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돌보기 용기를 주세요ㅜㅜ

으아앙 조회수 : 3,164
작성일 : 2014-03-28 21:41:51
아직은 조리원이예요. 집에 갈 일 며칠 안남았는데 벌써 겁나요.
여기서 모유 먹이는거 도와줘도 혼자서는 자세도 안나오고 건강상 병원서 일주일 있으면서 젖병을 알아버려 잘 빨지도 안으려해요.
모자동실 시간에 자다 깨서 갑자기 자지러지게 우는데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안아줘도 불편해하고..흑흑
그토록 기다리던 아가고 너~무 예쁜 내 새낀데 제대로 돌봐주질 못 하니 부담스럽고 미안하고 무섭네요. 다른 사람들은 하나 같이 척척 해내는거 같은데..왜 난..ㅜㅜ
낼 모레면 집에 가서 혼자 해얄텐데 할 수 있다 용기를 주세요.
IP : 223.62.xxx.1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앤
    '14.3.28 9:43 PM (1.251.xxx.35)

    제가 안아주면 울고
    남편이 안아주면 안울었는데도
    잘 컸습니다.
    ㅋㅋ

    대부분 애기는 배고프면 울어요...

  • 2. ᆞᆢᆞᆢ
    '14.3.28 9:46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제 큰딸이 병원에서 3일 젖병에 먹더니 집에와서 모유를 안빨아 이틀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작은아이는 병원과 조리원에서도 절대젖병 물리지 말아달라고
    데리고 있었어요
    조리원에서 쉬지도 못하고 젖만 물리다 나왔어요
    원래 백일까지 혼자 아이돌보려면 힘들어요
    모유 먹이면 더힘들구요

    엄마니까 모성애로 이겨내실꺼예요 화이팅!!

  • 3. 아따맘마
    '14.3.28 9:47 PM (112.159.xxx.152)

    걱정마세요.처음엔다그래요.아이가2~3시간마다우유를먹으려해서 당분간잠은못주무실거애요..아이잘때틈틈이같이눈부치시고...남편분께많이도와달라고하세요.화아팅하시고아아예쁘고건강하게 키우세요

  • 4. ..
    '14.3.28 9:48 PM (115.140.xxx.39)

    완모 하시려면 마음단단히 먹으세요
    모유 먹는 아이들 잠 잘안자고 처음 한달은
    정말 쫌 힘들어요
    시도때도 옶이 젖 물려야 하구요
    하지만 이모든게 백일이 지나면 안정이 되요
    백일의 기적이란말이 괜한말이 아니더라구요
    힘내사고 조금만 참으셔요

  • 5. 요건또
    '14.3.28 9:58 PM (182.211.xxx.176)

    닥치면 다 합니다.
    저는 외국에서 애를 낳았는데 모자동실이라서 신생아 수발을 거의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왕절개하는 바람에 제가 거의 움직이질 못하니까 그전까지 단 한 번도 아기를 안아보지조차 안 했던 남편이 아기 분유 먹이기, 기저귀 갈기 (태변이 거의 잔디 짓이겨놓은거 처럼 나오죠?) 아기 닦이기 재우기 다 했습니다. 물론 제 상태가 안 좋아서 저 샤워 시키고 머리 감겨주는 것도 다 햇엇구요.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퇴원하고 나서도 거의 남편이 한동안 아기를 돌보았었죠. 배꼽 소독하며 덜덜 떨더군요. ㅎㅎ

    처음부터 척척 해내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저희는 아기 안고 셋이 같이 운 적도 여러 번 이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배고프고... 그러다가 남편 출산휴가 2주 끝나고 저 혼자 아기 돌보는 정말...

    다 하실 수 있습니다! 홧팅!!!!!!!!!!!!!!

  • 6. ...
    '14.3.28 10:09 PM (59.15.xxx.61)

    제일 힘든 시간이 될거에요.
    아기 울면 같이 울었다니까요...
    그런데
    지나고 나니...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귀중하고 행복한 시간이더라구요.
    간난 아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이뻐요.
    정말 그리운 시절입니다.
    아기 낳은 젊은 엄마가 저는 제일 부러워요.
    건강하시고 잘 키우세요.

