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내시경했어요.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오늘 조회수 : 4,482
작성일 : 2014-03-28 19:58:52

6개월동안 수면으로 세번을 했어요.

처음 갔던 병원은 동네에 있는 곳이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로 있었고 내시경 전문이라고 해서 갔었는데

정말 한숨 자고나니 검사가 끝나 있었어요.

약먹는게 힘들지 검사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죠.

그러다 이상이 있다고 해서 큰 대학병원으로 갔는데 내시경검사를 또 해보자 하더군요.

했어요.그런데 수면중에 정신이 들면서 그 고통을 전부 느껴버리고 말았어요.

정말 욕이 나온다더니 저도 정신이 완전히 들었으면 그랬을지도 몰라요.

암튼 검사하는중에 아프다,아프다 소리를 몇번이나 떠들었던것 같아요.

수면이 깨고나니 머리가 어지럽더군요.

처음 했던 병원에서는 잠자고 난것처럼 정신이 말짱했는데 여긴 왜 이러지 싶었어요.

몇개월이 지나 오늘 또 검사를 했어요.

검사하자는 선생님 말씀에 지난번에 너무 아팠다고 말씀드리니 오늘은 지난번때랑 달라진게 있는지만 보는거니까 괜찮을

거라고 말씀하시길래 그런가 싶었어요.

오늘도 검사전에 상담을 하길래 상담하는 사람한테 지난번에 중간에 수면이 깨서 힘들었다고 얘기하니 양을 잘 조절해줄

거니 괜찮을거라는 말에 안심을 했어요.

그런데...............막상 검사를 들어가니 지난번보다 더 했어요.

검사 시간은 짧았는데 그 시간동안 정신이 너무 또 멀쩡한 거에요.

수면으로 한게 맞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욕이 나올 정도는 아니어서 그나마 조용히 참았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하고나서도 배가 뒤집힌것 같은 기분이 드는게 지난번보다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큰 병원이고 나름 전문가인데 왜 처음 갔던 병원하고 이렇게 다를까요?

이젠 내시경하기 겁이 납니다.

 

IP : 121.168.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8 8:28 PM (110.70.xxx.219)

    마취제든 수면제든 종류를 바꿔달라하세요
    프로포폴이좋은거같던데요

  • 2. .....
    '14.3.28 8:55 PM (220.76.xxx.135)

    프로포폴로 해달라 소리 함부로 하면, 프로포폴 중독자인 줄 알아요...
    큰 일 납니다..
    아마도 둘다 프로포폴일 거예요.
    그런데 용량이 달랐거나, 시술 시간이 한 쪽이 길었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그 용량이라는게, 일반적인 기준은 있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용량 가감이 필요한데, 주고 효과를 보기 전까지는 모르죠...
    너무 많이 주면 숨을 못 쉬는 수가 있거든요. 혈압이 떨어질 수도 있고..
    물론 의료진이 포진해 있으니, 숨을 못 쉬면 그에 따른 처치가 들어가긴 합니다만..
    하여간 그 병원에서 그런 사고가 있었던 적이 있거나 하면 용량을 좀 적게 주는 것이 루틴일 수도 있어요...
    또는 정밀하게 보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약의 지속시간이 끝나 있을 수 있지요.
    지속시간이 짧은 약이라서요.
    추가로 더 주면 되긴 한데,
    또, 수면 유도를 시키기 위해서는 문턱값은 높지만, 수면유지 용량은 적기 때문에, 추가 주입 용량이 자칫 개개 환자의 개별 특성, 필요량보다 넘치면 그것도 위험할 수 있긴 해요...

    결론적으로는, 조금 아픈 편이 안전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못 견디시겠다면, 다음에는, 이전 처방 용량 확인해 달라 하시고, 이전번에 용량이 부족했든지 했던 것 같다, 아팠다 말씀하세요..

