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이틀전 집들이닥친 남편친구들

기막힘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4-03-30 22:42:18
화요일이 이사에요

일반이사라 부지런히 짐싸야되는데 자꾸 남편은 우리 둘 살림 많지 않아서 한것도 없다 이래서 요 머칠 스트레스 받았는데
남편은 이사경험많고 저는 이사경험이 거의없어요. 결혼후 첫 전세 만기이사이구요

오늘 오후 밖에서 만난 친구둘과 함께 집으로 왔네요
총각 친구둘 중 한명은 저랑도 친하고 신세진일도 많아서 저도 항상 집에서 대접해주길 좋아하는 친구이긴 했지만.

저도 외출했다가 집 앞에서 만나 같이 들어와보니
이사짐 싸다 만거, 마지막 빨래한 거 급 속옷정리하고 수건 개는데
도저히 말 한마디 안나오길래 한마디도 안하고있다가 그 신세진 친구 무안할까봐 조금 분위기 맞추고

- 음식은 남편이 즉석에서 전 만들고
-대충 같이 앉아서 먹고 분위기 보다가

방에 들어와서 드러누웠어요. 좁아터진 집에 짐사이에서 이사짐 싸야되는데 눈치 드럽게없네 (남편) 하고 열 확 받아서요

누워서 컴하다보니 방금 친구들 갔어요. 인사도 못(안)했는데 걍 이렇게 분위기 싸하게 보내고나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이사경험 많아서 쌀 짐업는 당신이 이사준비 싹 해. 난 그냥 화요일 새집으로 갈테니까" 얘기해주고 다시 누웠어요. 진심 이사 신경 딱 끊으려구요.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걸까요.
IP : 125.252.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막힘
    '14.3.30 10:43 PM (125.252.xxx.59)

    침대누위서 핸드폰 작성하니 오타가 많네요ㅠ 죄송해요

  • 2. 남편도
    '14.3.30 10:47 PM (117.111.xxx.146) - 삭제된댓글

    친구들도 생각이 짧네요.
    그냥.밖에서 간단히 마시고 헤어지지...

    근데.일반이사.엄청.힘들텐데 고생하시겠어요.
    이사.잘하세요.

  • 3. 기막힘
    '14.3.30 10:56 PM (125.252.xxx.59)

    이사준비중에 친구들 만나는것도 싫은티 냈는데 집에 데리고와서 유윈해줬어요. 진짜 남편 혼자 이사하라고 할거에요ㅜ

    따뜻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나갈때 인사도 안한거 너무 무례했나요? 보내놓고 미안하네요 친구들

  • 4. ..
    '14.3.30 11:04 PM (116.121.xxx.197)

    이삿짐이 총각때 자취 살림 같은줄 아나봐요. 남편이. ㅋㅋ
    부부가 같이 이사 때문에 골머리 앓지 않고
    남편이 엉뚱해도 "괜찮다, 쉽다" 하니 믿고 맡겨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516 조금전 불가피한 업무때문에 외출했다가 귀가했는데.......ㅠㅠ.. 9 oops 2014/05/04 3,940
376515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경선 박근혜입김논란 -완전탄핵감 1 집배원 2014/05/04 1,088
376514 네이버는 퍼오고 싶지 않지만 - 외신기사를 대하는 한국정부 1 이제그만 2014/05/04 1,639
376513 진도에 언딘하고 해경 만나러 갔나 보네요 6 ㅇㅇ 2014/05/04 1,483
376512 구조 활동은 계속 전개 중인 건가요? 2 ymoonz.. 2014/05/04 619
376511 세월호 희생자 학부모들이 분향소에서 배포하는 유인물...필독할 .. 20 기다림 2014/05/04 6,181
376510 학생증 걸고 온 내 새끼ᆢ 눈물 마를 날이 없네요 15 .. 2014/05/04 5,708
376509 오래걸을때 다리살이 간지러운 증상 10 .. 2014/05/04 26,574
376508 엄마들이 낸 신문광고요 6 참맛 2014/05/04 2,334
376507 세월호와 마녀사냥(폄) 3 탱자 2014/05/04 1,731
376506 분위기상 죄송한데요~ 임대아파트가 포함되어 있으면 아파트 매매가.. 2 흠.. 2014/05/04 2,120
376505 박근혜주위에 유가족없다네요. 12 트윗에 2014/05/04 10,232
376504 kbs 국장, '세월호 사망자 많아 보이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62 이제그만 2014/05/04 11,400
376503 서울분향소에 와있습니다... 6 ... 2014/05/04 2,010
376502 대학생 딸둘과 합의본 내용 11 딸둘아빠 2014/05/04 5,813
376501 요즘 카톡에서 돌고있는 세월호 물타기 만화입니다 14 ㅇㅇ 2014/05/04 3,389
376500 분향소 찾은 노인, 세월호 유족에게 ”정부가 뭘 잘못했나” 막말.. 37 세우실 2014/05/04 9,525
376499 바른언론만들기(?) 불매운동 어플 10 2014/05/04 1,216
376498 죄송해요. 카톡친구신청에 대해 물어요. .. 2014/05/04 1,009
376497 진짜 옷 입을 줄 모르는 옷닭.jpg 14 구원수 2014/05/04 11,640
376496 책임질 줄 아는 준비 된 신뢰의 대통령 박근혜... 4 약속 2014/05/04 1,937
376495 박원순 vs 박근혜 3 광팔아 2014/05/04 1,488
376494 체육관에 실종자 가족 40명은 대통령을 보지도 못했나 봐요 9 진도 2014/05/04 4,850
376493 소녀외교 하는 40년전 박근혜의 모습 8 그네아웃 2014/05/04 3,754
376492 종편의 힘 1 갱스브르 2014/05/04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