  • 7. 용기팍팍
    '14.3.28 10:12 PM (211.234.xxx.136)

    정말.닥치면.다합니다.그맘때.울고.잠못자고하면괜시리내탓만 같아서정말같이 많이도울었어요.어찌할지몰라더그런거같아요..완모에 지나치게 강박 느끼지마시고.많이안아주시고.태아때부르던노래도.태담때하던이야기도많이하시고.애잘땐.같이자세요.잠이진짜모자랐어요.수시로
    깨니깐.. 남은시간.조리원에서라도충분한휴식으로보내고오세요.화이링..

  • 8. 첨엔
    '14.3.28 10:22 PM (115.143.xxx.174)

    첨엔 다그래요..
    저도 병원에있으면서..어쩔줄을 몰라 신생아안고 울었네요..
    그래도 아직 젖먹이면 먹을꺼예요..
    한두달 지나면 먹던거알아서 한가지만고집하지만..
    아직은 모를꺼같은데요..
    아이 목욕시킬때랑 보면 저도 살려고하는본능이있어서..제옷을 어찌나 꽉잡던지..반팔입을땐 살을꽉잡고..ㅋㅋ
    아이 약하지않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9. 파란하늘보기
    '14.3.28 10:27 PM (58.122.xxx.140)

    54일차에요
    푹 ㅇ쉬세요
    걱정 말구요
    모유 잘안나오고 젖몸살 심해 조리원서
    스트레스~~
    지금 생각하니 쓰잘데기없는ㅠ

    조리원 나와 저 혼자봐요
    남편이 돕구요 퇴근 후

    54일찬데
    전 하루3시간 수면?
    그래도 견디고 이렇게 댓글도 남기네요

    힘내시고 남편이라도 함께 하면 덜해요

  • 10. 공짜는없다
    '14.3.28 10:28 PM (222.237.xxx.52)

    정말 그시절엔 '요때가 제일 이쁘고 좋을때다'라고 옆에서 나불거리는 사람들이 미웠죠~ㅎ
    하지만 저도 원글님께 또 똑같은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힘내시구요,남편이든 친척이든 도우미아주머니든 주위도움도 적극받으시구요~!홧팅!^^

  • 11. 원글
    '14.3.28 10:29 PM (223.62.xxx.117)

    모두들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이렇게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가 힘이 돼요. 복 많이 받으세요~

  • 12. ㅠㅠ
    '14.3.28 10:52 PM (175.210.xxx.10)

    남들은 쑥딱 돌잔치하드만 나한텐 국방부시계만큼이나 시간이 느리게도 가는거 같드라구요. 저도 모유수유 두달이나애먹다 실패했는데 그시간을 다시 생각하면 지옥같아요. 출근하는 남편 뒷통수도 얄미웠어요..하지만 그 느린것 같던 시간도 다 지나가요. 그리고 힘들때 세상 모든 아기엄마들이 다 이렇게 힘들구나 혹은 힘들었겠구나 생각하니까 혼자가 아닌거같아 조금은 도움이 됐어요. 잘견디시고 견디세요.;;;다 지나가요.

  • 13. 그래도 시간은 가요..
    '14.3.28 11:07 PM (211.112.xxx.97)

    덧글 다이라 로긴했네요. 전 육아서를 쓰면 100일까진 개고생한다 진짜 체력적으로 힘들다 이런거 꼭 쓸꺼다 이를 갈았는데 100일 넘어 돌쯤 되니 점점 나아지다 못해 진짜 둘째 생각이 나요 ㅋㅋ
    님 첫아이니 두렵고 힘들고 뭘 어찌할지몰라 불안해하고 나땜에 우나 미안해지고 신랑도 야속하고 친정엄마 친구들 나땐 더했다는둥 별도움 안되는 소리에 속상할때 있지만 시간은 가더라구요.
    그래도 나보고 배시시 웃는 아가보면 힘이나고 옹알이 시작함 또 이쁘고 처음 뒤짚은날 , 아장 걷는날, 엄마 엄마 소리에 감격하는 날 하나하나 올거예요. 힘내시고 도움받으실 곳이나 친구 친지들 있으심 한시간이라도 도와달라하세요. 저도 으쌰으쌰 기운드릴께요 ㅎㅎ 맨날 아가랑 같이 웃던 울보엄마가 조금이나마 도움되실까 덧글달아요~^^

  • 14. 자갈치
    '14.3.28 11:09 PM (117.111.xxx.242)

