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걱정에 잠이 안온다던 엄마입니다

고2엄마 조회수 : 4,645
작성일 : 2014-03-28 17:24:50
결국
오늘 오후 담임선생님 전화받았습니다
안좋은일로 전화하셨다고
딸아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모의고사 결과 이야기하시고...
어제 밤 야자시간에 기숙사 주변에서 만나다가
걸렸답니다
남자애는 그냥 있고 딸아이 도망가고
남자애 폰 압수해서 보니 저랑 나눈 문자도
있더라고 얼마나 애타시냐고 그러네요
학교규정상 작년에 구두경고하고
이번엔 학생 및 학부모서약서 등등
다음에 징계조치하시겠다고 하시네요
담임샘은 애들 말로는 정리한다고 만났다고 하는데
춥다고 남자애가 교복 벗어준 모습이
그건 아니다고 딸아이가
이 문제로 연락했냐고 물으시네요
남자애가 작년 담임했던 아이라
따로 불러다 정신차리라 혼내셨다 하시며
남자애 부모에게도 그 담임이 연락할거라 하시며
제게 그 엄 마랑 연락을 하는게 더 좋을거라 하시네요
아이 병원 등등 외출 허락해주시지 말라는
부탁드렿네요
작년에 딸아이친구 이야기하시며
그때 정리되었다고
선배 전학조치 당한 전례도 아이들이 잘 알고 있으니
아마 조심할거라고 하시는데
답답합니다......
IP : 180.70.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4.3.28 5:27 PM (122.153.xxx.12)

    요즘에도 그런 학교가 있군요 ㅠㅠㅠㅠ

  • 2. ...
    '14.3.28 5:34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후덜덜...
    어디 학교예요???
    피해서 보내야 할세.

  • 3. ,,
    '14.3.28 5:36 PM (210.124.xxx.125)

    기숙사학교인가봐요.
    용인외고인가는 남녀 학생이 한방에서 발견되면 바로 퇴학이라고 봤어요.
    머 그런정도로 엄격하겠죠..

  • 4. ..
    '14.3.28 5:40 PM (211.178.xxx.216)

    걱정하시더니 결국 이렇게 됐군요.. 아마도 서로 한동안은 조심하지 않을까 싶네요..
    중요한 시기에 연애하는거 정말 대책안서죠.. 기숙학교라고 자유가 없을줄 알았더니 그속에서도
    딴짓 할거는 다 하는군요.. 딸이랑 얘기 잘해서 단도리 잘하세요

  • 5. 에구
    '14.3.28 5:42 PM (203.229.xxx.232)

    얼마나 걱정이 많으세요.
    기숙학교는 학생들 관리상 남녀 같이 못 있게 해요.

    이제 딸한테만 맡겨둘 시기는 이미 지난 것 같아요.
    딸이랑 대화해보시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리하게 하세요.

  • 6. 잘...
    '14.3.28 5:45 PM (220.107.xxx.154)

    정리되시길 바래요.
    물론 그 나이때 순수한 사랑 누가 응원해주고 싶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때 댓글 다셨던 분들 모두 정확하게 말씀해주셨던거 같아요. 너무 소중한 시간이기에 선생님도 어머님도 그러실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기숙사 학교는 윗분 말씀대로 엄격하게 하지 않으면 별일 다 있어요. 이번 기회에 잘 정리되고 아이도 더 다부져 질 수 있길 바래요. 담임선생님 말씀대로 그 남학생 엄마랑 연락 꼭 하세요. 큰 일 생기면 무조건 모르쇠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꼭 단도리 잘 하세요.

  • 7. ㅇㅁ
    '14.3.28 5:46 PM (211.237.xxx.35)

    그 선생님도 참 이상하시네요.
    자기는 왜 남자애 엄마한테 연락은 안해주고 이걸 일방의 학부모에게 미루는걸까요?

