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동안 수면으로 세번을 했어요.
처음 갔던 병원은 동네에 있는 곳이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로 있었고 내시경 전문이라고 해서 갔었는데
정말 한숨 자고나니 검사가 끝나 있었어요.
약먹는게 힘들지 검사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죠.
그러다 이상이 있다고 해서 큰 대학병원으로 갔는데 내시경검사를 또 해보자 하더군요.
했어요.그런데 수면중에 정신이 들면서 그 고통을 전부 느껴버리고 말았어요.
정말 욕이 나온다더니 저도 정신이 완전히 들었으면 그랬을지도 몰라요.
암튼 검사하는중에 아프다,아프다 소리를 몇번이나 떠들었던것 같아요.
수면이 깨고나니 머리가 어지럽더군요.
처음 했던 병원에서는 잠자고 난것처럼 정신이 말짱했는데 여긴 왜 이러지 싶었어요.
몇개월이 지나 오늘 또 검사를 했어요.
검사하자는 선생님 말씀에 지난번에 너무 아팠다고 말씀드리니 오늘은 지난번때랑 달라진게 있는지만 보는거니까 괜찮을
거라고 말씀하시길래 그런가 싶었어요.
오늘도 검사전에 상담을 하길래 상담하는 사람한테 지난번에 중간에 수면이 깨서 힘들었다고 얘기하니 양을 잘 조절해줄
거니 괜찮을거라는 말에 안심을 했어요.
그런데...............막상 검사를 들어가니 지난번보다 더 했어요.
검사 시간은 짧았는데 그 시간동안 정신이 너무 또 멀쩡한 거에요.
수면으로 한게 맞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욕이 나올 정도는 아니어서 그나마 조용히 참았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하고나서도 배가 뒤집힌것 같은 기분이 드는게 지난번보다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큰 병원이고 나름 전문가인데 왜 처음 갔던 병원하고 이렇게 다를까요?
이젠 내시경하기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