    조리원서 나온지가 엊그제같은데..저는 오늘로 92일째..
    얼마전까지 하루3시간도 못자고 입안은 다 헐고했는데
    벌써 우리아들 옹알이하고 혼자 놀기도하네요.
    모유수유 스트레스받을 필요없어요.. 해보고 안되면 분유먹이세요.
    육아도 장기전인데 벌써지치면 힘들어요~~

  • 15. 도우미
    '14.3.28 11:17 PM (121.200.xxx.33)

    산우도우미도 있어요
    사람 잘 만나면 좋을테네요

  • 16.
    '14.3.28 11:27 PM (59.15.xxx.181)

    있죠...

    아이 꼴랑 하나 키우고 이런 얘기하면 좀 우습긴 한데요....

    정말 닥치면 해요
    그리고 아이와 엄마는 같이 크는거라서
    같이 배우고 같이 실수하고 그러면서 함께 크는것 같아요...


    다큰넘 뚝 떨어뜨려놓고
    이게 니 아이다
    이런게 아니고
    첨부터 나와 아기가 함께 하는거라서
    다 알고 느끼게 됩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다 하게 됩니다

  • 17. ㅇㅇ
    '14.3.29 12:10 PM (221.148.xxx.25)

    처음엔 다 힘들어요. 저도 조리원에서 나온첫날은 밤 샜어요. 출근하는 남편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나도 애 안보고 출근하고 싶다 그랬네요.
    모유는 먹일수록 수월해져요. 지금은 자세도 안나오고 힘들겠지만 할 수록 편해지고 아기가 조금 크면 누워서 자면서도 먹이게 돼요.
    아이 울면 배고프거나 기저귀가 축축하거나 졸리거나 하나니까 그것만 봐주면 돼요.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시기니까 님도 잘 하실 수 있어요. 그때 아기는 울어도 똥을싸도 이쁘잖아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278 “일본 ‘잃어버린 30년’, 한국도 같은 실패 겪을 건가” 02:54:17 100
1647277 필라테스 효과 좋을까요? 필라테스 02:47:36 55
1647276 부자인데 원룸사는 지인 3 02:27:23 666
1647275 외로운밤입니다.. 5 봄날은간다 02:19:18 379
1647274 일생이 죽어라 일해도 재물복 없는 사람 있을까요 1 재물복 02:18:33 303
1647273 집 전세끼고 매매와 전세만료 즈음 매매중 뭐가 더 나을까요? 1 ㄱㄴ 01:56:47 150
1647272 정년이 후유증 01:49:03 468
1647271 나무 마루 스팀 걸레 청소기 되나요? 2 ㅇㅇ 01:44:14 202
1647270 금 팔아버릴까요 2 ~~ 01:41:19 743
1647269 8100억 기부 주윤발 "남대문서 밤마다 번데기 사먹었.. 11 주병진 vs.. 01:35:23 1,615
1647268 11번가) 빽다방 핫아메리카노 990원 ㅇㅇ 01:20:48 534
1647267 근데 이준석은 2 동네싸모1 01:17:38 639
1647266 보청기 비싼가요? 등급 받은 사람은 혜택 있나요? 귀이 01:17:29 128
1647265 자궁적출수술 앞두고 있어요 5 .. 01:11:06 847
1647264 아효 토트넘 경기 넘 답답 1 ㅇㅇㅇ 01:05:40 278
1647263 이불속은 위험해 힘들다 00:54:27 500
1647262 미국주식 무식한 초보자질문입니다 7 00:42:25 976
1647261 여자들 서열 매길 때 2 00:36:45 927
1647260 있는 척하는 거지 이야기 듣기 싫어요. 4 ㅇㅇ 00:35:45 1,460
1647259 부모님 부양 문제로 고민이 많아집니다 17 ㅇㅇ 00:34:10 2,228
1647258 정숙한세일즈 7 정숙 00:30:10 1,773
1647257 대명포구 가보셨어요? 2 ... 00:18:58 478
1647256 네이버 줍줍 6 ..... 00:14:51 770
1647255 주병진 도대체 지금 뭐하고 있느건가요 ?... 22 아이고야~ 00:08:19 5,874
1647254 요즘 일본여행 정말많이 가네요 15 ㅇㅇ 00:02:23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