  • 8. 원글
    '14.3.28 5:48 PM (175.223.xxx.200)

    기숙학교이구요
    지난주 남자애한테는
    정리하겧다고 죄송하다는 문자답을 받앟구요
    그 남자애 엄마랑 통화내지는
    내일 아이데리러 가는 길에 만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내신이 바닥이라 정시로 대학가야 하는 형편이라
    또 걸려 ....
    전학가야한다면 정말 큰일이에요

  • 9.
    '14.3.28 5:50 PM (223.62.xxx.77)

    우려가 현실로~
    따님이 엄마 실망스럽다 편지쓰고 잘하겠다 했지만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질 않죠
    또 죄송한 말이지만 헤어질려고 만났다 그리말하고
    믿음이 안가네요
    이번기회에 정리하세요
    공부와 별개로 학생은 교칙을 따라야죠

  • 10. ㅁㅁㅁㅁ
    '14.3.28 5:51 PM (122.153.xxx.12)

    그 남학생 반 담임샘이 연락할거라고 본문에 되어있는데 ㅇㅁ님은 왜 뜬금없이 선생님을 씹으세요?

  • 11. ㅇㅁ
    '14.3.28 6:05 PM (211.237.xxx.35)

    아 그랬네요. 자기가 연락 안하고 원글님에게만 연락하라고 하는건줄 알고
    담임이 자긴 연락 안하고 원글님에게만 미루는걸로 생각했어요.
    일단 담임한테 연락해보고 그쪽 엄마 생각도 전해들은 후에 연락해보세요.

  • 12. 그 이후
    '14.3.28 6:24 PM (116.121.xxx.225)

    걱정도 되고 궁금했습니다.
    많이 속상하시죠.. 그래도 학교가 나서서 뭐라도 해주니 다행이네요..

    문제..는 학교가 그러고 어른들이 그런다고
    당사자들 마음이 단번에 정리될까.. 그게 걱정입니다.
    주말에 잘 이야기 해보세요..힘내시구요

  • 13.
    '14.3.28 6:48 PM (14.45.xxx.30)

    저라면 지금학기초이니 집가까운곳으로 전학시킬겁니다
    이건 좀아니라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619 우리나라 40대 아줌마들이 너도나도 들고다니는 가방 50 가방 2014/05/27 30,439
382618 美싱크탱크, 한국 자본주의 미국이 큰 역할한 독재의 산물 4 light7.. 2014/05/27 691
382617 앞집 할머니한테 돈벌어오라는 소리 들었어요 21 .. 2014/05/27 9,009
382616 [서울시장 토론]정태흥 "SOFA 아세요?"... 2 ... 2014/05/27 2,646
382615 해경이 항적도를 조작한 불가피한 이유에 대한 추정 1 과학의향기 2014/05/27 882
382614 카카오톡하고 다음이 합쳐지니 드는 생각이.. 26 ..... 2014/05/27 6,325
382613 정몽준·박원순, TV토론서 이슈마다 치열한 공방(종합) 6 세우실 2014/05/27 1,148
382612 남편이 바람을 피우기 직전이예요. 도와주세요... 31 경악 2014/05/27 14,454
38261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7am] 삼성이 서야 할 자리 lowsim.. 2014/05/27 724
382610 어제 토론회에서 몽창진창의 명장면! 10 몽창진창~ 2014/05/27 3,691
382609 정말 예쁜아이들이네요 4 예쁜아이들 2014/05/27 1,814
382608 6·4 지방선거 관련 문서에 팩스 용지를 사용한다고? 2 증거인멸 2014/05/27 785
382607 초반에 스타벅스에선 우유있었어요 13 클로이 2014/05/27 6,784
382606 (경향신문 보도) 농약 든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에 쓰였다 이거.. 43 .... 2014/05/27 2,426
382605 급) 피부가 불에데인것처럼 따끔한데.. 무슨문제일까요,? 7 속상 2014/05/27 2,971
382604 우리 할아버지는 노예 발 뻗고 잔.. 2014/05/27 913
382603 국정원을 사찰하는 젊은이들 ㅋㅋ 10 .. 2014/05/27 3,183
382602 애가 열이 나고 먹기만하면 토해요. 11 감기 2014/05/27 1,642
382601 2014년 5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27 715
382600 6.4지방선거 전국시도 진보교육감 명단입니다(특히 학생가진 엄마.. 집배원 2014/05/27 733
382599 안 내정자의 변호사 수입은 역대 최고 5 역대최고 2014/05/27 1,564
382598 새벽에도 알바가 판치는 인터넷. 4 민유정 2014/05/27 891
382597 여기에 있다 1 갱스브르 2014/05/27 573
382596 동참해주세요. 세계에서 가장 큰 서명 행동단체에 세월호사태가 올.. 15 냐옹냐옹 2014/05/27 2,082
382595 kbs사장 과거스토리 보셨나요? 3 세상에 2014/05/27 1,949