  • 3. ......
    '14.3.28 9:57 PM (123.214.xxx.210)

    남편이 저혈압이라 비수면으로 했는데 많이 아프더라고 하더군요.. 전광판에 검사중 표시가 장장30분간이나 떠서 잘못됐나 .기다리는동안 엄청 초조하더군요 다른사람은 금방 휴계실?로 가는데 남편만 ㅜㅜ . 원래 잘 참는사람인데 얼마나 아팠으면 검사하는 사람 실력이 없나 보더라고 투덜대더군요 .

  • 4. 한맘
    '14.3.28 11:44 PM (202.136.xxx.72)

    혹시 좀 많이 마르신 편인가요?
    전 저체중에 근육도 없는 편이라서 약을 일정이상 못 쓴다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여태 2년마다 세번했는데 좀 아팠어요.
    배에 지나가는 게 다 느껴져서 아프다는 소리도 계속 냈었지요.
    그랬더니 약을 더 썼다고 나중에 4천원인가 더 청구했네요.ㅠㅠ
    아프다고 하면 약을 더 썼을 텐데 왜 안썼는지 모르겠네요.
    깰때는 말짱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266 김현 의원 "안행부 차관, 세월호 사고 직후 특공대 투.. 2 lowsim.. 2014/05/14 1,787
379265 지성 선수 염태영후보도 응원하러 갔네요 4 선거 2014/05/14 1,999
379264 아이 문제로 너무 힘이 듭니다. 6 엄마 2014/05/14 2,551
379263 세월호 인양,영국업체가 어부지리로 차지 14 ㅂㅂ 2014/05/14 2,522
379262 8월초 대만 날씨 어떤가요 4 여행 2014/05/14 9,135
379261 효소를 담은 용기를 유리에서 시판 누름판플라스틱용기로 바꿨는데요.. 3 효소 만드는.. 2014/05/14 1,506
379260 탑승객 명단 관련, 중요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37 안행위 2014/05/14 10,874
379259 (박근혜 아웃)끌어 올려요 못 보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김희경 2014/05/14 784
379258 신상철입니다. 159 진실의 길 2014/05/14 14,237
379257 세월호 사고해역 강한 조류..희생자 5명 추가 수습 12 녹색 2014/05/14 2,326
379256 피부때문에 요새 살 맛 안나네요.. 3 얼굴 2014/05/14 1,647
379255 외제차 이름 잘아는분 ? 8 ㅇㅇ 2014/05/14 2,526
379254 죄송합니다. 함 가방에 관해 물어볼게 있어서요. 6 골고루맘 2014/05/14 1,115
379253 [무능혜처벌]수정 - 신상철님의 82쿡 단독강연 원하시는 분~ 110 독립자금 2014/05/14 3,418
379252 이제 82가 정치판이 되었네요. 59 정치판 2014/05/14 3,139
379251 안행위 현안보고 김현의원 질의중 같이봐요.. 1 /// 2014/05/14 776
379250 김호월교수에게 보낸 고박수현군 아버지 편지 24 참맛 2014/05/14 4,151
379249 미국 가족초청이민 질문드려요 3 ... 2014/05/14 1,835
379248 (박근혜 하야)요즘 같아선 말주변 없는 제가 너무 싫어요. 3 답답 2014/05/14 1,109
379247 (박그네꺼져)간만에 웃으시라고... 36 ㅍㅍㅍ 2014/05/14 3,957
379246 박원순아저씨~ 빨갱이아저씨~ 5 1111 2014/05/14 2,310
379245 생중계 - 세월호 관련 국회상임위(안행위) 속개 실황 lowsim.. 2014/05/14 1,123
379244 TV조선채널때문에 싸우겠어요 6 답답해 2014/05/14 1,380
379243 [펌글] 소방상황실-목포해경 통화녹취록 최초 공개…구조보다 의전.. 9 구름 2014/05/14 1,930
379242 인덕션 렌지는 불이 안나나요? 3 ... 2014/05/14 7,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