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슬기아빠도 준구도 찌질한 남자맞아요.
슬기아빠는 첫결혼에서 남자로 보호자역을 못했다는것
ㅡ그것에 대한 자책으로 망가지고 있었는데
채린을 보호하면서 구원받았다고 생각되요.
준구는 다미와 서로 진짜 사랑한게 맞아요.
둘이 천생연분인듯..부모눈치땜에 결혼못하고
평생 아빠눈치 살피느라
자기마음도 잘모르던 준구가 결국 두번 이혼하고
자리를 찾아가는듯..
이모님이 다미를 실제로 만나본 적이 있는데.
둘을 도와준다는 설정이 정말 사랑한다는것 느꼈다는 거 같아요.
은수가 준구에게 정을 못 느낀것도.. 사실 준구가 완전히 맘을
준게 아니라는걸 여자의 직감으로 알아서..
사냥이라는거.. 자기부모에게 잘할거 같고 이성적인 여자라 고른듯
은수가 끝내 돌아오지않은것도 다미와 준구가 헤어지지 않을거 같아서..
은수는 자기애가 강하고 독립적이고
빨리 느끼면서도 이성적이라
어떻게든 잘 살거 같아요.
준구ㅡ다미는 찰스와 카밀라가 생각나게 하네요.
은수는 너무 이해되고요..아이를 보내는것도
슬기때를 겪어서 이해됨..
슬기아빠도 사실 겁장이 준구도 찌질이
은수는 온 몸으로 부딪혀서 겪으며 성장하는
체험형인간..
제가 느낀건 인간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상황을 닥쳐봐야 한다는 깨달음이네요.
은수는 자유로운 영혼. 자기 그릇을 과대평가했다는거
깨달은 듯.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결여 결말 좋아요.
세결여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4-03-31 00:46:49
IP : 223.62.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기적인 엄마
'14.3.31 1:22 AM (222.105.xxx.159)자기를 사랑하는건 좋은데
아이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역이여서 공감이 안가요
첫아이도 잘 키운다 데려와서
친정에 놔두고 재혼
둘째도 바람핀 남편주고 이혼
드라마 계속 되면 딴 남자 만나 또 슬기 버릴 여자로 보여요
자기애가 강하다 못해서
이기적인 엄마예요2. ..
'14.3.31 2:57 AM (218.55.xxx.211)태원이랑 살 때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서 이혼말도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했어요.
준구랑 결혼도 경솔했고. 그런데 그런 선택의 책임은 누구나 져야 하죠.
문제는 은수만 책임을 진 게 아니라 죄없는 아이들도 책임을 같이 짊어지게 되었다는 거에요.
세번째 결혼 안할 여자로 안보이더군요. 그때 또 자기 포장 열심히 해서 새삶 찾아갈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