들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안했어요
제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것들
아니면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들
정말 하나 하나 다들 주옥같은 말씀들이에요
교회 기독교로 검색도 해보고 좋은 글 많이 읽었지만
혹시나 해서 올린 글들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가르침이 되고 있어요
다른 분들도 좋은 댓글들이라고 해주시니 질문 드린 보람있습니다
아침 부터 감정이 격해져 올린 글에
하나 하나 답변해 주신 분들 감사 드리고
오늘 중으로 계속 읽어 보고 계속 읽어볼께요
예전에도 막연하게 남긴 글에 베스트까지 갔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댓글들로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32. 위에 위에님
'14.3.31 2:20 PM (223.62.xxx.149)예수님을 안사랑해서 죽게한게 아니라
공의롭게 사랑하는 인간들을 구원하기위해
예수님을 보내신거죠...
기복론이라고 무시하기 전에
나를 채찍질하고 율법과 내 순종속에 가둬두는 신앙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생각해보세요.
벌주시고 무서운 하나님, 내 순종을 바라는 하나님으로 생각하지는 않나요??
그 기본 틀을 바꿔서 보세요.. 하나님은 선한 분이십니다.33. 다시 윗님
'14.3.31 3:57 PM (175.199.xxx.6)현재 한국교회에, 율법주의와 기복주의가 멋대로 혼재해서 신자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적어도 여기 댓글들이 말하는 것은 율법주의로 안보입니다.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그리고, 예수님은 그저 인류를 구원해줄 초월자, 절대자로만 온 건 아닙니다.
굳이 인간의 몸을 입고, 몇년여 다양한 활동을 이 땅에서 한 건,
즉, 구원을 이루기 위한 "죽음"뿐만이 아닌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 건,
우리에게 진짜 신앙이란 무엇인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태도는 어찌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게 가치있는 것인지,
그 모범을 보여주기 위한 겁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오로지 나의 구원을 위한 "수단"이 아니란 거죠.
선과 신앙의 본질을 구현하다가 악인들에 의해 고난당해 죽게되신 그 삶의 여정을
우리도 배우고 본받아야 하는 겁니다.
예수님 따로, 나 따로, 가 아닌 거죠. 그 길을 배우고 따르는 겁니다.
물론, 누구나 예수님처럼, 하다못해 사도바울 수준으로 살 수는 없지요. 당연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처지와 상황과 능력과 그릇에 맞는 제자의 길, 순종의 방법, 신앙의 본질"을
찾아가면 됩니다.
하나님이 선하신 것은, 우리에게 좋은걸 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정말로 좋은 것은 나중에,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때 주실 겁니다마는)
우리의 "처지와 상황과 능력과 그릇에 맞는 제자의 길, 순종의 방법, 신앙의 본질"을
일깨워주시고 이끌어주시고 독려해주시는 점입니다.
이게 율법주의와 다른 점이죠.
모두가 똑같은 시험문제를 풀어서 80점 이상은 합격, 그 밑은 탈락... 율법주의는 이런 식인데 말이죠.
그 여정의 와중에 어떤땐 하나님이 무시무시하게 무섭고
어떤땐 넘 좋고 편하고 말이 잘 통해서 만만할 지경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 그게 신앙이죠.
하나님이 나와의 관계를 천편일률적으로 맺지 않으시고 균형을 잡아 주시듯이.....34. 도움
'14.3.31 4:05 PM (211.36.xxx.68)도움되는 신앙 선배님들의 글이 많네요. 두고 두고 읽어봐야겠어요. 기도, 신앙, 하나님, 그리고 저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도전받고 갑니다. 원글님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이 어려움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35. ㅇㄹㅇ
'18.3.3 2:25 PM (39.7.xxx.133)###신앙에 대한 너무 좋은 댓글...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